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국민의 힘으로 ‘위기를 기회로’

By | 2008-12-22T17:59:17+00:00 2008.12.22.|

9 개 댓글

  1. bj971008 2008년 12월 23일 at 11:36 오전 - Reply

    전교조 당선자가 국민과의 소통을 중요시 한 부분은 정말 소중한 내용입니다. 그 이전까지 다소 안일한 운영, 대안 부재 등 교육 운동 후반에 돌이킬 수 없는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최민선 연구원님이 지적하신 대로 그러한 것들이 누적되어 전교조의 위기를 가져왔고, 이것은 곧 우리나라 교육의 위기를 심화시키게 된 것 같습니다.
    연대의 의지는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연대를 기계적으로 여러 단체와 손잡는 것만 생각하면 역시 질곡에 빠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국민과의 소통도 말로만 그치면 암울해 집니다. 정말 학부모들이 원하는 건 뭔지, 연대해서 해야 할 것들은 뭔지 정확하고도 책임있는 정책들을 내와야 합니다. 그 중에서 학교 급식 부분은 어느 학부모들도 동의할 수 있는 것이기에 이러한 대안들처럼 여러 정책대안들을 만들어서 현장에서 실천하는 것, 이것이 연대고 소통입니다.
    교원평가제도 국민들이 선생님들의 뜻을 잘 모르고 있기에 오해가 많죠. 하지만 꾸준히 알려나가면서도 그것을 적극 받아 안겠다고 한 면도 잘 했다고 보입니다. 이제 다시 뒤쳐져 가지 말고 적극적으로 현장에서 아이들과 학부모들과 호흡할 수 있는 먼 길을 갈 생각으로 차분히 내실을 다지기를 빕니다.
    (최 연구원님의 글이 구구절절 가슴에 닿습니다…..)

  2. humanelife 2008년 12월 23일 at 1:22 오후 - Reply

    무화과님, 감사합니다- 요즘 매일같이 올라오는 해임교사들의 기사를 읽을 때마다 가슴에 찰랑찰랑 뜨거운 물이 고입니다. “선생님, 우리가 지켜줄게요!” 아이들의 외침이 들릴 듯 하죠…
    이것이 전교조의 진정한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을 생각하는 수많은 국민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을 수 있는 조직이기 때문입니다. 닥쳐온 시련 속에서도 전교조가 새로운 의지를 낸다면 충분히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봅니다. 현재의 ‘전교조 죽이기’에 눌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국민과 함께 교육을 개혁하기 위한 실천을 해나가야 합니다. 일제고사의 부당함을 알리는 노력과 새로운 성적평가제도에 대한 연구가 첫번째 과제가 될 수도 있겠네요. ^^

  3. chamic 2008년 12월 23일 at 7:09 오후 - Reply

    일제고사는 우리교육의 모순을 그대로 보여주는 교육현상입니다.
    객관식 평가와 상대평가라는 평가잣대가 우리 교육을 망치는 주범중에 하나입니다.
    창의력, 자기주도적 학습, 사고력 등등 무수히 교육학에서 제기되는 진정한
    교육과는 자꾸 거리가 멀어지게 합니다. 전교조가 우리 아이들과 국민의 편에 서서
    투쟁할때 이 난국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4. hsuji2 2008년 12월 24일 at 9:42 오전 - Reply

    거원초등 박교사를 비롯한 7명 선생님들의 빠른 원상복귀를 촉구합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나라가 이런 식으로 교육을 이끌고 있다니!!!라고 해야 할 일이지요. 촌지 거절하기 등 학교 안에서 뭔가 조금이라도 바로잡을 노력을 하다 보면 일부 동료의 격려와 동조, 대다수 교사의 질타를 받습니다. 그럴 때 참 슬프고 힘 빠지지요. 27년쯤 전 직원회의에서 “소풍 갈 때 교사들이 자진해서 도시락 사옵시다” 하는 교감 말 듣고 감격해서 도시락 사들고 갔다가 바로 그 교감한테 병신 취급받은 접니다. 그 말은 교직원회의록에 기록용인 걸 몰랐던 병신!!!

  5. hsuji2 2008년 12월 24일 at 9:48 오전 - Reply

    교사는 천형이라고 말했지요….
    저는 제가 교사인 것이 견딜 수 없이 부끄러워서 학교를 그만두었습니다. 죽을 각오로 살지…..라고 하실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역부족이고 너무 불행했습니다. 제가….밖에서 상처입은 애들을 지원하겠습니다. 부모나 교사에 의해 피멍든 아이들 곁에 있으려고요. 거기엔 정년 같은 것도 없을 테니까 오래오래 하겠습니다.

  6. humanelife 2008년 12월 24일 at 6:16 오후 - Reply

    아..삼랑진댁님.. 학교를 그만두시다니요.. 선생님같은 분들이 더더욱 학교에 계셔야 할텐데요.. 무어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ㅠ.ㅠ

  7. hsuji2 2008년 12월 25일 at 2:56 오후 - Reply

    당시 제가 있던 학교는 여상 야간부였는데 학생들은 식모일, 공장노동, 학교나 관공서, 기업의 급사(얼마나 발아프게 뛰어야 했는지)일을 하고 저녁에 학교로 와서 공부한 아이들이었는데요. 소풍 때마다 간부들에게 도시락 지도를 해 교사를 위해 불고기를 재어오게 했어요. 한우라야 한다. 불판 챙겨오라, 술도 가져오라….지도하는 선배교사에게 아무리 말려도 안 된 건 교사 다수가 그걸 원했기 때문. 밥굶는 제자들 옆에서 고기 구워먹는 선생…끔찍하지 않아요?그것도 산이나 들에서) 저는 미치기 직전이었어요. 그래도 변함에 대한 기대 땜에 버텼는데….더 나빠졌지 않아요? 그 땐 사회와 부모들이 지금보단 괜찮았어요.

  8. 2020gil 2008년 12월 25일 at 6:37 오후 - Reply

    삼랑진댁님, 가슴이 아프네요. 힘 내십시오. 그리고… 고맙습니다.

  9. sjc1998 2008년 12월 30일 at 11:37 오전 - Reply

    삼랑진댁님, 힘내세요
    많은 아이들이 선생님과 같은 분들 때문에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뜨게 됩니다.
    저는 그러하고요
    우선 제 고향이 삼랑진이라 무심코 보았는데 ….
    세상을 바꾸는 힘을
    학교 현장에서 시작될수 있도록 힘을 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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