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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탄핵투표 전 날인 12월 8일 홍대입구역에서는 2016년, 혁명의 해 라는 주제로 새사연 12번째 확신광장이 열렸습니다.

이번 후기는 참가하신 권경록 회원님의 소감과 내용을 정리한 요약문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집이 멀어 뒷풀이 참가 못해 아쉬운 귀갓길 올랐습니다.
1:오늘 촛불혁명 시사점과 앞으로의 과제 잘 정리되었습니다
2:미국정치 현재도 잘 엿볼수 있었고요
제생각: 우리 정치권이 외연을 넓혔으면 하는 바램 그 외연이 우리 시민이 포함되야지요; 또 말씀처럼 시민의 삶 속에 정치가 일상화되고 특히 야당이 자신들의 패거리 밖으로 나와서 시진핑이 “하방 下方”한 것처럼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게하는 계기가 되었음 하는 열망이 큽니다!
그리고 이 내용은 기명으로 올려주셔도 됩니다. 이렇게 사회에 책임을 져야죠 리더들이!

part 1 : 청년정치소모임 박세길, ‘순실4, 대한민국 촛불시민혁명의 정체

  • 6월 항생은 강한기억으로서 그것을 넘어서는 경험이 없을 것이라고 당시에 생각했는데, 현재 진행 중인 ‘촛불시민혁명’은 그것을 넘어서는 기간과 인원의 시위로 놀라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음.
  • 대통령의 기사에 대한 댓글들에 담긴 감정은 폭력성이 강하게 드러나고 격분해 있으나, 막상 시위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평화적이었음. 이 온도격차는 다름아닌 ‘승리’를 향한 열망에서 온 것임.
  • 촛불시민혁명은 어떤 의미에서는 박대통령이 자신의 공약을 지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줌
    1) 민주주의의 새로운 지평, 2) 국민 대통합
  • 세 개의 부분으로 본 강연을 구성함
    1) 민주주의의 새지평
    2) 정치구도의 변화
    3) 정치질서 개편
  • 민주주의 새지펑 : 30년 이상, 한 세기를 바라보아야 하는 긴 시간의 흐름 요구
    – 엄청난 인원이 촛불집회 참여함. 실제 주역 “100%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
    – 자발적 참여자가 70~90%정도 비율로 시위를 꾸림. 조직단위는 나머지 소소함
    – 또한 조직단위가 진격을 하는 것을 저지하고, 정치권보다 행동을 빠르게 보이는 특징을
    보임
    – 과거 : 대중-엘리트 분명하게 구별됨 / 현재 : 당당하고 똑똑한 시민들로서 구분 없음
    – 연령대는 20-30대가 절반 / 학력은 대졸자 이상이 70%
    → 창조적 소수가 아닌 “창조적 다수”가 역사를 이끄는 구도 변화하는 것의 시작에
    촛불시위가 있었음
    – 왜 “촛불”인가?
    과거 시위의 모습 : 전경들이 길을 가로막으면 운동권(전투력이 있는 시위참여자)가
    앞장서서 길에서 대치함. 운동권의 보호선 뒤로 시위 참여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의견
    을 표명하고, 이들 좌우로 박수를 친다거나 소극적으로 관전하는 구도임
    → 즉, 시위에 참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역할이 나누어져있음. 소속조직이 없을 경우
    참여하더라도 소외감이 큰 폐쇄적 구조임. 또한 단상을 설치함으로써 수직구조를
    만들고, 선창자의 구호를 따라하는 획일적인 시위문화였음.
    • 현재 : 촛불만 들면 시위대의 일원이 될 수 있는 쉽고 개방적인 분위기임. 또한 촛불을
    드는 사람이 남녀도소를 불구하고 동격이 되는 수평적 구조. 공연, 행진, 술, 구호 및
    다양한 퍼포먼스를 각자가 알아서 개성에 맞게 연출해 참여하는 다양성이 지배적임
    → 촛불을 든 각자가 시위의 주인이 됨
    • 민주주의의 정의는 국민이 주인이 되어 주권을 행사하는 정치체제라는 점에서 각자가
    중심인 삶인데 현재 시위가 민주주의에 가장 가까운 모습을 보임
  • 대결구도의 변화
    – 과거로부터 대결구도는 변해옴
    민주 – 독재
    • 평화 – 냉전
    • 개혁 – 수구
    • 좌 – 우 : 현재 좌vs우의 구도인데 우측의 경우 교묘하게 자기 정체를 숨기고 정치
    활동을 함으로써 좌우를 재편해 나갔고, 박근혜가 선거여왕이란 칭호를 얻으며 경선을
    이기고 대통령이 되도록 이끌어냄.
    – 하지만 촛불시민혁명이 좌-우 구도를 무너뜨리고 성향을 넘어서 한마음 한뜻으로 시위함
    – 보수에 대한 통념 : 경제 및 안보에는 확실한 실력이 있음
    → 하지만 집권기간 동안 통념을 무너뜨려 . 실망하여 4.13총선에서 여소야대의 참패로
    국민들의 의사를 보여줌.
    – 기획한 정치구름이 없고 시민이 담당한 것임
    – 새누리당에게는 3기둥이 있었는데 각 기둥이 흔들림
    • 기둥 1 : 대구경북 → 지역 지지기반 이탈
    • 기둥 2 : 50-60세대 → 50대 이탈
    • 기둥 3 : 수도권 전략선택층 → 이탈
    →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통해 국과권력의 사유화 과정을 보고 보수 지지층이 무너짐. 그리고 “혁명”으로 이어짐
    cf) 촛불시위역사 : 2002년 효순·미선 사건, 2008년 미국산 광우병소, 2016년 대통령탄핵
    → 정치적인 의도나 폭력성을 뺀 2016년은 전혀 다른 양상의 시위임
  • 정치질서개편
    – 국민이 승리한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혁명들이 있었으나 뒤이어 어두운 장면들이 연출됨
    4월혁명 → 5.16 쿠데타
    • 부마항쟁 → 삼김정쟁, 12.12신군부
    • 6월항쟁 → 양김정쟁, 군부출신대통령당선
    – 김영삼이 군부와 손잡고 민정당+신공화당=“민주자유당” 창당이 현재 새누리당의 시초
    – 따라서 탄핵이 되더라도 불안한 요소 많음. 위태로운 구석을 살펴야함
    • 보수언론 : 이미 움직임 현정권을 ‘불임’정권이라 표현하며 비박계열과 국민의당이 합쳐지는 제3지대론이 제시
    • 새누리당이 분당하여 갈라지면 국민의당과 일부 연합할 가능성이 높은 것에 비해
    민주당은 쪼개진 새누리당 새력과 접점 기회도 없어 과거 반호남 상황보다 더 안좋아
    질 수도 있는 상황임
    – 역사적 성공의 절반은 죽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하였고
    역사적 실패의 절반은 과거 성공에 대한 추억에서 비롯되었다는 말을 되새겨야 할 때.

