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에 대처하는 자세, 독일은 미국과 달랐다
국내총생산(GDP)가 5%나 감소했지만 오히려 실업자는 줄어든 독일과 GDP 성장률이 2.5% 후퇴하자 실업률이 두 배로 뛴 미국의 차이점은 무엇일까.뉴욕타임스(NYT)는 4일 독일의 세계적인 전기ㆍ전자업체 지멘스의 사례를 들어 그 차이를 분석하며, 불황에 대처하는 새로운 방안을 소개했다.
한국 남성과 여성 중 누가 더 건강하게 오래 살까
오늘날 한국 의료는 커다란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다. 알다시피 변화를 촉발시킨 것은 정부의 의료민영화 정책이었다. 하지만 지난 몇 년 간 의료민영화 정책을 둘러싸고 전개된 지루한 찬/반 논쟁에서 한국 의료의 희망을 찾기란 쉽지 않다. 새사연 보건복지분과는 한국 의료의 새로운 밑그림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앞으로 4회에 걸쳐 ’OECD 보건통계’(OECD Health Data)로 본 한국 의료의 현실’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하고자 한다. 이는 향후 한국 [...]
이건희의 술, 20대 여직원의 한
삼성그룹의 힘은 어디까지일까. 과대평가할 일도, 과소평가할 일도 아니다. 있는 그대로 보는 게 중요하다.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 비자금을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과 함께 낱낱이 고발할 때, 이건희 회장이 그 상황을 어떻게 빠져나갈 수 있을까 궁금했다. 결국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고 이건희 회장은 감옥 한 번 들어가지 않은 채 사면까지 챙겼다. 김 변호사가 최근 출간한 책 <삼성을 생각한다>도 언론으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저자나 출판사 모두 [...]
G2 리스크에 갇힌 한국경제와 내수기반
역시 G2는 두바이나 그리스와 달랐다. 지난해 11월 글로벌 금융시장과 한국시장을 불안하게 했던 두바이 부도 우려는 곧 잠잠해졌다. 그러나 미국 금융규제와 중국 긴축 움직임은 열흘이 넘도록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다. 2월 2일에도 중국의 모기지 금리 인상 소식에 한국의 주가는 16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G2의 위상을 실감하게 된다. 문제는 미국과 중국의 조치들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집권 1년을 넘긴 오바마 [...]
1500억 호화청사, 서민복지예산은 14억 삭감 서울의 어느구 일까요?
용산구 지도를 보면 용산구 가운데가 텅비어 있다. 주소는 있다. 용산동1가, 용산동3가,용산동4가, 5가, 6가 지도에만 나오는 주소이다. 번지수도 없다. 미군부대가 위치해 있는데 80만평이 넘는 땅위에 미군들이 무얼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데 이곳의 주소는 용산구가 아니라 캘리포니아주 사서함 몇 호라든가? 미군들의 편지에는 주소가 그렇게 되어있다고 한다.용산은 미군부대자리에 대규모 공원이 들어서기 때문에 개발로 들썩이고 있는데 예전부터 이런 저런 사건 사고가 많은 곳이다. 이태원살인사건과 [...]
시를 구어체로 써야하는 이유는?
영국 시인들은 수백 년 전부터 시는구어체로 써야 한다고 했단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구어체시란 어떤 문장으로 현재 대한민국에 알려진 영시 중 대표적 구어체 영시는 어느 시인의 어떤 작품일까?또한 현대시 역사 백여년이라는 대한민국을 대표할만한 구어체시는 어느 시인의 어떤 제목의 시 일까.이러한 학문적 차원의진실을 명확히 알아야 구어체시 문장이 어떤 형태이며, 어찌 써야 구어체시가 되는지도 알 것 아니겠는가.영시로는 워즈워스의 "Ode"(inntimations of immoitality~)가 대표적 구어체시 이고, [...]
등록금 상한제와 등록금 인상 발표의 관계
국회에서 등록금 상한제를 포함한 고등교육법이 개정된 이후, 그 전과는 다른 양상으로, 대학 등록금과 관련된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개정되기 전에는 등록금 동결 여부를 고심하던 대학들이, 다른 대학들의 눈치를 슬슬 보면서, 일부 대학에서 동결을 선언했다. 그래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등록금이 동결되는 것을 보고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국회에서 등록금 인상률을 제한하는 법이 통과되자, 그 판도는 바뀌었다. 연세대(2.5%)를 시작으로, 눈치를 보던 대학들이 서서히 [...]
이명박 대통령의 참 쓸데없는 걱정
“등록금이 싸면 좋겠지만 너무 싸면 대학교육 질이 떨어지지 않겠냐.” 이명박 대통령의 말이다.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 새삼 궁금했다.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대학총장들은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대학총장들이 조금이라도 양심이 있다면 남세스럽지 않았을까. 뒤집어 짚어보자. 과연 한국의 대학교육 질이 낮은 게 등록금 탓인가? 총장들만이 아니라 대학교수들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자문해볼 일이다. 나는 <조선일보><동아일보><중앙일보>에 말살에쇠살인 칼럼을 기고하는 교수들을 볼 때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