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보다 실 많은 ‘유아 사교육’

By | 2018-07-02T18:38:53+00:00 2011.04.26.|

[목차]1. 들어가기2. 사교육의 폐단…유아 발달에 ‘직격탄’3. 유아 사교육비 부담, 초중고생 못지않아4. 유아 ‘특별활동’ 역시 또 하나의 ‘사교육’5. 조기교육과 맞닿은 유아 사교육, 부모 탓만?6. 득보다 실 많은 유아 사교육, 해법은?[요약]마음껏 뛰어놀아야할 유아들이 취학 아동들과 마찬가지로 사교육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최근의 연구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여러 실태조사에서 밝혀진 결과를 보더라도, 사교육은 자녀들을 좋은 대학에 보내려는 부모들의 투자행위로 볼 수 있다. 공교육 이외의 다른 교육활동이 아이들의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믿음이 깔려있다. 나아가 학벌중심의 사회에서 좋은 대학이 자녀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할 수 있다는 기대를 높이면서 ‘너나할 것 없이’ 사교육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하지만 사교육의 효과는 과장된 측면이 크다. 초등학생일 경우 사교육 효과는 크지만, 중고등학교로 올라갈 경우 사교육보다는 학업에 대한 태도나 적성이 성적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보고가 있다. 이러한 결과는 유아기에 형성되어야 하는 기본적인 생활태도나, 인성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주고 있다. 실제로 유아인성교육을 잘 받은 아이들이 문제해결력, 의사소통, 사회적 관계, 정서인식 및 표현, 정서조절, 감정이입 등 학습과 관련한 사회적 능력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정작 과도한 사교육으로 아이들의 심신이 병들고 있다는 문제의식은 낮다. 유아기는 어느 연령대보다도 신체, 정신, 인지 등 모든 면에서 고른 성장이 중요한 시기이다. 때문에 우리의 유아교육은 놀이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하지만 조기교육 열풍과 사교육 시장의 경쟁이 유아의 전인교육을 해치고 있다. 사교육의 출발선이 유아, 심지어 영아로 내려와 있는 현실에서 유아들은 어떤 영향을 받을까? 우리의 사교육은 순기능보다는 현실 안에서 많은 모순을 낳고 있다. 학습 위주의 교육과정으로 유아들이 받을 스트레스,정규유아교육의 파행적인 운영, 자유활동의 기회 박탈, 사교육비 증가와 가계 부담 가중, 사회 계층간 갈등 등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문제점들이다.이제는 태어나면 사교육 기관에 등록된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 정도다. 태어나면서 사교육을 가장 먼저 접하기 때문일 수 있다. 도를 넘은 사교육이 유아의 전인교육을 무너뜨리고 있는 만큼, 이의 문제를 되짚고 해법을 찾아보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최정은 jechoi@saesay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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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 댓글

  1. bj971008 2011년 4월 26일 at 5:59 오후 - Reply

    우선 제 아이들 경험부터 얘기할게요.
    어린이집부터 유치원까지 다니면서 선행학습ㅈ이라고는 하나도 안 하고 초등학교를 보냈더니…. 어느 날인가 학교에서 담임샘 전화가 왔습니다.
    “제발 아이 한글이나 수학을 집에서라도 가르치고 학교에 보내주세요.”
    어랏, 그런 것은 학교에서 가르치는 거 아닌가?
    졸지에 저능아 취급 당한 우리 아이는 학교에 다니기 싫어했고, 체육 들어있는 날만 학교 간다 하고, 다른 과목 때는 학교에 가기 싫다고 때를 썼습니다. 어쩔 수 없이 내가 앉아서 한글, 수학을 가르치기 시작했죠.
    지금은 지난 이야기가 됐습니다만 우리 유아교육이 이 정도라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놀이와 사회성을 가르쳐도 모자란데 초등학교 선행학습장이 되어버리니…. 그것도 학부모들이 요구해서 그런답니다.

    • bj971008 2011년 4월 26일 at 6:04 오후 - Reply

      (계속) 유아교육은 초등학교 때문에 왜곡되고, 초등은 중학교 때문, 중학교는 고등학교 때문, 고등학교는 대학교와 사회에서 기득권을 가지기 위해서 그렇게 왜곡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유아교육은 사회의 출구를 어떻게 하느냐와 연결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새사연에서 연구방향을 사회의 발전 방향을 일관성 있게 짜면서 그 속에서 유아교육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연구되어야 앞뒤가 맞는 작업이 될 것 같습니다.

      열심히 써주시는 내용, 잘 볼게요.

