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혁신 플랫폼①] 소셜 챌린지스 이노베이션 플랫폼, 사회 문제의 해법을 찾으려는 EU의 도전

By |2019/06/14|Categories: 새사연 연구, 현장브리핑|Tags: , |0 Comments

“사회 혁신은 세상 사람 모두가 답이 되고 길이 되는 일,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둠을 밝히는 빛나는 별이 되는 그런 일이다... 여기에 하나를 더 보태자면 그 빛나는 별 하나하나가 별자리로 이어질 때 비로소 사회 혁신이 실현된다. 사회 혁신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 『줄리엣과 도시 광부는 어떻게 마을과 사회를 바꿀까?』(2019) ‘프롤로그’에서 이 멋진 말이 담긴 책을 낸 지도 벌써 넉 달이 지났다. 지금 와서 돌아보니 한 가지 빼먹은 게 있다. ‘저마다 빛나는 별들을 어떻게 이을 것인가.’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다. 별자리를 이으려면 플랫폼이 필요하다 Louise Pulford는 ‘Networks and Capacity Building in Social Innovation’ (2017)에서 네트워크가 늘어나는 이유로 몇 가지를 꼽고 있는데, 먼저 사회 혁신 조직의 잠재력은 그 조직이 몸 담은 생태계(네트워크)가 얼마나 활력이 넘치는지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고, 더불어 [...]

도시재생 지역 내 사회주택 공급 공부모임 1주차 후기

By |2019/05/27|Categories: 새사연 연구, 현장브리핑|0 Comments

ᅠ지난 5월 25일 (토) 서울 하우징랩에서 <도시재생 지역 내 사회주택 공급 공부모임>이 첫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이 모임은 새로운사회를연구원과 새로운사회를여는주택,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에서 공동으로 주최하고 여러 지역과 다양한 활동 영역에서 오신 모임원 20여분과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 함께 10주 동안 도시재생과 사회주택에 관해 밀도 있는 학습을 해 나갈 예정입니다. 모임에 앞서 주제에 관한 자료를 읽고 (이번 모임은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이 었습니다) 각자 어떤 생각들과 질문이 있는지 한페이지의 분량으로 정리해서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모임에서 발제와 토론을 이어가는, 주체적으로 학습하는 공부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첫 시간이다보니 모임의 취지, 모임 구성원들의 소개로 채워지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도시재생 사업을 담당하는 활동가, 주거문제를 해결해보고 싶은 청년, 비영리 주거사업을 하는 활동가, 도시재생과 관련된 센터에서 일하시는 분, 주택분야 연구자 분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이 모임에 참여해주셨습니다. 모임에 참여한 계기는 [...]

왜 어떤 도시는 다른 도시들보다 더 혁신적인가

By |2019/05/02|Categories: 새사연 연구, 현장브리핑|Tags: |0 Comments

- 윌코 프로젝트 최종 보고서 「도시의 맥락으로 본 사회 혁신」 소개 윤찬영 현장연구센터장 | 손호석 객원 연구원 클릭하면 전체 보고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윌코(WILCO) 프로젝트는... 윌코(WILCO, Welfare Innovations at the Local level in favour of COhesion)를 우리말로 옮기면 ‘(사회) 결속을 위한 지역 차원의 복지 혁신’이다. 이 긴 이름의 연구 프로젝트는 ‘지역 차원의 사회 혁신이 국가 및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지 못하는 이유’를 찾는 것이 목표다. 다시 말해, 지역 복지 안에서 벌어지는 혁신을 개념화함으로써 그 혁신들이 다른 도시들에선 어떻게 작동할 수 있을지 해답을 찾아보려 했다. 지역과 국가(또는 유럽 전역) 사이의 ‘끊어진 연결 고리’를 찾는 연구 프로젝트인 셈이다. “유럽 각 나라의 많은 도시들엔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넘쳐나고 있다. 시민과 전문가, 정책 입안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시도들을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그러한 도시 또는 [...]

