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열 50주기 누가 팔아먹는가
“4.19혁명이 올해로 50주년을 맞습니다. 이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고 김주열 열사의 장례식이, 그가 희생된 지 반세기가 지난 오늘에서야 치러졌습니다.”한국방송(KBS) 저녁 9시뉴스(4월11일)에서 진행자(앵커)가 한 말이다. 이어 취재기자가 보도한다.“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맞선 우리나라 첫 민주화 운동, 마산 3.15 의거. 당시 거리 항쟁에 나섰다, 최루탄이 박힌 채 마산 앞바다에 떠오른 故 김주열 열사의 주검은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습니다. 그가 참혹한 모습으로 발견된 현장에 50년 만에 천여 명의 조문객이 모였습니다. 3.15 의거가 올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면서, 당시 장례식도 없이 강제로 묻혔던 김 열사의 숭고한 넋을 오늘에야 애도하기 위해서입니다.<인터뷰> 김경자(고 김주열 열사 누나) :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할 뿐이에요.전북 남원 출신으로 마산상고 진학을 위해 마산을 찾았다, 닷새 만에 숨진 김 열사에게 마산시민들도 빚을 갚은 기분입니다.<인터뷰> 엄두영(마산시민 대표) : 마산시민의 한 사람으로 김주열 [...]
‘공권력의 성추행’ 진실과 거짓말
“거짓말. 그것만큼 비열하고 가련하고 경멸스러운 것은 없다. 한 번 거짓말하면 두 번 세 번 하게 되고 결국은 버릇이 되고 만다.”토마스 제퍼슨의 말이다. 굳이 인용할 필요가 없는 말을 따온 이유가 있다. 한국의 자칭 ‘보수’ 언론인들이 칼럼에서 즐겨 인용하는 미국 대통령의 말이기 때문이다. 제퍼슨의 말은 200년이 지난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여전히 정곡을 찌른다. 한나라당 원내 대표 안상수가 봉은사 명진 스님이 누구인지도 모른다고 한 주장, “좌파 주지”운운하지 않았다는 주장, 그 모든 게 거짓말이라는 증언이 나왔는데도 대한민국 정가는 조용하다. 집권당 원내대표의 ‘명예’는 물론 도덕성이 걸린 문제인데도 모르쇠다.그래서일까. 마침내 경찰이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는 데도 우리 사회는 둔감하다. <조선일보><동아일보><중앙일보>는 안상수의 거짓말 여부를 추궁하지 않듯이 경찰 성추행 사건도 다루지 않는다.‘안상수 거짓말’에 이어 경찰 성추행도 모르쇠과연 저들을 신문이라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라. 경찰이 경찰서에서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게 [...]
직장인 2명 중 1명 ‘빚쟁이’…평균 2595만 원
직장인 2명 중 1명은 금융부채를 갖고 있으며, 1인당 평균 빚은 2595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8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46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8.1%인 2218명이 '현재 빚이 있다'고 응답했다.
공기업 부채 200조 돌파…20% 증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공기업 부채가 지난해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서고 부채비율도 150%대로 껑충 뛰어올랐다.8일 국내 공기업 22곳의 지난해 결산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2009년말 부채는 211조7천억원으로 전년(175조6천억원)보다 20.6%(36조1천억원) 증가했다. 반면 자본은 138조8천억원으로 전년(132조7천억원) 대비 4.6% 증가에 그쳤다. 부채 증가율이 자본 증가율보다 4.5배 높을 정도로 빠른 속도를 보인 셈이다.
안상수의 참 이상한 선진화론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로서 4월5일 국회교섭단체 연설을 했다. 한국 정치인들의 연설이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는 모습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안상수의 연설에 주목한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다. 그에게 정계은퇴를 권하며 ‘인간 안상수’를 되찾을 기회라고 촉구한 바 있어서다.하지만 그는 아무런 성찰도 없어 보인다.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과 만났을 때 봉은사 명진 스님을 겨냥해 ‘좌파 주지’ 운운했다는 배석자의 증언에 대해 그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명진 스님이 누구인지도 모른다는 자신의 해명이 ‘거짓말’이라는 게 여러 정황으로 확실하게 드러나는 상황인데도 모르쇠다.그렇다고 그가 대표연설에서 ‘불교 외압’과 관련해 침묵만 했다고 볼 수는 없다. “사회의 ‘기본’을 바로 세워야한다”면서 우리 주변에 “상대의 인격에 상처를 주는 언어폭력이 최소한의 금도도 없이 난무하고 있다”고 부르댔기 때문이다.“언어폭력 난무” 개탄하는 안상수물론, 그 “언어폭력”이 자신에 대한 네티즌의 비판이라고 단언하지는 않았다. 다만 사회의 기본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