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이 쌓이는 곳, 빚이 쌓이는 곳
“기업은 저축이 늘었지만 가계는 부채가 늘었다.” 한 경제일간지의 기사 제목이다. 한국경제라고 하는 같은 울타리에서 움직이고 있는 기업과 가계라고 하는 경제주체들 사이에 극명하게 엇갈린 현실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2008년부터 전 세계에 불어 닥친 금융위기는 사실 금융회사와 기업의 부실, 즉 부채 때문이었다. 주요 투자은행의 파산에 이은 세계 1위의 금융회사 씨티은행의 파산과 세계 1위의 자동차기업 GM의 파산이 이를 잘 보여 준다. 한국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2008년 10월부터 한국에 전이된 금융위기가 은행들의 과도한 단기 외화차입으로부터 시작된 사례가 그것이다. 당연히 위기수습 대책은 은행에 대한 정부의 구제금융과 기업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으로 연결됐다.그런데 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하는 2010년 3월 현재 은행과 기업들은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반면, 국가와 가계는 심각한 부채에 허덕이고 있다. 2009년 한국의 은행들 잠정순이익은 총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2월 결산법인들의 전체 이익규모가 아직 [...]
빈곤층 300만가구 넘었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빈곤층 가구가 305만8000가구를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 300만가구를 넘어섰다. 지난 한 해에만 13만4725가구가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