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세계혁명사] 2. 근대혁명의 빅뱅, 프랑스대혁명
근대 시민혁명의 대표적 사례로서 의회민주주의의 서막을 연 영국의 명예혁명, 영국으로부터 독립과 함께 근대 공화정을 확립했던 미국혁명 그리고 이번에 다룰 프랑스대혁명을 꼽을 수 있다. 일련의 시민혁명을 거치면서 근대적인 민주주의가 태동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익숙한 민주주의가 자리 잡기까지는 지난한 투쟁의 역사가 있었다. 19세기까지만 해도 민주주의는 많은 재산을 가진 부르주아 계급의 전유물이다시피 했다. 민주주의 선두 주자로 나선 영국조차도 19세기 초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
이슈진단(169) 사회복지사도 복지가 필요하다 ①
- 목차 - 1. 2013년, 어느 사회복지사의 죽음 2. 사회복지서비스 확대와 사회복지종사자 3. 사회복지사의 노동실태 4. 맺음말 1. 2013년, 어느 사회복지사의 죽음 “적어도 나는 인간이기에 뜨거운 피와 따뜻한 살이 도는 하나의 인격체이기에 최소한의 존중과 대우를 원하는 것이다. 공공조직의 제일 말단에서 온갖 지시와 명령에 따라야 하는 일개 부속품으로서 하루하루를 견딘다는 건 머리 일곱 개 달린 괴물과의 사투보다 더 치열하다. (...) [...]
이슈진단(168) 마을에서 연구하기 : 2017년 마을살이 작은연구(서울)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seoulmaeul.org)는 2014년부터 <마을살이 작은연구>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얼마 전 열린 2017년 작은연구의 중간모임의 내용을 통해 현재 마을현장에서 풀고 싶어 하는 이슈와 관심사를 살펴보았다. 2017년 <마을살이 작은연구>는 연말까지 진행되므로 이 보고서에 소개된 내용에서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을살이 작은연구 ‘사소하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은.’ <마을살이 작은연구>의 기본취지이다. 2014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2017년에는 강북, 서대문, 성북의 세 연구팀이 참여하고 있다. 9월 4일 [...]
[다시보는 세계혁명사] 1. 자유방임 자본주의 시대
여러 모로 한국 사회의 틀과 기조가 획기적으로 바뀌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이다. 촛불시민혁명으로 출범한 새 정부도 한국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을 공언하고 있는 실정이다. 근대 이후 과거의 전통과 관행으로부터 탈피하여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시도는 다양한 형태의 혁명으로 나타났다. 이런 점에서 세계혁명사에 대한 재조명 작업은 인간의 의지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확인해 줌과 동시에 세상을 제대로 바꾸기 위해서는 무엇을 유념해야 하는지를 [...]
위클리 펀치(575) 우리들의 시지프스 바위 ‘성장’
널리 알려진 그리스 신화 중에 시지프스 이야기가 있다. 제우스의 노여움을 산 시지프스는 벌로 무거운 바위를 산 정상 위까지 밀어 올려야만 했다. 바위는 산 정상에 도착하자마자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시지프스는 그 바위를 다시 정상으로 밀어 올리는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해야만 했다. 시지프스 신화는 사람들에게 쉽게 벗어날 수 없는 숙명의 굴레가 존재함을 암시한다. 실제로 그런 굴레는 다양하게 존재해 왔다. 한 예로 근대 이후 [...]
[무료초대: 9월 확!新!광장] 소득주도 성장과 경제민주화
2017년 9월 확신광장은 <<소득주도 성장과 경제민주화>>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읽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소득주도 성장이 무엇인지, 경제민주화가 무엇인지, 궁금하셨던 분들께 권합니다. ■ 일시: 2017년 9월 15일(금) 오후 7시 ■ 장소: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서울 영등포구 버드나루로73, 우성빌딩 303호) ■ 참가비: 무료 ■ 강의 신청: 신청 하기 ■ 새사연 정회원 가입하기: 바로가기 ■ 문의: 02-322-4692 / edu@saesayon.org
위클리 펀치(574) 중국은 우리의 미래일지도 모른다, 나쁜의미에서.
대만 사람들이 눈물바람 하며 이 땅을 떠난지 25년이나 되었다. 곧 한중수교 25주년이 되었다는 의미다. 1990년대 중국경제는 과소평가되었고, 2000년대 중국 경제는 과대평가되었다는 말이 있다. 맞다 1990년대 우리는 중국을 잘 몰랐다. 그 후 우리는 중국과 여러 면에서 상당히 가까워졌고, 최근 까지 긴밀하게 교류하고 있다. 언제부턴가 앞서나가고 있는 느낌이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중국은 자동차를 제 힘으로 생산할 수 없는 나라였다. 하지만 [...]
[기획] ‘사람중심경제’란 무엇인가?
- 목차 - 프롤로그: 기묘한 반복 1. 쉽게 풀리지 않는 난제들 2. 사람 중심 정책 3. 사람 중심 산업 4. 사람 중심 경영 5. 패러다임의 완전한 전환 6. 사회적 합의 기반의 실행 전략 7. 결론을 대신하며 프롤로그: 기묘한 반복 2012년 초 나는 『자본주의 그 이후』란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책이 다룬 중요한 주제 중 하나로서 ‘창조경제’가 있었다. 지식과 감성, 상상력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