[연구보고서] 퇴사, 일터를 떠나는 청년들

By |2018/12/19|Categories: 새사연 연구, 현장브리핑|Tags: , |0 Comments

본 연구는 2018 새사연 현장연구 시리즈 중 하나로, 일터를 떠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아 연구했습니다. 퇴사연구팀은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총 6개월에 걸쳐 21명의 청년 (예비)퇴사자를 만났습니다. 퇴사연구팀에는 천주희, 최혜인, 황은미 연구원이 함께 했습니다.   청년들이 취업난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좁아진 취업문을 통과하기 위해 대학 졸업을 유예하거나 취업 준비 기간을 늘려서 더 많은 스펙을 쌓는 데 여념이 없는 풍경도 익숙해졌다. 청년 취업난이 공론화된 것은 IMF 이후부터이다. 청년실업 문제가 주요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각 정부에서는 청년 일자리 정책을 통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렇게 지난 20년 동안, 청년들의 노동문제는 개인의 차원을 넘어 사회와 국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로 인식됐다.  청년 노동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각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주로 고용률과 실업률을 조정하고, 일자리를 양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왔다. 그러다 보니 정책 방향도 [...]

리빙랩(Living Lab)이란 무엇인가

By |2018/11/30|Categories: 새사연 연구, 현장브리핑|Tags: , |0 Comments

"역사를 돌아보면, 혁신은 단지 사람들에게 어떤 보상을 준다고 해서 일어나지 않았다. 혁신은 사람들의 아이디어가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을 때 비로소 일어났다." - 과학 저술가 스티브 존슨(Steve Johnson) ‘리빙랩(Living Lab)’이 사회 문제 해결의 새로운 방법론으로 주목 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 많은 이들에게 리빙랩은 낯설다. 리빙랩은 무엇이며, 사회 혁신(Social Innovation)과는 어떻게 다를까. 구 성 ▘‘사회 혁신’이라는 새로운 흐름의 등장 ▘리빙랩, 혁신에 활기를 주는 접근법 ▘알고보면 ‘그라민 은행’과 ‘혁신학교’도 리빙랩 ▘리빙랩의 역사 - 플레이스랩에서 유럽리빙랩네트워크까지 ▘유럽의 리빙랩은 어디쯤 와있나 ▘한국의 리빙랩 - 과학기술과 리빙랩의 관계 ▘한국에 리빙랩이 뿌리내리려면 [별첨 - 리빙랩 사례] ▘행복주차 골목 만들기, 차보다 사람이 먼저인 따뜻한 골목 ▘안저카메라, 10분의 1 가격으로 95%의 안질환 잡기  

트레버 숄츠, “우버가 시장 독점하면 소비자 편익도 사라질 것”

By |2018/11/21|Categories: 새사연 연구, 현장브리핑|Tags: |0 Comments

“훗날 우버와 같은 기업들이 시장을 독점하게 되면 그때는 소비자들도 과거에 누렸던 편익을 누리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Uberworked and Underpaid>(우버에서 일하고 더 적게 버는)를 쓴 뉴욕대 뉴스쿨의 트레버 숄츠(Trebor Scholz) 교수는 지난 5일 강연에서 ‘디지털 경제’가 가져올 불안한 미래를 경고했다. (책의 제목 Uberworked는 발음이 비슷한 Overworked(과로하는)를 빗댄 표현이다. 부제는 ‘노동자들은 어떻게 디지털 경제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나(How Workers Are Disrupting the Digital Economy)’다.)   숄츠 교수는 지난 4일 경기도 초대로 ‘2018 공유 경제 국제 포럼’에 참석해 기조 연설을 한 데 이어 이튿날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마련한 콜로키움에서 ‘플랫폼 협동주의’를 주제로 강연했다.   우버는 공유 경제와 거리가 멀다   그는 사람들이 우버나 에어비엔비 같은 기업들로부터 받았던 처음의 인상과 시간이 지나 깨닫게 된 현실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말로 5일 강의를 시작했다.   “그 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