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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의 전화에 담긴 ‘신호’

이명박 대통령이 전화를 했다.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성회에게다. 그것도 인도네시아ㆍ말레이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비행기에 오르기 전이란다.김성회가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자랑스럽게 밝힌 바에 따르면 “국회에서 예산이 처리되는 데 애써줘서 고맙다. 수고했다”고 격려했단다. 기자가 덧붙였듯이 대통령이 당 지도부 인사가 아닌 한 의원에게 직접 전화를

By | 2010-12-15T15:29:59+00:00 2010.12.15.|

어느 진보대통합론자의 회한

진보 대동단결론자. 옹근 10년 동안 내게 쏘아진 조소의 ‘화살’이다. 그럴 만도 하다. 진보세력이 2000년 민주노동당을 창당할 때부터 대동단결을 부르댔기 때문이다. 당시 나는 <한겨레>에 기명칼럼을 쓰고 있었다. 한줌도 안 되는 진보세력이 갈라져있다며 대동단결을 강조했다. 민주노동당과 사회당이 2000년 총선에서 갈라져 출마한 모습을 지켜만

By | 2010-12-07T09:46:32+00:00 2010.12.07.|

재벌2세에 매맞은 50대를 위한 노래

충격이다. 11월 28일 밤 MBC 시사매거진2580은 ‘믿기지 않는 구타사건’을 방영했다. “방망이 한 대에 100만원”이다. 50대 탱크로리 화물기사의 고백, 아니 고발은 분노를 자아낸다. 자신이 일하던 회사가 흡수 합병되는 과정에서 해고된 그는 1인 시위를 벌이다가 봉변을 당한다.회사 임직원들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50대 노동자는 재벌 2세로부터 야구방

By | 2010-11-29T13:12:52+00:00 2010.11.29.|

그것은 과학이 아니다.

'과학'이라는 개념의 정의는 확실하지 않다. 과학이라는 지식체계의 성격을 두고 지난 100년간 과학철학, 과학사, 과학사회학이라는 학문이 따로 만들어졌을 만큼, 과학의 본성에 관해 합의된 결론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인식이 존재한다. 대체로 한국사회에서 과학은 '확실성' 혹은 '객관성'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 확실하고

By | 2010-11-18T10:53:51+00:00 2010.11.18.|

대통령 묘 모욕 ‘배후’ 있다

얼굴보다 마음에 주름살을 준다. 몽테뉴가 늙음에 준 경고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에 인분을 퍼부은 60대를 보며 문득 떠올랐다.무릇 무덤을 만나면 누구나 삼가게 마련이다. 백인이 인디언을 마구 학살했던 시기에 미국의 작가 어빙은 설령 원수였어도 무덤 앞에선 회한을 느끼게 된다고 토로했다.그런데 경상북도에서 살아온 60대는 어느 순간 울뚝밸이 치민 게 아

By | 2010-11-18T10:46:55+00:00 2010.11.18.|

병동일기 3

2010년 11월 어느날기부스? 깁스?수술 후 5일째.수술 부위의 통증은 없지만 어디에 부딪히거나 움직일 때는 살짝살짝 아픈 기운이 있을뿐 대체로 괜찮다. 입원하고부터 수술 후 며칠 될 때까지는 스플린트(Splint)를 한 채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 처음에는 휠체어 바퀴를 돌리고 회전하는 게 너무 어려웠지만 이제는 엘리베이터 같은 좁은 공간에서도 방향을 1

By | 2010-11-16T10:37:19+00:00 2010.11.16.|

손학규의 길, 민주당의 길

“태조 왕건이 군사훈련을 했던 이곳에서 군사를 일으켜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 국민 모두 함께 잘사는 나라를 시작하자.”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11월14일 충남도당 산행대회에서 태조산에 올라 한 말이다. 사뭇 패기가 넘친다. 그는 그 자리에서 11월13일 서울 강남에 사는 전형적인 중산층 시민을 만난 이야기를 소개했다. 강남시민은 손 대표에게 말했단다. “G2

By | 2010-11-16T10:30:25+00:00 2010.11.16.|

대한민국 기초 흔드는 두 쟁점

난장판이다. 대한민국 정계를 보라. 벌집을 쑤셔놓은 듯하다.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는 쟁점이 곰비임비 불거진다. 4대강 예산, 대포폰, SSM, FTA….어떤가. 먹고 살기에 바쁜 시민들로서는 선뜻 살갗으로 다가오지 않거나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말이다. 살림살이는 무장 악화되는 데 정치판은 뭘 하는 건지 울뚝밸이 치밀 법 하다. 한 가지는 분명하다.

By | 2010-11-10T14:32:55+00:00 2010.11.10.|

병동일기 2

2010년 00월 00일 (?요일)수술실 가는 길.....입원 5일째이다. 오전에는 수술 예약이 많아서 오후 2시경으로 내 수술 시간이 잡혔는데, 어젯밤부터 금식이니 시간이 지날수록 배고픔에 의한 고통이 더 심해진다. 그런데 2시, 3시, 4시, 5시가 지나도 부를 생각을 않는다. 아침부터 옆에서 기다리던 아내는 간호사에게 물어보려고 하지만 내가 말렸다.

By | 2010-11-08T10:45:39+00:00 2010.11.08.|

옹근 40년 ‘피딱지’ 몸의 호소

1970-2010.옹근 40년이다. 마흔 한 살의 가난하고 평범한 여성은 여든 한 살이 되었다. 고혈압과 당뇨로 몸 움직이기도 불편하다.바로 그 여성이 40년 동안 애면글면 이어온 호소가 있다. 2010년 11월7일, 서울광장에 구름처럼 모여든 수만 명 앞에서도 그 분은 어김없이 절규했다.“우리는 항상 밀렸다. 뒷걸음질 그만하고, 하나 되어야 한다.”그랬다

By | 2010-11-08T10:34:22+00:00 2010.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