이병철 탄생 100주년과 글로벌 일류 삼성전자

By |2010/02/02|Categories: 이슈진단|7 Comments

1. IT업계 매출액 최대 기업, 삼성전자 올해가 삼성의 창업자 이병철이 태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한다. 삼성그룹은 이를 맞아 대대적인 기념사업을 계획하고 있고, 그가 사업을 시작한 삼성 상회 터는 부자기운을 받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고 한다. 때 맞춰 2009년 삼성전자가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제일의 실적을 냈다고 하니 삼성으로서는 겹경사를 맞은 듯 기분이 들뜰만하다.[그림1] 삼성전자와 세계 유수의 IT기업들의 매출액 비교(단위: 십억 달러)출처: Mergent Online, 각 기업 홈페이지, 한국은행 2000년의 영업실적을 보면, 삼성은 매출액 340억 달러로 독일의 지멘스Siemens 매출액의 1/2, IBM의 매출액의 40퍼센트 수준이었다. IBM, 지멘스, HP 모두 지속적으로 매출액을 증가시켰지만 삼성전자는 그들보다 몇 배 더 빠른 성장속도를 달성했다. 2007년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1030억 달러로서 990억 달러의 매출액을 올린 IBM을 제쳤고, 지멘스의 1050억 달러, HP의 1050억 달러에 근접했다. 2008년 삼성전자는 이들 기업들보다 [...]

청년의 부채와 취업문제, 더 이상 청년의 문제 아니다

By |2010/02/01|Categories: 이슈진단|0 Comments

<목 차>1. 청년이 기억해야 할 두 가지 헌법상의 권리2. 청년의 진취성을 살리는 길은 무엇인가.3. 대학생에서 직장인까지 광범한 중간지대로서의 청년4. 4가지 잘못된 상식, 잘못된 상식을 깨야 현실이 바로 보인다.5. 청년의 부채와 고용문제는 곧 전체 국민의 문제이다. 6. 열 가운데 아홉이 문제가 있다면 더 이상 개인 문제가 아니다.[요약문]우리나라는 헌법이 지배하는 나라이지 시장이 지배하는 나라가 아니다. 교육과 노동 역시 헌법에 의해 명문화된 국민의 권리로 인식되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 우리사회는 교육시장에서, 노동시장에서 각자의 ‘경제적’ 능력에 따라 개인적으로 교육을 받고 개인적 책임 아래 취업을 하고 있다. 여기서부터 출발이 잘못되었다고 볼 수 있다.학생과 직장인 사이의 광범위한 중간지대, 여기에 한국 청년이 살고 있다고 봐야 한다. 구획이 정확히 그어지는 것도 아니고, 어떤 규정을 더욱 강하게 받는다고 말하기도 어렵고, 하나의 온전한 정체성을 지닐 수 있는 존재론적 토대가 빈약한 기초위에 [...]

한국은 왜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을까

By |2010/02/01|Categories: 이슈진단|1 Comment

오늘날 한국 의료는 커다란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다. 알다시피 변화를 촉발시킨 것은 정부의 의료민영화 정책이었다. 하지만 지난 몇 년 간 의료민영화 정책을 둘러싸고 전개된 지루한 찬/반 논쟁에서 한국 의료의 희망을 찾기란 쉽지 않다. 새사연 보건복지분과는 한국 의료의 새로운 밑그림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앞으로 4회에 걸쳐 ’OECD 보건통계’(OECD Health Data)로 본 한국 의료의 현실’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하고자 한다. 이는 향후 한국 의료의 밑그림을 새롭게 그리기 위한 훌륭한 재료이자 근거가 될 것이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조언을 기대한다. <편집자 주> 대담 참여(새사연 보건복지분과) 박유원 | 간호사, 새사연 회원 이은경 | 한의사, 청년한의사회 정책국장, 새사연 연구원 정달현 | 예본치과 원장, 새사연 운영위원 정수창 | 새사연 회원 조남선 | 은평연세병원 외과과장 황지원 | 소화아동병원 간호사,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부위원장/정책위원장, 새사연 운영위원 윤찬영(진행 및 정리) | [...]

주택담보대출 기준변경, 은행에게만 좋은 일

By |2010/01/28|Categories: 이슈진단|4 Comments

<목 차>1. 늘어가는 대출 이자, 기준금리 변경으로 줄어들까?2. 정작 중요한 가산금리에 대해서는 언급 없어3. 가계 등골 빼먹는 은행, 가산금리부터 내려야[요약문] 다음 달부터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결정에 새로운 기준이 도입된다. 많은 이들이 기존 대출과 새로운 대출 중 어느 쪽을 선택해야 이자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기준금리 개편 안이 대출 금리 인하를 가져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현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를 기준으로 한 후, 은행이 개별 고객마다 부과하는 가산금리가 추가되어 결정된다. 그런데 CD금리와 가산금리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서 대출자들, 특히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와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 차이가 10년 만에 최고수준에 이르렀다는 발표도 뒤따랐다. 이번에 은행연합회가 새롭게 제시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기준금리를 CD금리에서 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금리로 바꾸는 것이다. CD금리를 대신하는 합리적인 기준을 세우는 것은 [...]

G2에서 날아온 충격과 2010년 금융불안

By |2010/01/28|Categories: 이슈진단|0 Comments

최근 글로벌 경제가 다시 불안 조짐을 보이고 있다. 1월 21일 1722 포인트로 정점에 올랐던 한국의 주가는 22일 외국인들이 무려 5000억 원을 팔기 시작하면서 1월 27일 기준으로 1628포인트까지 떨어졌다. 94포인트가 추락한 것이다. 미국 주가는 올해 고점 대비 529포인트가 빠졌다. 동시에 큰 폭의 하락세를 지속하던 환율은 다시 뛰어오르면서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는 중이다. 글로벌 경제에 어떤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지금 세계경제 향방을 결정적으로 좌우할 수 있는 두 나라, 미국과 중국에서 새로운 움직임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금융규제 움직임과 중국의 긴축 조짐이 그것이다. 이 점에서 지난 11월 말 금융시장을 흔들었던 두바이 부도우려 사태와는 차원이 다른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미국은 오바마 취임 1주년을 전후하여 50개 대형은행에 대해 10년에 걸쳐 이른바 ‘금융위기 책임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한데 이어, 상업은행과 투자은행 사이의 구분을 다시 엄격히 하는 ‘글래스-스티걸 법’ [...]

불평등한 영국, 상위 10%가 하위 10%보다 100배 더 부유

By |2010/01/27|Categories: 이슈진단|0 Comments

영국 국가평등위원회가 2010년 1월 27일 몇 년 동안 진행해온 “국가 불평등 조사 보고서”의 최종안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1980년대 보수당 정부부터 심화되기 시작한 계층 간 불평등이 노동당 정부 하에서도 지속되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종합적인 부의 불평등 정도를 측정했을 때 상위 10퍼센트가 하위 10퍼센트보다 100배 더 부유하다는 사실이 실증적으로 드러났다. 한국 사회도 1990년에 들어서면서 줄기차게 추진되어 온 신자유주의적 “개혁”으로 인해 영국과 비슷한 수준의 불평등도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의 불평등 문제가 심각하다는 사실이 우려스럽지만, 한편 국가평등위원회를 만들어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인다는 점은 “부러운” 지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국가기구가 정부와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전문가들의 협력으로 만들어져야 하지 않을까? 이런 필요성을 피력하면서 가디언 지의 기사를 번역해 올린다.영국의 경제 불평등 해부 영국의 경제 불평등 해부란 제목의 보고서는 지난 30년간 영국 사회가 얼마나 더 불평등해졌는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