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을 되짚어보다 (하)
좋은 도시라면 모름지기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여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서울ㆍ수도권 밖에 청년들이 머물고 싶어 하는 도시를 찾기란 어렵다. 그렇다고 서울이 꼭 (청년들에게) 좋은 도시라고 할 수도 없다. 가장 많은 청년들이 몰려 사는 서울은 전국에서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은 도시이기도 하다. 행정안전부는 수도권 밖에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이른바 '청년마을'을 만드는 사업을 해왔다. 길게 보면 올해로 벌써 5년째, 지난 5월 청년마을로 뽑힌 12곳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 모두 27개의 청년마을이 만들어졌거나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들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 행안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의 빛과 그림자를 살펴봤다. [기자말] 2021년부터는 해마다 청년마을을 12곳씩 뽑기로 했다. 목포 괜찮아마을(2018), 서천(한산) 삶기술학교(2019) 그리고 문경 달빛탐사대(2020)가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고 본 것이다. 때마침 국무조정실에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설치되고 '청년기본법'이 만들어지면서 청년에게 더 많은 권한을 줘야 한다는 분위기도 생겼다. 이런 가운데 청년마을 [...]
행안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을 되짚어보다 (상)
좋은 도시라면 모름지기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여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서울·수도권 밖에 청년들이 머물고 싶어 하는 도시를 찾기란 어렵다. 그렇다고 서울이 꼭 (청년들에게) 좋은 도시라고 할 수도 없다. 가장 많은 청년들이 몰려 사는 서울은 전국에서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은 도시이기도 하다. 행정안전부는 수도권 밖에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이른바 '청년마을'을 만드는 사업을 해왔다. 길게 보면 올해로 벌써 5년째, 지난 5월 청년마을로 뽑힌 12곳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 모두 27개의 청년마을이 만들어졌거나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들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 행안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의 빛과 그림자를 살펴봤다. [기자말] 통계청이 지난 5월 26일 발표한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오는 2024년에 1000만 명(2020년 815만 명)을 넘어선 뒤 2050년이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40.1%(2020년 15.7%)에 달하게 된다. 거꾸로 생산연령인구는 2020년 72.1%에서 2050년 51.1%로 21.0%포인트나 [...]
사회 혁신의 꽃, 리빙랩을 돌아본다
이 보고서는 지난 2021년 11월에 진행된 ‘2021 사회혁신한마당’ 중 <사회 혁신의 꽃, 리빙랩을 돌아본다>를 주제로 한국 리빙랩의 현황과 과제를 짚어본 토론회를 정리한 글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희대 대구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 센터장과 김민수 시민참여연구센터 운영위원장, 정서화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선임연구원(발표 순)이 패널로 참석해 각각 ‘시민 참여’, ‘이해관계자의 협력’, ‘정부 혁신’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현장과 이론을 두루 이해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리빙랩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토론회인 만큼 이날 오고 간 이야기들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세 패널의 발표에 더해 따로 진행한 인터뷰를 덧붙여 하나의 보고서로 정리했다. 부디 이 보고서가 이제 막 꽃봉오리를 맺기 시작한 한국의 ‘사회 혁신 × 리빙랩’이라는 흐름이 향기로운 꽃을 피우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새사연보고서-사회-혁신의-꽃-리빙랩을-돌아본다2021사회혁신한마당-1다운로드하기
[2020 사회혁신한마당] “어떻게 로컬에서 자원을 찾을까”
2020사회혁신산마당_믹스테이지_로컬라이프스타일Download 지난 12월 3일부터 일주일간 대전 옛 충남도청과 소통협력공간 일대에서 혁신가들의 축제 <2020 사회혁신한마당>이 펼쳐졌습니다. 첫 날 저녁 ‘로컬×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진행한 첫 번째 믹스테이지에서 나눈 이야기들을 정리했습니다. 제목은 “어떻게 로컬에서 나만의 자원을 찾을까?”입니다. 다른 순서들과 달리 온라인 중계와 녹화 없이 소수의 청중들을 초대해 진행했습니다. [발제] 윤현석 무등산브루어리 대표 우영승 빌드 대표 이용원 월간토마토 편집장 [진행] 윤찬영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현장연구센터장 _2020년 12월 03일 20:00시 _대전사회혁신센터 소통실
[정책 실험과 행정 혁신③]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가 던지는 질문
<오마이뉴스> "금전적 보상도 없는데... 세계 최고 스마트 시티에서 벌어지는 일"에서 사진과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스마트 시티'가 만들어지고 있다. 첨단 기술의 힘을 빌려 더 똑똑한 도시를 만들려는 움직임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도시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를 새로운 기술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 새로운 기술이 때로 새로운 골칫거리를 낳는다는 사실도 놓쳐선 안 된다. 우리 사회를 덮친 전동킥보드를 둘러싼 혼란과 갈등처럼. 더 나은 도시란 어떤 도시일까. 아니 그보다 '더 나은 도시는 누가 결정'하고, 또 '누가 만들어가야 할까'. 이러한 물음에 답을 찾아보려고 한다. 세계 최고의 스마트 시티, 스마트 칼라사타마 핀란드 수도 헬싱키 도심에서 북동쪽으로 2km 남짓 올라가면 바다로 둘러싸인 옛 항구 터, 칼라사타마에 닿는다. 우리말로는 '물고기 항구'로, 100년 넘게 항구로 쓰였다. 지금은 세계에서 첫 손에 꼽히는 스마트 시티이자 리빙랩(생활 실험실, Living [...]
광명시 도시재생 주택학교 1기 ‘긋다’ 후기
새사연&새사주 공동개발 교육 프로그램 '도시재생 주택학교', 2019년 의정부시와 중구 회현동에 이어 2020년 광명시 도시재생지역을 찾아가다 지난 10월 14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 2020년 광명시 도시재생 주택학교 1기 ‘긋다’ ] 의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광명시와 광명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새로운사회를여는주택 이 주관한 이 교육프로그램에 광명시 주민 18분이 신청해주셨고, 그 중 코로나 시기에도 불구하고 4차시로 진행한 교육을 열심히 참여하신 14분이 최종 수료하셨습니다. 새사연과 새사주가 공동으로 연구하고 설계해 온 교육 프로그램 ‘도시재생 주택학교’ 는 노후된 저층주거지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율주택정비사업 정책을 소개하고, 주민들이 중심되어 이 방식을 지역에 적용해볼 수 있도록 역량강화 워크샵 진행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교육은 광명시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중심으로 뉴타운 해제 이후 마땅한 해결책을 찾기 어려워 낙후되고 있는 지역의 문제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주민분들의 참여로 큰 호응을 받으며 운영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