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미스후작 간단하게 말하면 관료님들과 정치인님들은 돈버느라 뭘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서비스를 받는데 정신이 없다보니, 실물경기를 아실 턱이 있나요. 더구나 실제 우리 통계지표들은 교묘하게 해석하는데 이래도 흥 저래도 흥으로 되어 있습니다. 경상수지 흑자가 솔직히 국민경제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알기론 대기업 흑자폭은 국고에나 좀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아는데 말이죠.
그리고 지금 대부분의 인터넷 쇼핑몰이나 편의점의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그 이유중에 하나는 이벤트나 폭탄세일, 제휴카드 할인에 포인트 적립까지 저같이 1원이라도 적립하려는 사람들에겐 15퍼센트 할인에 수퍼랑 같은 가격의 혜택을 받거나 구매할 수 있다는 겁니다. 더구나 같은 물품이 가격이 올라도 같은 수량을 팔면 매출이 늘어보입니다. 이런 착시현상을 경제 회복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 우리 사회에 대한 관찰력이 부족한 분들이라는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저의 경우 시장을 이용하고 싶어도 이런 혜택땜시롱, 재래시장은 커녕 마트나 편의점에 할인을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현명한 소비자 되기도 정말 힘듭니다. 제길.
1인 1세대로 살고 있는 저 역시도 특별한 사건이 없는 한은 내년 임금은 많이 달라지지 않을 것 같고, 물가는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소비를 줄이는 방법 밖에는 대안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도 이번에 감기가 걸려서 신종플루 일 수 도 있으니 병원에 꼭 가야한다는 주변 무서운 시선에 병원에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 재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교육의 선택은 미래를 위한 투자로 필수적인 지출 항목입니다. 위에 연구원이 지적한 것 처럼 의료비와 교육비는 지출을 할 수밖에 없는 항목이라 소비가 증가된 것 처럼 보이지만 여기서 늘어난 지출은 다른 가계 지출을 그만큼 더 감소하게 만들 뿐입니다. 내수 경제가 얼어 붙으면 기업과 자영업자들은 당연히 매출이 감소하게 되고, 그러면 비용을 줄이거나 상품과 서비스의 단가를 높이는 방법을 택할테인데 상품과 서비스의 단가를 높이는 것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떨어트릴 수 있기때문에 비용은 줄이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고 인건비를 줄이거나 (임금동결이나 비정규직 고용등), 원자재 가격을 낮추려고 하청업체에게 희생을 강요할 테고 결국 또 피해는 결국 노동자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본 어제 9시뉴스에서 외국에서는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4% 이상으로 보여진다는 수치들을 내놓았습니다. 삼성이 LCD모니터 몇 개 더 팔아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이 올라갈 지는 모르지만 저의 삶은 더 나아질꺼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삼성LCD모니터 팔아서 벌어들인 외화로 제 월급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내일 아침 반찬에 계란값이 내려가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런 수치가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국민이 얼마나 있을 지 의문입니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에게 참교육과 사교육비 절감을 고등학교 3학년에게는 대학교 원서비 절감을 대학생에게는 등록금 절감(이건 정말 완전 절감을 요함) 청년실업자들에게는 정규직일자리와 정당한 첫월급을 노동자에게는 정당한 노동 환경과 시간, 임금을 아픈사람에게는 돈이 없어도 병원에 갈 수 있는 권리를 한평짜리고시원, 비싼 월세, 2년마다 이사걱정 해야 하는 전세가 아닌 삶의 안식처 집을 주는 것이
후작님, 라기님… 절절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현명한 소비자 노릇하기도 힘들고, 경제성장률 증가 소식에 기뻐하는 국민 노릇하기도 힘들죠. 글을 쓰면서도 늘 고민이 됩니다. 이런 글을 통해서 과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 과연 도움이 될까? 쓰면서도 신나는 글을 저도 쓰고 싶은데 말입니다.