  2. jechoi97 2011년 4월 27일 at 10:30 오전 - Reply

    사교육 문제를 들여다보면서 여러 고민이 들더라고요. 사실 어린이집에서 새로운 거 하나 더 배워오고, 영어 노래도 자연스럽게 따라 부르면 …오호…이렇게 효과를 내는구나 싶은거죠. 학교 들어가기 전에 하나라도 더 배워두면 좋겠지 하는 마음도 들면서 여느 부모처럼 욕심도 나고요.
    하지만 예전과 다른 점은 보육시설이나 유치원에서 사교육을 많이 시킨다는 거죠. 부모들은 상담하면서 ‘여기는 뭐 가르치나요?’ 묻고, 시설은 영재교육을 강조하거나, 그에 준하는 특별활동이 차별화된다고 해요. 다른 시설은 이것도하고 저것도 하고… 이런 추세예요. 국공립이나 민간 할 것 없이 사교육 시장과 유아교육기관이 상존하는 관계로 흐르고, 반강제로든 원하든 아이들은 과도한 사교육을 받게 됩니다.

    • jechoi97 2011년 4월 27일 at 10:40 오전 - Reply

      방과후학교와도 같은 것이 ‘특별활동’입니다. 밖의 사교육보다 저렴하게 시설 안에서 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거죠. 근데 오전 오후 가리지 않고 정규교육과 뒤섞여 운영되어 문제가 되고 있죠. 그렇다보니 특별활동이 파행적으로 운영이 되고요. 어린이집에서는 일반화되었지만, 유치원은 암암리 해오던 관행을 정부가 최근 허용을 했어요. 어쩔 수 없는 흐름이고, 사교육비가 가계 부담이 되다보니…유치원 안에서 할 수 있게 적절히 타협을 한 것입니다. 유아교육 관계자들은 사교육은 어쩔 수 없는 흐름이다, 적절히 관리하자는 쪽인듯 합니다.
      무화과님이 말씀하신대로 사회개혁 논의 속에서 유아교육도 바꿔가는 게 맞는 거죠. 지금은 ‘남들 다하니 안 할 수 없다’는 현실인 게 문제죠. ‘남들 해도 나는 안해도 되더라’로 어떻게 바꿔갈까 고민입니다.

  3. treesun 2011년 5월 7일 at 1:03 오후 - Reply

    오랫만에 들어와서 최정은님을 글 잘 읽었습니다. 사교육, 사교육비의 문제 중요한 문제이지요. 그러나 조금은 아쉽습니다. 최정은님의 새로운 글은 보육, 질적인 보육, 보육정책에 맞추어진 글이기를 기대했는데……정부는 공공형보육시설, 자율형보육시설에 대한 공청회를 하고 앞으로 이러한 방향으로 가겠지요. 여기에서 소외된 우리의 아이들의 목소리를 드러내어 주기를 기대합니다.

    • treesun 2011년 5월 7일 at 1:06 오후 - Reply

      보육시설에서 안고 있는 문제들을 우선 간추려 보는 것이 좋을 것 같군요.
      첫 번째가 교사대 아동비율입니다.
      두 번째가 보육시설의 운영시간과 보육교사의 근무시간이구요, 세 번째가 교사대 아동비율과 보육시설의 운영시간과 보육교사의 근무시간 사이에서 질적이 보육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입니다.
      네 번째가 보육교사의 임금입니다.
      다섯 번째가 규모가 작은 시설의 장이 방담임과 조리사겸임이 가능한가? 입니다.
      현재 보육이 안고 있는 기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사교육/사교육비, 공공형/자율형보육시설등 어떤 것도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4. jechoi97 2011년 5월 11일 at 5:20 오후 - Reply

    나무햇살님 오랜만에 들르셨네요. 반갑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실질적으로 보육의 질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교사대 아동의 비율, 교사 인건비 현실화 등이 정책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부는 최소 비용을 들이고 최대 효과를 보려는 목적에서 보육시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려고 공공형이나 자율형을 내걸었다고 생각합니다. 국공립이든 민간시설이나 균등하게 교사의 지원을 늘려가면서 보육의 수준을 높이려는 의도는 좋으나, 근본적인 접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도약을 위한 주요 과제들이 지적하신 부분이 아닐까 하는데요.
    이번에는 영유아 교육의 내용도 중요해 ‘사교육’ 문제를 다뤄봤습니다. 아마 다음편에 교육의 방향에 대해 진전이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학습 위주의 교육보다는 인성교육이 중요하다 알고는 있지만, 현실은 조기교육에 잠식당하고 있다고 봅니다. 글에서는 표준보육과정이나 유치원교육과정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어떤 분은 이마저도 영유아의 창의적인 교육을 가로막는다고 반대를 하기도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기본마저 지켜지지 않는 현실에서 기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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