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진단(87) 월간 노동시장 모니터 : 2015년 1월 노동시장 분석
2015년 1월 주요 고용동향 □ 고용률, 실업률, 경제활동참가율 - 2015년 1월 고용률은 58.7%로 전년동월대비 0.2%p 상승 - 실업률은 3.8%로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 - 경제활동참가율은 61.0%로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 - 고용지표 개선 지속. 개선 수준의 정도에 있어서는 전년동월 수준에 못 미치지만, 금융위기 이후 고용률, 경제활동참가율의 상승이 지속되고 있음 - 성별로 보면 남성 고용률은 69.9%, 여성 고용률은 48.0%로 나타남 - 여성 고용률은 50%를 넘었던 2014년 후반기에 비해서는 낮아진 수치임. 하지만 이는 시기적 특성에 따른 결과로 전년동월에 비해 0.6%p 상승한 것임 -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여성 고용률의 상승이 이어지고 있음. 각 연도 1월을 기준으로 했을 때 2014년과 2015년 남성 고용률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0.9%p 상승, 0.3%p 하락이라는 변화를 보인 반면, 여성 고용률은 1.1%p, 0.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 이는 더 많은 여성들이 노동시장에 참가해 경제활동을 하고 [...]
이슈진단(86) 허점투성이 월급으로 은폐되는 ‘장시간 노동’
월급이 아닌 나의 ‘시간당 임금’을 계산해보자. 임금형태가 시급제가 아닌 이상 시간당 임금은 귀찮은 사칙연산을 필요로 한다. 단, 시급제라고 하더라도 근로계약에서 정한 시간당 임금이 실제로 내가 받는 시간당 임금과 다를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시급’을 보다 직관적으로 계산하는 방법은 급여를 노동시간으로 나누는 것이다. 2014년 8월을 기준으로 일급을 받은 9.4%의 임금노동자는 일급여를 하루 노동시간으로 나누고, 월급을 받은 63%는 월급여를 월간 총 노동시간으로 나누고, 16.2%의 연봉제 임금노동자는 1년 치를 한 번에 받는 게 아니라면 월급제와 같은 방식으로 계산할 것이다. 그런데 월급을 월간 총 노동시간으로 나누는 월급제 계산 방식은 최소 한 번의 연산 과정을 더 거쳐야 한다. 월간 총 노동시간을 누적하여 기억하고 있지 않다면 일상적 노동시간을 월 단위로 환산해야 한다. 달마다 길이가 다르기 때문에, 혹은 휴일수가 다르기 때문에 일한 총 시간은 달라도 월급은 [...]
이슈진단(85) 주택시장동향분석(4) : 주택시장동향과 여론추이<2014년 12월>
12월 중 주택가격동향 : 주택시장 침체? 오히려 과열을 우려해야 할 수준 ▷ 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12월 22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매매가격은 11월 24일 기준에 비해 0.15% 증가하여 상승세를 지속하였다. 같은 기간 서울의 아파트매매가격을 살펴보면 평균은 0.01% 증가, 강남은 0.02% 감소, 강북은 0.06% 증가하였다(그림1). 부동산업계에서는 주택시장이 침체되었다고 주장하지만 전국의 주택가격이 장기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으므로 실제로는 서울처럼 매매가격이 오를 만큼 올라서 더 오르기 힘든 지역을 제외하고는 오히려 주택시장의 과열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림1. 주간 아파트매매가격동향 (2014.6.2~12.22) 같은 기간 아파트전세가격을 살펴보면 전국 평균은 0.27% 증가, 서울 평균은 0.34% 증가, 강남은 0.42% 증가, 강북은 0.24% 증가하였다(그림2). 이러한 전세가격의 상승세는 월세소득에 대한 적절한 과세와 같은 적극적인 정책이 펼쳐지지 않는 한 꺾이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임대소득과 같은 불로소득에 대해 적절한 과세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시장의 [...]
이슈진단(84) 월간 노동시장 모니터 : 2014년 11월 노동시장 분석
2014년 11월 주요 고용동향 ㅁ 고용률, 실업률, 경제활동참가율 - 2014년 11월 고용률은 60.8%로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 - 실업률은 3.1%로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 - 경제활동참가율은 62.7%로 전년동월대비 0.6%p 상승 - 금융위기 이후 고용지표 개선 지속. 15세 이상 생산가능인구 중 일을 하고 있는 인구의 비중을 나타내는 고용률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고,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금융위기 이전보다 높음 - 여성 고용률은 50.3%로 전년동월대비 0.6%p 상승. 전월과 마찬가지로 50% 이상을 계속 유지함 - 하지만 여전히 성별 고용률 및 경제활동참가율의 격차는 매우 큰 수준임 - 이는 여성의 경력단절과 관련이 있음. 여성의 결혼, 출산,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은 30세 이후 경제활동에 참가하는 여성의 비율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성별 연령대별 경제활동참가율을 보면, 30세 이후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오히려 줄어들어 남성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 사이 뚜렷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
이슈진단(83) 공동체주택 : 도시재생, 사회적경제, 마을공동체 활성화의 기반
저물어 가는 택지개발과 뉴타운의 시대 ▷ 주택가격이 공식적으로 조사되어 공표되기 시작한 1986년 이후 주택매매가격이 변동되는 추이를 살펴보면 외환위기의 영향이 짙었던 시기(1997~2001년)를 전후로 흥미로운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그림1의 실질주택매매가격(주황색 선)의 추세를 보면 외환위기 이전인 1990년대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즉 물가의 오름세에 비해 주택매매가격의 오름세가 낮았던 의미 있는 시기였다. 이렇게 주택매매가격이 안정된 것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겠으나 <토지공개념>이라는 정책기조 아래 1980년대 후반부터 토지과다보유세, 종합토지세, 공시지가제도와 같은 규제가 도입되고 <주택 200만 호 건설>이 본격화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대도시 주변에 분당, 일산과 같은 대규모 외곽신도시가 건설되는 이른바 <택지개발>의 시대였다. 이러한 택지개발은 교통비용과 에너지소비 증가라는 또 다른 도시문제의 원인이기도 했지만 1990년대 전반에 걸친 주택가격 안정에 도움이 된 것만은 분명하다. 반면에 외환위기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2001년 이후의 실질주택매매가격은 [...]
초이노믹스와 아파트 가격부양
Q. 초이노믹스에 대한 새사연의 입장은 무엇인가요? A. 초이노믹스(Choinomics)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최(Choi)와 경제(economics)의 ‘nomics’를 따서 만든 합성어죠. 이는 레이건(Reagan) 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만든 레이거노믹스(Reaganomics)라는 단어를 따라 한 것입니다. 일종의, 신자유주의에 대한, 오마주(Hommage)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자유주의가 아직도 권력을 쥐고 있다는 웅변임과 동시에 사회적 경제와 같은 새로운 대안이 떠오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섞여있는 것이겠지요. 1981년 레이건이 대통령이 되면서 등장한 레이거노믹스의 주요 특징은 ①정부 지출의 축소, ②노동과 자본에 대한 소득세 한계세율 낮춤, ③정부 규제의 축소, ④인플레이션을 줄이기 위한 화폐 공급량 조절입니다. 레이건 이전 미국의 경제정책기조는 정부지출을 적절히 유지하면서 고용을 창출하여 소득을 올리고 그에 따른 소비증가가 다시 경제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이른바 케인즈주의에 가까웠었는데 이를 ‘혁명적’으로 바꾼 것이라는 의미에서 레이거노믹스라는 휘황찬란한 이름을 지어준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건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