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화드렸던 전교조군산지회 아카데미 담당자 양희전입니다.


정태인 원장님께 강연을 부탁드리려구요


 


전교조군산지회는 지역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주1회 총 10강의 강연으로 이루어진 ‘아카데미’라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문,사회,철학 분야로 이루어진 대중강좌인데요


이명박정부 들어서 더욱 황폐해지는 교육현장을 보면서, 교사에게 교과관련 전문지식만큼, 삶과 사회에 대한 따뜻하고 비판적인 시선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록새록 깨닫고 있습니다.


 


죤 듀이의 말을 빌지 않더라도 교육은 만남입니다.


텍스트와 만나고, 그를 통해 타인을 만나고 다시 더 넓은 세상과 만나 결국 자기 자신과 만날 때


진정한 배움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짧지 않은 교사 생활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에게 가장 소중한 덕목은


늘 성찰하는 자세와 세상을 향한 따뜻하면서도 비판적인 시선이 아닐까 합니다.


 


하여 이러저러한 고민 끝에 몇 해전 부터 우리사회의 혁신과 변화를 위해 애쓰시는 실천적지식인들을 강사로 모시고  인문사회 교양강좌로 이루어진 아카데미라는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빠듯한 예산과 변방(?)이라는 지리적 요건 탓에 늘 강사섭외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두루두루 어려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귀한 걸음 해주시는 강사님들의 노고 덕분에


어찌어찌 지속되고 있습니다.


 


올  아카데미, 경제 분야의 강사로 정태인 원장님을 모시고 싶어 이렇게 글 남깁니다.  


정말이지 두루두루 바쁘시고 먼 길 무리한 일정이 될 수도 있겠지만


지역의 샘들이 워낙에 정태인 원장님의 강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쪼록 강연 요청을 수락해주셔서 원장님의 귀한 말씀을 통해 군산지역의 교사들이 교사로서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성찰의 시간과 함께 새로운 교육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만남 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대상은 지역의 교사 50여명입니다. 전교조 조합원과 비조합원 모두 참여할 수 있어서 수강생들의 성향은 조직이 된 후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제는 경제를 어떻게 볼 것인지, 신자유주의, 세계화 등의 담론에 대한 원장님의 견해를 말씀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냥 평소 교사들에게 하시고 싶었던 말씀을 해주시거나, 한미 FTA에 대해서 말씀해주시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시고 싶은 말씀을 주제로 정해주시면 그렇게 진행하도록 하겠지만 저희도 고민을 더 해보겠습니다…^^


 


  강연일정은 12월 8일인데요 가능하신 날짜로 조정가능합니다. 아카데미 일정은 매주 목요일이고 마지막 강연 날짜가 12월 8일입니다.  이 날이 힘드시다면 가능한 요일, 날짜  말씀해주시면 저희가 조정해보겠습니다.


시간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입니다.


 


부디 강연부탁 수락해주셔서 정태인선생님과 저희 지역의 샘들의 소중한 인연이 꼭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하며  인사드리겠습니다.


 


정태인선생님을 비롯해 새사연식구들 모두 몸,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참, 제 연락처는 010-9877-6347(양희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