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의 전화에 담긴 ‘신호’
이명박 대통령이 전화를 했다.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성회에게다. 그것도 인도네시아ㆍ말레이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비행기에 오르기 전이란다.김성회가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자랑스럽게 밝힌 바에 따르면 “국회에서 예산이 처리되는 데 애써줘서 고맙다. 수고했다”고 격려했단다. 기자가 덧붙였듯이 [...]
이명박 대통령이 전화를 했다.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성회에게다. 그것도 인도네시아ㆍ말레이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비행기에 오르기 전이란다.김성회가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자랑스럽게 밝힌 바에 따르면 “국회에서 예산이 처리되는 데 애써줘서 고맙다. 수고했다”고 격려했단다. 기자가 덧붙였듯이 [...]
진보 대동단결론자. 옹근 10년 동안 내게 쏘아진 조소의 ‘화살’이다. 그럴 만도 하다. 진보세력이 2000년 민주노동당을 창당할 때부터 대동단결을 부르댔기 때문이다. 당시 나는 <한겨레>에 기명칼럼을 쓰고 있었다. 한줌도 안 되는 진보세력이 [...]
충격이다. 11월 28일 밤 MBC 시사매거진2580은 ‘믿기지 않는 구타사건’을 방영했다. “방망이 한 대에 100만원”이다. 50대 탱크로리 화물기사의 고백, 아니 고발은 분노를 자아낸다. 자신이 일하던 회사가 흡수 합병되는 과정에서 해고된 그는 [...]
'과학'이라는 개념의 정의는 확실하지 않다. 과학이라는 지식체계의 성격을 두고 지난 100년간 과학철학, 과학사, 과학사회학이라는 학문이 따로 만들어졌을 만큼, 과학의 본성에 관해 합의된 결론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인식이 존재한다. [...]
얼굴보다 마음에 주름살을 준다. 몽테뉴가 늙음에 준 경고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에 인분을 퍼부은 60대를 보며 문득 떠올랐다.무릇 무덤을 만나면 누구나 삼가게 마련이다. 백인이 인디언을 마구 학살했던 시기에 미국의 작가 [...]
2010년 11월 어느날기부스? 깁스?수술 후 5일째.수술 부위의 통증은 없지만 어디에 부딪히거나 움직일 때는 살짝살짝 아픈 기운이 있을뿐 대체로 괜찮다. 입원하고부터 수술 후 며칠 될 때까지는 스플린트(Splint)를 한 채 휠체어를 타고 [...]
“태조 왕건이 군사훈련을 했던 이곳에서 군사를 일으켜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 국민 모두 함께 잘사는 나라를 시작하자.”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11월14일 충남도당 산행대회에서 태조산에 올라 한 말이다. 사뭇 패기가 넘친다. 그는 그 [...]
난장판이다. 대한민국 정계를 보라. 벌집을 쑤셔놓은 듯하다.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는 쟁점이 곰비임비 불거진다. 4대강 예산, 대포폰, SSM, FTA….어떤가. 먹고 살기에 바쁜 시민들로서는 선뜻 살갗으로 다가오지 않거나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
2010년 00월 00일 (?요일)수술실 가는 길.....입원 5일째이다. 오전에는 수술 예약이 많아서 오후 2시경으로 내 수술 시간이 잡혔는데, 어젯밤부터 금식이니 시간이 지날수록 배고픔에 의한 고통이 더 심해진다. 그런데 2시, 3시, 4시, [...]
1970-2010.옹근 40년이다. 마흔 한 살의 가난하고 평범한 여성은 여든 한 살이 되었다. 고혈압과 당뇨로 몸 움직이기도 불편하다.바로 그 여성이 40년 동안 애면글면 이어온 호소가 있다. 2010년 11월7일, 서울광장에 구름처럼 모여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