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지역화폐는 레츠(LETS)와 같은 소규모 대안 공동체 내에서의 품앗이 교환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대표적 사례가 대전의 한밭레츠이다. 한밭레츠는 2000년에 출범하여 2014년 7월 기준으로 약 680여 가구가 참가하고 있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아직까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 지역화폐 사례 중에서는 가장 성공한 경우로 꼽힌다. 이 외에도 현재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지역화폐는 약 5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대부분이 레츠와 같은 시스템이다.
하지만 올해 국내에서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 지역화폐 실험은 기존에 많이 알려진 레츠와는 다른 방식이다. 수원에서는 법정화폐를 지역화폐로 교환한 후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결제할 수 있는 방식의 지역화폐가 시범운영을 시작하였고, 강원도 역시 수원과 유사한 방식으로 현금결제, 전자결제 등을 할 수 있는 지역화폐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이 같은 새로운 방식의 지역화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지역화폐 운동에 도움이 되고자, 본 보고서에서는 지역화폐의 개념과 다양한 형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지역화폐의 다양한 이름
지역화폐(Local Currency)는 특정 지역에서만 통용되는 화폐를 말한다. 법정화폐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고, 법정화폐와 병행하면서 또 하나의 지불결제 수단으로 사용되는 경우이다. 지역통화는 공동체화폐(Community Currency), 보완화폐(Complementary Currency), 전환/이행화폐(Transition Currency), 가치절감화폐(Depreciative Currency)와 같이 다양하다. 다양한 지역통화가 가진 특징과 등장하게 된 배경에 따라 강조하고자 하는 지점이 조금씩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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