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펀치(488) 협동조합, 공동체의 마지막 보루
협동조합의 시작과 발전 협동조합이라는 말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전에는 농업종사자, 소상공인, 일부 소비대중들이 경제적으로 취약한 지위를 보완하고자 상품을 협력하여 구매, 생산, 판매, 또는 소비하는 행위를 조직적으로 한 것이 협동조합이었다. 현재는 조직의 범위가 넓어져서 공동체 주택을 짓거나, 문화 활동을 하는 등 여러 곳에서 협동조합을 이루고 각자의 특색에 맞는 삶의 방식을 영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협동조합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가? 협동조합은 [...]
2015 연구&활동 보고서
2015 새사연 연간 연구, 활동보고서 다운받기
위클리펀치(487) 2016년, ‘살아남는 삶’이 아닌 ‘사람답게 사는 삶’이 찾아오길 기대하며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다가옵니다. 다가올 한 해는 덜 걱정하고 더 행복해지기를 소망하며 2015년을 되돌아봅니다. 지난 한해는 살림살이가 팍팍해지고 희망과 꿈조차 가지기 힘든 절망적인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OECD 각종 지표에서 꼴찌를 차지한 항목이 50개에 육박하는 괴로운 한 해였습니다. 힘겨운 2015년을 살아온 민중들을 어찌 위로해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실로 ‘헬조선’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존경하는 새사연 회원 여러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5년 [...]
위클리펀치(486) 그 누구도 아닌 ‘우리’ 동네 마을계획
장면 #1. 지난 주말, 한 도시인문학 계열의 학회에서 주최한 ‘글로벌 도시화와 도시공동체’라는 학술대회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최근 마을에서도 ‘마을이란 무엇이고 공동체는 무엇일까?’라는 논의가 뜨거운 가운데 인문학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하였다. 오전과 오후에 걸쳐 9개 주제의 발표를 들으면서 느꼈던 첫 느낌은 ‘의외로 공동체에 관심이 많네?’였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회장을 찾았다는 것은 충분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여겨졌다. 하지만 학계의 관심과 [...]
이슈진단(134) ‘초저출산국’ 대한민국, 정책 평가와 제언
2016년을 앞둔 대한민국은 초저출산국이라는 암울한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00년대부터 지금까지 15년 동안 우리의 합계출산율이 1.3명 이하로 낮아져 그야말로 저출산의 ‘덫’에 걸려있다. 1980년대만 해도 ‘둘만 낳아 잘 기르자’며 자녀 출산을 제한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서면서 ‘자녀에게 큰 선물은 동생입니다’라며 이전과 달라진 출산 장려 구호가 널리 퍼졌다. ‘황금돼지해’, ‘백호해’ 등 아이 낳기 좋은 해라는 이러저러한 홍보에도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국으로 [...]
위클리펀치(485) 희망의 정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버니 샌더스를 보면서 진보 정치를 다시 생각하다
우리는 ‘정치가 희망을 주지 못한다’는 말을 거의 관용어처럼 쓰는 나라에 살고 있다. 언론에서도 트위터에서도 어스름 저녁 닭갈비 굽는 철판을 둘러싸고 앉은 직장인들의 술자리에서도 정치는 언제나 경멸과 저주와 희화화의 대상일 뿐 감동이나 희망, 기대감, 신선함 따위와는 아예 담을 쌓은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지 오래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는 지금 가히 역대 최고로 무능한 데다 국민들의 감정을 서슴없이 거스르는 정권의 모습을 일상적으로 마주하고 [...]
위클리펀치(484) 청년들의 가난, ‘누구 탓’? : 청년, 가난 그리고 복지를 대하는 우리들의 태도
상황1. 약 한 달 전 주민센터 나 : 안녕하세요,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청하러 왔는데요, 여기 서류들이요. 상대방 : 준비해 오신 서류 말고도 여기에도 서명을 해주셔야 해요. 나 : 이게 뭐죠? 상대방 : 복지 수급 신청서예요. 이제껏 수급 혜택 받으신 적 없으시죠? 그럼 이걸 작성하셔야 해요. 나 : 네, 알겠습니다. 상황2. 주민센터로부터 온 전화 상대방 : 지금 연봉이 0000만원인데요, 그러면 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