아라미스후작
간단하게 말하면 관료님들과 정치인님들은 돈버느라 뭘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서비스를 받는데 정신이 없다보니, 실물경기를 아실 턱이 있나요.
더구나 실제 우리 통계지표들은 교묘하게 해석하는데 이래도 흥 저래도 흥으로 되어 있습니다.
경상수지 흑자가 솔직히 국민경제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알기론 대기업 흑자폭은 국고에나 좀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아는데 말이죠.
그리고 지금 대부분의 인터넷 쇼핑몰이나 편의점의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그 이유중에 하나는 이벤트나 폭탄세일, 제휴카드 할인에 포인트 적립까지 저같이 1원이라도 적립하려는 사람들에겐 15퍼센트 할인에 수퍼랑 같은 가격의 혜택을 받거나 구매할 수 있다는 겁니다. 더구나 같은 물품이 가격이 올라도 같은 수량을 팔면 매출이 늘어보입니다. 이런 착시현상을 경제 회복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 우리 사회에 대한 관찰력이 부족한 분들이라는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저의 경우 시장을 이용하고 싶어도 이런 혜택땜시롱, 재래시장은 커녕 마트나 편의점에 할인을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현명한 소비자 되기도 정말 힘듭니다. 제길.
1인 1세대로 살고 있는 저 역시도 특별한 사건이 없는 한은 내년 임금은 많이 달라지지 않을 것 같고, 물가는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소비를 줄이는 방법 밖에는 대안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도 이번에 감기가 걸려서 신종플루 일 수 도 있으니 병원에 꼭 가야한다는 주변 무서운 시선에 병원에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 재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교육의 선택은 미래를 위한 투자로 필수적인 지출 항목입니다. 위에 연구원이 지적한 것 처럼 의료비와 교육비는 지출을 할 수밖에 없는 항목이라 소비가 증가된 것 처럼 보이지만 여기서 늘어난 지출은 다른 가계 지출을 그만큼 더 감소하게 만들 뿐입니다. 내수 경제가 얼어 붙으면 기업과 자영업자들은 당연히 매출이 감소하게 되고, 그러면 비용을 줄이거나 상품과 서비스의 단가를 높이는 방법을 택할테인데 상품과 서비스의 단가를 높이는 것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떨어트릴 수 있기때문에 비용은 줄이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고 인건비를 줄이거나 (임금동결이나 비정규직 고용등), 원자재 가격을 낮추려고 하청업체에게 희생을 강요할 테고 결국 또 피해는 결국 노동자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본 어제 9시뉴스에서 외국에서는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4% 이상으로 보여진다는 수치들을 내놓았습니다. 삼성이 LCD모니터 몇 개 더 팔아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이 올라갈 지는 모르지만 저의 삶은 더 나아질꺼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삼성LCD모니터 팔아서 벌어들인 외화로 제 월급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내일 아침 반찬에 계란값이 내려가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런 수치가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국민이 얼마나 있을 지 의문입니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에게 참교육과 사교육비 절감을
고등학교 3학년에게는 대학교 원서비 절감을
대학생에게는 등록금 절감(이건 정말 완전 절감을 요함)
청년실업자들에게는 정규직일자리와 정당한 첫월급을
노동자에게는 정당한 노동 환경과 시간, 임금을
아픈사람에게는 돈이 없어도 병원에 갈 수 있는 권리를
한평짜리고시원, 비싼 월세, 2년마다 이사걱정 해야 하는 전세가 아닌 삶의 안식처 집을 주는 것이
‘국민을 섬기겠다’는 선거때의
다짐으로는 어려운거겠죠?
후작님, 라기님… 절절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현명한 소비자 노릇하기도 힘들고, 경제성장률 증가 소식에 기뻐하는 국민 노릇하기도 힘들죠. 글을 쓰면서도 늘 고민이 됩니다. 이런 글을 통해서 과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 과연 도움이 될까? 쓰면서도 신나는 글을 저도 쓰고 싶은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