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축주택 판매 두달 연속 급감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신축주택 판매실적이 34만3천채(연율환산 기준)로 전월에 비해 7.6% 줄면서 두달 연속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장전문가들은 지난달 신축주택 판매실적이 37만채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했으나 실제 발표치는 예상치를 크게 빗나갔다
불평등한 영국, 상위 10%가 하위 10%보다 100배 더 부유
영국 국가평등위원회가 2010년 1월 27일 몇 년 동안 진행해온 “국가 불평등 조사 보고서”의 최종안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1980년대 보수당 정부부터 심화되기 시작한 계층 간 불평등이 노동당 정부 하에서도 지속되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종합적인 부의 불평등 정도를 측정했을 때 상위 10퍼센트가 하위 10퍼센트보다 100배 더 부유하다는 사실이 실증적으로 드러났다. 한국 사회도 1990년에 들어서면서 줄기차게 추진되어 온 신자유주의적 “개혁”으로 인해 영국과 비슷한 [...]
[186호] 대기업의 고용 책임
대통령과 회장님들의 ‘화려한 만남’ 지난 1월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라는 대기업 단체는 올해 30대 그룹이 87조의 신규 투자와 7만 9000명의 신규 채용을 실시한다는 계획 을 보고했다. 전경련의 설명에 따르면, 투자 규모는 16.3%, 채용 규모는 8.7%가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덧붙여 전경련은 ‘300만 일자리 창출위원회’ 구성을 제안하였다. 이런 모든 전경련의 약속들이 고용 창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인식한 것이라면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과연 대기업들의 [...]
은행 대출금, 경제 규모의 3.5배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 대출금(말잔 기준)을 명목 국내총생산(GDPㆍ계절조정)으로 나눈 배율은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3.5배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1999년 3분기 말(1.7배)에 비해 2배 넘게 커진 셈이다.
‘등록금 군살 빼기’ 위해 남은 과제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를 이용하기 위한 대학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신청을 받기 시작한 첫날에만 7000명 이상이 몰려들었다.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대학등록금 마련에 고심하던 학생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알 수 있다.취업후 상환제 실시는 당장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는 있으나 많은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등록금을 인하하는 것이다. 취업후 상환제가 아무리 잘 갖춰진다 해도 지금처럼 등록금이 천정부지로 치솟는다면 어차피 그 부담을 평생 [...]
중소기업 청년인턴 정규직 전환율 81%
26일 기획재정부와 노동부 등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중소기업에 채용된 청년 인턴은 모두 3만2천860명으로 이 중 8천685명의 인턴 기간이 종료됐다. 또 인턴 기간이 종료된 이들 중 81.2%인 7천5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이는 정부의 당초 목표 전환율 70%를 넘어선 것이다
대기업들의 고용 약속, 신중하고 책임있게 발언하라
<데자뷰> 대통령과 회장님들의 ‘화려한 만남’ 지난 1월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라는 대기업 단체는 올해 30대 그룹이 87조의 신규 투자와 7만 9천명의 신규 채용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전경련의 설명에 따르면, 투자 규모는 16.3%, 채용 규모는 8.7%가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덧붙여 전경련은 ‘300만 일자리 창출위원회’ 구성을 제안하였다. 이런 모든 전경련의 약속들이 고용 창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인식한 것이라면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과연 대기업들의 [...]
똑똑한 사람 바보되는 완벽한 길
똑똑한 사람 바보 만드는 곳. 대한민국에 있다. <조선일보> 김대중칼럼은 그곳을 법과대학으로 소개한다(2010년 1월 25일자). “대학 초년생 시절, 민법을 가르쳤던 김증한 교수가 학생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 ‘법과대학이란 똑똑한 아이들 데려다가 바보 만들어 내보내는 곳’이라고. 그때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다. 성적 좋은 학생들 뽑아다가 판·검사 만드는 학교라서 그렇게 입학경쟁이 치열한데 그것을 ‘바보 만드는 곳’이라니, 교수의 말장난이 너무 심하다는 생각뿐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