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진단(149) 마을에서 읽는 관계 줄거리

심문 vs 듣기 사례연구처럼 누군가에게 말을 들어 무엇을 풀 때, 연구자의 태도를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연구자가 사전에 다양한 이론과 선행연구들을 참고하여 ‘개연성이 높은 줄거리’(가설)를 만들고 그 내용이 맞는지 문답하는 방법이다. 설문조사가 가장 흔한 방식이다. ‘예나 아니오’로 대답하라는 심문이나 취조도 이에 해당한다. 둘째, ‘무엇

By | 2018-07-02T16:38:21+00:00 2016.10.24.|Tags: , , |

이슈진단(139) 민주주의의 풀뿌리, 마을공론의 형성 과정

마을공론에 주목하는 이유 최근 마을공동체 지원정책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는 공론장, 마을계획, 거버넌스이다. 이 세 단어의 뜻을 풀어보면 결국은 같은 의미이다. 다만 초점이 조금 다르다. 공론장은 ‘소통의 장소’를, 마을계획은 ‘소통의 결과’를, 거버넌스는 ‘공론(소통)과 계획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시스템’에 초점을 둔다. <서울특별시 마을공동체 만

By | 2018-07-02T16:39:04+00:00 2016.04.11.|Tags: , , |

위클리펀치(486) 그 누구도 아닌 ‘우리’ 동네 마을계획

장면 #1. 지난 주말, 한 도시인문학 계열의 학회에서 주최한 ‘글로벌 도시화와 도시공동체’라는 학술대회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최근 마을에서도 ‘마을이란 무엇이고 공동체는 무엇일까?’라는 논의가 뜨거운 가운데 인문학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하였다. 오전과 오후에 걸쳐 9개 주제의 발표를 들으면서 느꼈던 첫 느낌은 ‘의외로 공동체에 관심이 많

By | 2018-07-02T16:39:36+00:00 2015.12.23.|Tags: , , |

위클리펀치(475) 보수의 상징이 된 공화국. 그리고 마을의 공공성 논란

한동안 이런 의문을 품은 적이 있다. 수많은 독재정권과 반민주세력이 왜 ‘공화국’을 천연덕스럽게 표방할까? 민주주의와 공화국을 한 쌍으로 배워온 터라 쉽사리 풀리지 않는 궁금증이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대중을 현혹하기 위한 수사라고 여겼지만, 세상이 복잡다단하다는 것을 깨달은 후에는 고민이 깊어졌다. 기존 권력에 친화적인 보수세력은 물론이고, 심지어 탱크를

By | 2018-07-02T16:40:08+00:00 2015.10.07.|Tags: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