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의 마지막 날,
청춘들과 청춘에 관심이 많은 어른들이 광화문으로 모였습니다.
새사연 신서 <청춘의 가격> 북콘서트 자리였는데요,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의 강세진, 송민정, 최정은 세 저자와 청년들이 모여 우리의 가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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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은 크게 2가지로 진행되었습니다.

1부는 청춘개론 – 주거 – 노동 순으로 저자들의 강연을 통해 각종 그래프로 청춘의 현황을 바라보는 자리였습니다. 2부는 자유로운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간 경험에 따르면, 청춘을 주제로 한 확!新!광장은 현장의 격정적이고 생생한 질의응답이 묘미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번 역시 열정적이고 살아있는 질문과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symflow 방식을 통해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질문을 받았습니다. 질문자는 문자를 통해 보다 정돈되고 핵심적인 질문을 할 수 있고, 강연자에게는 질문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는 방식이라 앞으로 새사연 행사에서 자주 사용할 예정입니다.

몇 가지 질문과 답변을 보실까요?

Q1. 최근 논의되고 있는 청년 기본소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각각 주거, 결혼, 취업에 각각 어떤 영향을 줄까요?

청년 기본소득에 대해서는 현재 영국과 북유럽 등, 국내에서는 한겨레 및 지방조직이 여러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지급 범주, 지급 금액에 따라 내용은 달라지겠지만 그 실험의 결과는 무척이나 기다려집니다.
주거는 분명 기본소득이 지급되면 현재 비염, 아토피 등을 유발하는 고시원 환경에서 보다 나은 환경으로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결혼에 미치는 영향은 청춘들에게 되물어 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남/녀 모두 각각 50만원씩 100만원의 소득이 증가한다고 한다면 결혼을 하시겠습니까?”
현장에서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결혼을 하겠다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혼의 경우 삶의 방식을 바꾸는 큰 영향력 있는 사건이기에 단순 돈의 지급이 아닌 사회 전체의 복지 및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무응답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왜 지난 10년간 출생률 증대를 위해 80조원을 썼음에도 불구하여 여전히 제자리인지 알 수 있지요. 돈으로만 해결되는 문제가 절대 아니지요.)
취업은, 기존의 기업의 지원 방식이 아닌 노동자 지원방식이 되는데요, 아마 취업난이 해소된다기 보다는 취업준비생들이 보다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으며, 눈앞의 생계를 위해 일을 하고 있는 청년들에게는 자신의 꿈과 관련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제2,3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Q2. 청년 세대에게 있어 일자리의 대다수는 열악한 환경에 놓인 사업장이고 10% 내외의 소수만 양질의 임금과 사내복지를 제공하는 회사에 취업할 수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대다수 노동자들이 근무하는 사업장의 근로환경을 개선한다, 혹은 양질의 근로환경을 제공하는 대기업들에게 채용을 요구한다의 두 가지 방법에서 어떤 쪽이 더 현실적으로 실현될 가능성이 높을까요?

대기업에게 채용을 요구하는 방식은 역시 기존의 대기업 중심 채용방식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됩니다. 이에 대다수 사업장의 근로환경이 개선되어 양질의 임금과 사내복지를 제공하는 사업장이 확산되는 방향이 좋지 않을까요.

Q3. 쉐어하우스는 청년빈곤의 문제점에서 발생한 것인데 정부에서 그것을 통해 지원을 해주는 게 옳은 것인가 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이러한 청년들을 정부에서 지원해 줄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아니면 해외나 국내에서 새로이 시도하려는 것이 없을까요?

현재 새사연에서 공동주택 연구를 하고 있는 열혈 청년 회원 ‘황서연’ 님이 보충답변을 해줬습니다. 덕분에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현재 민달팽이 유니온 등에서 진행하고 있는 쉐어하우스는 대안주거입니다. 기본적으로 거실, 주방, 화장실 등 공공영역은 공용으로 사용하고 때로는 방 역시도 크기와 가격에 따라 2인 1실 등으로 공유하는 형식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미드 <프렌즈>의 모니카와 레이첼이 사는 집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안에서 즐겁게 살아가고 있지요.
하지만 분명한 건 이것은 일종의 대안 주거라는 점입니다. 정부의 지원을 반대한다는 입장은 정부가 추구해야 하는 모습은 지원을 통한 쉐어하우스의 확대가 아니라, 보다 나은 청년들의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일인거지요. 차라리 현재 어려운 재무상태인 LH 등의 지원을 통해 온전한 청년들의 주거를 더 많이 공급하는 것이 옳지 않나 라는 답변이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실제 공동체주거에 대한 정보를 찾는 키워드? 등의 실질적 정보 요청 및 왜 비혼층과 니트족은 통계에서 빠지는지 등의 발표문에 대한 문의, 왜 학교는 꼭 대학교를 가야 한다고 가르쳤는지? 등 기존의 교육체계에 대한 토로 등 다양한 질문 등이 즐겁게 오가는 자리였습니다.

다음 확!新! 광장은 일본군 ‘위안부’ 혹은 선거 뒤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때도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아래의 강연자료는 개인적인 학습의 용도로만 활용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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