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자 복직! 비정규직 철폐! 정규직화 쟁취!
무기한 고공농성
11일차 보고


GGM대우비정규직 투쟁승리를 위한
지역대책위

 
 
    2010. 12. 11 (토)


1. 7시 출근 선전전



<좌: 남문에서 출근 선전전을 진행중인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 >
<우: 출근 선전전에서 조합원들에게 나눠드렸던 휴지 선전물>



고공농성 11일차 출근선전전을 서문, 남문, 정문에서 진행했습니다. 비온후 추워진 날씨였지만 10여명의 동지들이 노숙을 하고 출근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출근하는 노동자들에게 오후에 있을 인천민중대회에서 나눠줄 기념휴지를 배포했습니다. 많은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투쟁에 응원과 격려의 인사를 건내주셨습니다.
*출근 선전전 사진 더보기(클릭)


2. 함께 살자! 2010 인천민중대회

<좌:민중대회에 참석한 금속노조 이시욱 부위원장과 대우자동차지부 추영호 지부장>
<우:구호를 외치고 있는 민중대회 참가자들>
*사진은 부평신문 한만송 기자님 블로그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오랜 만에 인천 부평역 앞에서 대규모 주말 집회가 진행됐습니다.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도 불구하고 인천지역 민중들의 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해 민주노총, 진보정당, 시민사회단체 동지들이 500여명이나 모였습니다. 민중대회는 김일회 신부님의 여는 발언을 시작으로 GM대우 비정규직 투쟁 문제 등 노동 문제를 비롯하여 계양산 골프장, 기업형 슈퍼마켓, 남북긴장관계 등 인천지역 노동자서민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과제들을 공유하고 연대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부평 역에서 GM대우 정문 앞까지 행진을 진행하고, 이용규 민주노동당 인천시당 위원장님의 발언과 박준 동지의 힘찬 문화공연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수백명의 응원군의 등장을 위에서 지켜본 고공농성 동지들이 큰 힘을 받았을 것입니다.


3. 12월 12일 인천인권영화제 상영회 예고


12.12(일)7시@GM대우차 비정규직직회 고공농성장
삶의 자리 Sitz im Leben  수목 l 2010 l 다큐 l 40분 l 한국  





작품해설_투쟁에 있어 ‘단결’은 싸움을 유지할 수 있는 주요 동력 중 하나이다. 이는 전체주의적 사고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니다. 힘 없는 각각의 노동자가 거대한 자본에 맞설 수 있는 길은 서로가 단단하게 뭉치는 것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쟁이 기약 없이 지속되다 보면 노동자들을 단단히 묶어주던 고리도 점점 느슨해지기 마련이다. 사람과의 관계, 생활인으로서의 고민들이 그들을 괴롭히면서 투쟁현장에는 ‘위기’가 다가오게 된다.


2007년 비정규직 노조설립을 이유로 해고당한 GM대우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후 3년 동안 천막농성을 지속해왔다. <삶의 자리>는 일터가 아닌 길거리에서 3년을 보낸 노동자들의 삶의 이야기다. 그들은 일터로 돌아가야 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천막에 모였지만 농성이 길어지면서 누군가는 떠났고, 누군가는 떠나지 못했다. 그들이 스스로 선택한 ‘삶의 자리’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찬표 인천인권영화제 반디활동가



감독_수목 Water Tree


영상제작과 미디어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노동넷에서 영상기자로 활동,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신자유주의 세계화반대 미디어문화행동 활동을 했다. WTO반대 미디어활동가들의 모습을 담은 <미디어로 행동하라>(2005)가 KBS 열린채널에, GM대우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담은 영상이 RTV 액션V에 방영되었다(2007), GM대우 비정규직지회 투쟁영상인 <맞짱>(2008)을 제작하였다.


<12월 12일 일정>


*기본일정: 7시 출근 선전전, 12시 중식 선전전


*집중일정: 12시 점심식사(진보신당 도봉구 당원협의회 갈비 200인분 준비,
               많은 분들 오셔서 농성장에서 함께 식사해요^^), 18시 촛불문화제


<후원계좌> 우리은행1002-241-082201 예금주 곽동표 dwbi.nodong.net
고공농성중인 두 동지에게 응원의 문자를 보내주세요
황호인: 010-3286-3638, 이준삼: 011-9615-3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