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전망보고서2021-04-14T18:24:21+09:00

조전혁의 길, 참스승의 길

By |2010/05/14|Categories: 새사연 칼럼|

스승의 날을 맞을 때마다 앙가슴으로 찬바람 불어오는 사람들이 많다. 떠오르는 참스승이 가물가물해서다. 대학에 자퇴서를 던진 김예슬의 선언도 기실 그 연장선이다.대학교수로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된 조전혁이 활개 치는 살풍경은 스승의 날을 맞는 한국 교육의 현실을 압축해서 보여준다. 우리 모두 지켜보았듯이 조전혁은 전교조 ‘마녀사냥’에 앞장서왔다. 스스로 ‘헌법기관’을 ‘자부’하며 사법부의 결정조차 시들방귀로 여겼다. 법원의 결정을 묵살하고 전교조 교사 명단을 공개하면서 그는 학부모가 아이들 담임이 [...]

촛불 쓰레기가 나라를 태웠다?

By |2010/05/13|Categories: 새사연 칼럼|

쓰레기가 나라를 태웠단다. 촛불항쟁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칭찬’에 고무되었을까. <조선일보>의 극언은 신문으로 지녀야 할 최소한의 금도마저 팽개치고 있다.이 ‘신문’은 “가짜가 진짜 몰아세웠던 광우병 정보 세상의 함정” 제하의 사설(2010년5월12일자)에서 “2년 전인 2008년 5월 대한민국 전체를 무법 상태에 몰아넣었던 광우병 동란의 진앙지”로 인터넷을 들고 당시 수십만 건의 인터넷 글 가운데 몇몇 글들을 ‘증거’삼아 다음과 같이 살천스레 단언한다.“이 쓰레기가 불쏘시개가 돼 [...]

[201호] 그리스를 보고 무엇을 할 것인가

By |2010/05/12|Categories: 새사연 연구|

그리스에서 시작된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가 전 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어제 미국의 다우지수는 3.2%(347.8p) 하락했는데, 장중 한때 998.5포인트 폭락하기도 하였다. 유럽 주가의 폭락은 미국을 거쳐 아시아에 상륙하여 우리나라의 코스피 지수도 연이틀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인 2006~7년에 그리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는 3% 미만의 양호한 재정적자 수준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에서 발생한 금융위기는 유럽 각국으로 전이되어 독일을 제외한 유럽의 모든 국가에서 [...]

욕망의 경제, 필요의 경제학

By |2010/05/12|Categories: 새사연 칼럼|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BC 384-322)는 경제란 궁극적으로 개인과 사회의 존속을 위한 ‘제도화’의 문제이며, 따라서 삶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제대로 된 경제제도가 작동된다면 자원의 부족으로 고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류경제학의 핵심 화두인 ‘자원의 희소성’(경제학은 부족한 자원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문제는 경제의 ‘본질적인’ 주제가 아니라는 것이다.삶에 대한 올바른 이해란, ‘건전한’ 시민적 삶을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당시 사회가 생존에 필요한 생산활동의 [...]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후보에게 기대를 거는 이유

By |2010/05/11|Categories: 새사연 칼럼|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로 곽노현 교수가 결정되었다.이번 지방선거는 시장,도지사 선거만큼이나 교육감 선거도 중요하다.우리아이들의 미래가 달린 교육에 대한 책임과 권한이 교육감에게 있기 때문이다.지방선거에서 교육감, 교육의원이 아닌 많은 후보들이 교육에 대한 공약을 제시하는 이유는 무엇때문일까?지역주민의 삶의 질 가운데 교육이 차지하는 부분이 너무도 크기 때문이다.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동네를 만드는 일은 교육감만의 몫은 아니다. 구청장, 구의원, 시의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용산은 다른 구에 비해 집값이 비싼 [...]

누구를 위한 구제금융인가?

By |2010/05/10|Categories: 이슈진단|

EU의 재무 장관들이 벨기에 브러셀에서 가진 긴급회의에서 7,500억 유로(약 1,100조 원) 규모의 금융안정기금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의는 현지시간 5월 9일에 시작해서 10일 아침까지 이어졌다. EU의 재무장관들은 증권시장이 개장하기 전에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밤샘 마라톤회의를 펼쳤다. 엄청난 규모로 회의론 압도7,500억 유로에 이르는 기금은 유로화를 쓰는 각국 정부, EU, IMF가 공동으로 출자하여 조성된다. 유로권 국가들이 4,400억 유로, EU가 600억 유로, IMF가 2,500억 [...]

‘봉은사 사태’의 본질 누가 흐리나?

By |2010/05/10|Categories: 새사연 칼럼|

참 생게망게한 일이다. 집권당의 ‘실세’가 불교 최대종단인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언죽번죽 “좌파 주지”를 들먹인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한나라당 실세 안상수는 여전히 사실관계마저 부정하고 있다. 오죽하면 봉은사 앞에 “거짓말을 하지 맙시다”라는 펼침막이 걸렸겠는가.더구나 그 사실을 밝히려는 재가불자 김영국씨의 기자회견을 권력이 ‘개입’해 막으려했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마땅히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 진상을 밝히라고 나서야 옳은 상황이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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