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자 복직! 비정규직 철폐! 정규직화 쟁취!
무기한 고공농성 투쟁승리 속보


GM대우비정규직 투쟁승리를 위한
지역대책위

2011. 2. 2 (화)


[속보]해고자 15명 전원복직 전격 합의!!




<좌: 고공농성 중인 두 조합원이 내려올 수 있도록 정문 아치위로 올라가는 사다리차>


<우: 내려오는 이준삼 동지와 먼저 내려와서 지켜보는 황호인 동지>



 천막농성 1192일, 고공농성 64일, 지회장 단식 45일. 2007년 9월 노조탄압과 조합원 해고로 비롯되어 5년차를 맞이한 GM대우 비정규직 투쟁이 설을 하루 앞둔 오늘 2월 2일 ’15명 전원복직’을 주요 골자로 노사가 합의하며 극적으로 타결되었습니다. 정문아치에서 내려온 두 동지는 집회를 마치고 근처 세림병원에 입원하여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회복하고 있습니다.


*합의서의 주요 내용*

1. 업체 폐업 등으로 인한 계약해지 인원 9명
농성해제일1년 후부터 1년 이내 (2013년 1월말)에 하청업체에서 채용
2. 징계해고 등으로 인한 계약해지 인원 5명
농성해제일 2년후부터 6개월 이내 (2013년 7월말)로 하청업체에서 채용
3. 부품협력업체(2차 하청) 관련인원 1명
부품 협력업체의 하청업체에 알선하며, 기간은 2번과 동일


 투쟁을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GM대우는 줄곧 ’15명 전원 복직 불가’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하지만 GM대우 비정규직지회와 지역대책위를 중심으로 계속되는 투쟁은 GM대우의 입장을 바꿔냈고, 결국 오늘 ’15명 전원 복직 합의’를 성과로 긴 투쟁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내하청 불법파견 철폐, 노동조합 활동 명문화, 원청사용자성 인정 등을 직접적으로 쟁취해내지 못하면서 성과 못지 않게 한계와 과제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성과, 한계, 과제 모두 향후 냉철한 평가를 통해 GM대우 현장 안에서 비정규직 투쟁을 만들어가기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
합의소식이 전해지자 45일째 단식중인 신현창 지회장에게 장난스레 라면을 건내는 모습.
목숨을 건 단식농성으로 투쟁을 지속해왔던 신현창 동지의 빠른 건강회복을 기원합니다>


  2007년 천막농성부터 2011년 고공농성, 단식농성까지 많은 동지들의 연대와 지원이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매주 집중집회에 빠지지 않고 연대해주신 동지들, 30년 만의 한파에도 노숙농성, 촛불문화제, 선전전에 헌신적으로 결합해주신 동지들, 대화와 교섭을 위해 불철주야 힘써주신 지역대책위 공동대표단동지들… GM대우 비정규직 투쟁에 연대해주신 차마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동지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합의를 마무리가 아닌 새로운 시작의 계기로 삼을 것입니다. GM대우 현장에서부터 전국적인 비정규직 투쟁의 들불을 만들갑시다. 투쟁!!


<후원계좌> 우리은행1002-241-082201 예금주 곽동표 dwbi.nodong.net
고공농성식농성을 친 세 동지에게 건강회복기원 문자를 보내주세요
황호인: 010-3286-3638, 이준삼: 011-9615-3915, 신현창:010-4292-4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