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사연 산책이 여러분과 동행한지도 벌써 1년이 되어 갑니다.


 


매달 첫째주 일요일 오후 산책은 평소와 다른 즐거움을 안겨준 시간이었습니다. 


산책으로 맺은 인연도 많고, 쌓인 정도 두터운데요.


 


눈 쌓인 아차산에서 첫 만남을 하고, 파란 잎새가 얼굴 내밀던 봄에 안산 정상을 밟고, 시원한 청계산 계곡에 발 담그며 여름 더위를 식히고,  바람에 날리는 억새 보며 가을 정취를 느끼다보니 어느덧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다녀본 곳은 아차산, 대모산, 안산, 4.19기념공원, 북악산, 남산, 청계산, 매봉산, 서오릉, 북한산, 하늘공원.


와~ 밟은 산책로만 열곳이 넘습니다.


 


느린듯 빠른듯 시간은 지났지만, 산책만의 추억은 사진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었습니다.


 


1월부터 후기에 담겨진 사진첩을 들여다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월별로 몇 장만 추려 파이 사진첩을 만들어보았어요. 슬라이드로 보셔도 되고요. 하나씩 눌러 보셔도 되요.)


 


사계절이 있는 그대로 멋진 풍경이 되어주었고요. 우리는 자연 속에서 웃고, 즐기고, 얘기하고, 걷고 했죠.


 


그렇게 험한 산들을 타지는 않았지만,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로 걷는 기분은 정말 좋았습니다.


 


많으면 서른 명에서 적게는 십여명이 모였지요. 이렇게 맺은 인연들과 12월 하루 저녁 시간내어 송년회를 보내려고 합니다.


 


특별한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서로를 위해 작은 선물 하나씩 준비해오는 겁니다.
되도록 적은 돈으로 정성껏 마음을 담은 선물이면 되지 않을까요?


 


특별한 선물 둘, 오셔야 알 수 있습니다.^^


 


장소는 추후에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홍대 근처로 정하려고요. 12월 11일(토) 오후 6시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