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을 드리기에 앞서


손석춘 이사장님과 정태인 원장님 그리고 어려운 조건에서도 우리 사회의 진일보를 위해 거듭 고민해 주신 여러 연구원분들과 또한 함께 시간과 비용과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이사님들 운영위원님들…더불어 새사연의 궂은일을 도맡아 주신 상근자분들께 옹색하나마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얼마 전 최근 진행되고 있는 투표에 관한 문자를 받고 메일을 통해 투표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총회 안건에 대한 사안별 투표내용을 찬찬히 몇 번을 곱씹어 읽어보다가 문득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좀 부족해서 어쩌면 그다지 대수롭지 않은 것에 발목이 잡힌 것일 수도 있겠구요. 나중에 돌이켜 보면 제 스스로 뻘쭘해질 수도 있는 우스운 것일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고민에 빠져있는 터라 이 부분에 대한 많은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안건 1-3의 경우 찬성/반대/기권을 통으로 투표하게 되어 있는데요. 상임이사 후보로 등재된 분들 모두 새사연의 훌륭한 자산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몇몇 분들은 제가 신뢰하고 존경하는 분들도 있는 반면 어떤 분들은 제가 잘 알지 못하거나 간혹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제 상식에 비추어 통으로는 찬성이든 반대이든 심지어는 기권까지도 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나아가 크게 1번과 2번으로 나누어진 안건을 모두  투표하지 않으면 투표가 성립하지 않는 상황이 저를 곤혹스럽게 했습니다.


 


둘째, 상임이사 후보님들의 선정과정이나 그 역할 및 한계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점이 저를 곤혹스럽게 했습니다. 그분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후보로 등재되셨는지 또한 그분들이 가지시게 되는 대표성의 정도와 한계를 정확히 알지 못하면서 일종의 대표를 선출한다는 일이 제 짧은 상식으로는 납득되기 어려운 까닭입니다.


  


끝으로 부디 이 질의가 그간의 사업을 이끌어 오시고 또한 총회를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의 수고에 누를 끼치려는 의도로 읽히지 않길 바랍니다. 다만 투표 완료일까지 아직 시간에 여유가 있으니 고칠 수 있는 것은 고치고 당장 고치기 어렵다면 내용만이라도 공유하고, 나아가 제 생각이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많은 질책과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