part 2 : 버니샌더스 소모임 이세현, ‘미국 트럼프 시대, 계속되는 버니샌더스의 정치혁명

  • 민주당의 미국 주별 경선 결과 힐러리가 승리하긴 하였으나 버니샌더스와 % 차이 적었음
    → 이유 : 흑인계층이 힐러리를 지지했기 때문
    → 하지만 버니샌더슨이 돌풍을 일으키고 젊은층에게서 폭발적인 지지를 짧은 시간에 이
    끌어낸 것은 사실임
  • 버니샌더슨 돌풍과 영국총선은 비슷한 모습이 보임 : 노동당 패배 후 제레미의 폭풍
  • 사회주의자라는 단어에 대한 연령 계층별 차이가 느껴짐 → 젊은층은 중년이상에 비해 반감이 낮음
  • 민주당과 공화당 중 어느 당도지지 하지 않은 무(無)당파가 전체 투표자의 40%정도 됨.
    이 무당파가 버니샌더스를 대대적으로 지지함
  • 버니샌더스는 경선에서 떨어졌으나, 힐러리가 대선공약에 버니샌더스의 의견을 반영하고, 그의 진영에 있던 젊은 의원들이 전국적인 지지를 받으며 하원의원 등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됨.
  • 후원의 측면에서 슈퍼팩(기업이 무제한으로 정치자금 지원해 주는 것)을 제외하고 개인기부로 힐러리를 이김으로써 정치 후원금에 대한 논의를 키움
  • 대선 후에는 슈퍼 대의원에 대한 문제가 불거져 주단위 슈퍼의원제도를 폐지하자고 움직이는 모습도 보임
  • 정치적 호감도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버니샌더슨은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이후 대선이 끝난 후에도 상당히 높은 비율의 지지를 받고 있음.
  •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유리천정과 같은 단어로 힐러리가 여성 후보자에서 오는 핸디캡을 이기지 못했다는 식의 보도가 많았으나, 실제로는 무당파가 버니샌더슨을 지지하지 힐러리를 지지하지 않았기 때문임.

*아래의 강연자료는 개인적인 학습의 용도로만 활용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