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2008~2009년과 같은 파국이 재연될 가능성이 점점 적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동시에 과거로의 복귀도 점점 더 불가능해질 개연성이 뚜렷해지고 있다.
새로운 국면이 시작될 것이라는 사실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출구전략 논의와 함께 미래 세계경제의 새로운 표준, 뉴 노멀(New Normal)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배경이 여기에 있다.
‘뉴 노멀(New Normal)’ 추세, 받아들이고 적응하면 그만인가.
그렇다면 출구전략 논의를 넘어서 새로운 표준에 대한 논의로 쟁점이 이동하고 있는 것은 무엇을 말해주는 것일까. 두 가지 의미가 있을 것이다.
첫째는 과거에 글로벌 스탠더드로 간주되던 신자유주의 세계화, 금융화, 민영화, 시장화가 상당부분 Old Normal이 되면서 더 이상 표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다. 구식 표준의 퇴조를 말하는 것이다.
둘째로는, 금융위기로 인해 Old Normal이 퇴조하고 금융위기 이전과는 다른 표준, 즉 금융위기 이후의 신질서, 포스트 금융위기체제에 대한 모색이 불가피해졌다는 뜻이다. 바야흐로 세계 경제가 위기 탈출을 넘어 위기 이후의 체제에 대한 모색을 고려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고, 그 초보적인 시작이 바로 New Normal에 대한 전망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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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세계 경제가 위기 탈출을 넘어 위기 이후의 체제에 대한 모색을 고려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고, 그 초보적인 시작이 바로 New Normal에 대한 전망이 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한국경제의 Old Normal과 New Normal
글로벌 New Normal
– 글로벌 저성장, 저소비 시대
– 다극체제의 형성과 달러체제의 약화
– 과잉 부채 축소와 과잉생산 체제 조정
– 글로벌 생산과 소비의 신흥국으로의 이동
– 금융 세계화, 자유화의 약화
– 에너지 자원 확보 경쟁 격화
한국경제 New Normal
– 수출 고속 성장 동력 약화
– 고용창출을 위한 정책, 제도 변화 압박
– 산업구조 변동 예고
– 내수 기반 재구축을 위한 필요성 증대
– 기업의 역할 변화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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