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의 대상: 재화의 유형과 특성(수요-가격 함수) 누구나 잘 알다시피 소비(consumption)란 일반적으로 무엇인가를 돈을 내고 사는 행위를 말한다. 경제학적으로 그 <무엇>을 재화(good)라고 한다. 한편 어떤 재화를 사려고 하는 욕구를 수요(demand)라 하며, 수요의 수준은 해당 재화의 가격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 경제학의 기본 가정이다. 수요와 가격의 일반적인 관계는 <가격이 오르면 수요는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런 특성을 지니는 재화를 일반재(ordinary good)라고 한다. 실제로 확증된 사례는 없으나 이론적으로는 가격이 오를 때 오히려 수요가 오르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런 재화를 기펜재(Giffen good)라고 한다. 19세기 아일랜드 대기근 당시 감자의 가격과 수요, 1990년대 중반 멕시코의 토르티야의 가격과 수요 등을 기펜재 현상으로 해석하려는 경우가 있다. 지갑에 만 원짜리 지폐 한 장밖에 없는 경우와 오만 원짜리로 두툼한 경우 둘 중에 어느 쪽이 씀씀이가 클 것인지 생각해보자. 당연히 수중에 돈이 많으면 더 많은 지출을 할 것이다. 따라서 수요의 수준은 소비자의 소득 수준에 따라서도 결정된다는 것이 경제학의 이론이다. 앞서 언급한 <수요-가격>함수관계를 가격효과, <수요-소득>함수관계를 소득효과라고 부른다. 일반적인 소득효과는 <소득이 오르면 수요도 커진다>는 것이며, 이런 특성을 지니는 재화를 정상재(normal good)라고 한다. 그런데 특정 재화는 소득이 오르면 오히려 수요가 감소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재화를 열등재(inferior good)라고 하는데, 이른바 천냥마트에 깔려있는 저가상품, 저렴한 경차 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 수 있다. 열등재에 속하는 재화가 기펜재와 같은 현상을 야기하는 것으로 논의되고 있다. 한편 열등재와 대척점에 있는 재화가 베블런재(Veblen good; 사치재)이다. 이런 재화의 특성은 <비싸? 명품이구나!>이다. 즉 아무나 범접할 수 없는 가격으로 오를수록 해당 재화의 수요가 증가하는 기이한 경우인데, 과시적 소비나 지위경쟁에 따른 것이라고 해석된다. 앞서 언급한 기펜재의 경우 해당 재화의 선호와는 관계없이 가격이 오름에 따라 구매력이 저하되어 다른 대체재(substitute good)를 고를 수 없는(그래서 가격이 오른 재화를 더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고, 베블런재의 경우는 가격이 오름에 따라 선호가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구분할 수 있다. 대체재는 말 그대로 어떤 재화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재화를 말한다. 한마디로 <꿩 대신 닭>이다. <가>와 <나>가 대체재 관계에 있다면, <가>의 수요가 증가하면 <나>의 수요가 감소하고, <가>의 수요가 감소하면 <나>수요가 증가한다. 이를 수요-가격의 함수관계로써 <가>의 가격이 내리면 <나>의 수요가 감소하고, <가>의 가격이 오르면 <나>의 수요가 증가한다고 풀 수 있다. 대체재를 언급하려면 동시에 보완재(complement good)도 살펴보아야 한다. 보완재란 말 그대로 어떤 재화를 보완하는 재화를 말한다. <실 가는 데 바늘 간다>고 이해하면 된다. 가 의 보완재라면 의 수요가 증가하면 의 수요도 증가하고, 의 수요가 감소하면 의 수요도 감소한다. 이를 수요-가격의 함수관계로써 의 가격이 내리면 의 수요가 증가하고, 의 가격이 오르면 의 수요가 감소한다고 풀 수 있다. 수요-소득 함수의 기울기를 <수요에 대한 소득탄력성>이라고 하는데, 소득탄력성이 0 이상인 경우가 정상재이며, 0보다 작은 경우가 열등재이다. 한편 정상재 중에서 소득탄력성이 1 이상인(소득 변화에 따른 차이가 큰) 경우가 베블런재라고 할 수 있으며, 소득탄력성이 1보다 작은(소득 변화에 따른 차이가 작은) 경우를 필수재(necessary good)라고 한다. 빈부와 상관없이 보통 하루에 때우는 끼니의 양에는 비교적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즉 부유하든 가난하든 하루에 소비하는 쌀의 양에는 큰 차이가 없을 수 있는데, 이처럼 빈부격차에 상관없이 비교적 일정하게(또는 필수적으로) 소비되는 재화가 필수재이다………..보고서 전문을 보시려면 PDF 아이콘을 눌러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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