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Game
어제 오후는 반차를 내고 아이를 돌봤다.맘마를 제대로 먹지 않았는지 애가 다리에 힘이 풀리더니 내 무릅에 고개를 파묻고 이내 잠이 들었다. TV를 켜고리모컨을 돌려보아도 볼거리가 없었다.이럴 땐 IPTV가 참 쓸만하다. 다시보기 기능으로 요리조리찾다가 작년에 SBS스페셜에서 방영한 ’쩐의제국’을 봤다.서브프라임 사태 이후여러 관련 다큐가 공중파에서 방영되었는데, 내용이나 교훈 면에서 가장 낫다고 판단된다.1~2부로 나누어 구성되는데, 1부는 미국의 부동산파생상품이 태평양을 건너 우리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알려준다. [...]
되살아난 더블딥 망령
이처럼 오늘 주가를 떨어뜨린 재료는 사실 어제 주가를 오르게 한 재료와 마찬가지였다. 경기가 예상만큼 좋지 않은 것으로 속속 확인되고 있다는 사실이다.케이시 보일 채핀힐어드바이저스 대표는 "경제지표가 안정되지 못하고 있다"며 "1분기의 3분의 2가 지나가고 있는 가운데 고용지표는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경기후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신호를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마이클 멀래니 피듀셔리트러스트 매니저는 "고용 창출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가장 [...]
정부 “공기업 돈 쌓아놓지 말고 배당 늘려라”
정부는 재정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기업의 내부 유보액을 줄이는 대신 주주 배당을 높이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공기업들이 매년 벌어들이는 막대한 이익을 투자하지 않고 내부에 쌓아두면서 직원 성과급으로 쓰는 등 폐해가 나타남에 따라 공기업의 방만 경영을 막겠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떨어지는 소비심리, 어두워지는 경기전망
장밋빛 기대를 가지고 맞이했던 2010년 우리 경제였지만 이어지는 불안요인으로 인해 두 달도 채 넘기기 전에 점점 더 우울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연초부터 미국의 금융규제 움직임과 중국의 긴축조치로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더니 이어 그리스를 포함한 남유럽 국가재정 위기가 세계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했다. EU의 그리스 지원 약속으로 위기는 잦아들었지만 문제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앞의 문제들은 예측하기 조차 불확실한 요소들이었지만 [...]
2003 신용카드 부실 확산, 국민경제를 흔들다
“최근 한국경제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부채, 특히 가계 부채의 문제이다.”임기 말을 앞둔 통화 신용 정책의 수장,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월 17일 한 발언이다. 그는 “금융 안정에 당장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가계 부채를)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렇다. 우리 연구원이 올해 우리 국민경제의 핵심적적 3대 이슈가 <고용>, <자본 유출입으로 인한 충격>, 그리고 특히 <가계 부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던 이유가 [...]
시간강사들의 저 고독한 시간
“이 글을 받으실 때, 저는 이곳 오스틴에서 그토록 바라던 평온한 휴식을 비로소 얻게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2004년 공부를 마치고 귀국 후 정신없이 일하며 보냈던 처음 1년을 제외하고는, 제정신을 갖고는 결코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던, 어떤 보이지 않는 장애물을 넘으려 발버둥 거리며 만 4년을 보낸 후 이곳 오스틴에서 비로소 갈망하던 안식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글에서 ‘오스틴’은 미국 텍사스 주립대의 [...]
“고학력자, ‘알바’로 몰린다”
인크루트는 최근 3년간 자사 홈페이지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지원 이력서 29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4년제 대학 졸업자와 석.박사 학위 소지자 비중이 2007년 13.6%에서 지난해 20.9%로 높아졌다고 24일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의 비중은 2007년 11.9%에서 지난해 18.5%로 높아졌고, 석.박사는 2007-2008년 1%대에 머물렀으나 지난해에는 2.4%로 껑충 뛰어올랐다.
국민 56%, 정부 일자리 정책 ‘효과없다’
부정적 응답은 특히 충청지역과 20~30대, 고학력층, 자영업, 민주당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충청지역 응답자의 70.4%가 '기여 못함'이라고 답했고 25.4%만이 '기여함'이라고 생각했다. 20~30대의 63% 이상이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에 의문을 가졌다.반면 '기여하고 있다'는 응답은 60세 이상,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우세했다. 한나라당(56.8%)과 자유선진당(50.0%) 지지자만이 정부 정책이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절반 이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