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협동조합의 실패사례를 아래와 같이 3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1) 노동자협동조합과 금융협동조합 : 사업이 번창해도 실패한다(2) 소비자협동조합 : 치열한 시장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다(3) 농업협동조합 : 무리한 확장과 조합원의 무관심이 발목을 잡다* 이 글은 서울시가 발간한 <실패와 위기 그리고 성공 사례에서 배우는 협동조합> 책자에도 실렸습니다. (필자 주) 전체 협동조합이 실패의 경험을 공유해야 2012년 협동조합 기본법 제정 이후 약 1년만에 전국에서 3000개의 협동조합이 생겨나는 것을 바라보며, 많은 이들이 걱정과 우려를 표했다. 과연 3000개 중에 제대로 자리 잡고 성장해나갈 협동조합이 몇 개나 되겠느냐는 것이다. 우후죽순 생긴 만큼 우후죽순 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것도 충분히 자연스럽다. 괜찮다. 처음이니까 그럴 수 있다. 하지만 같은 실패가 반복된다면 문제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실패의 경험을 정리하고 공유해서, 협동조합 전체의 공동자산으로 남기는 것이다. 서로의 실패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가며 협동조합이 어떤 경우에 성공하는지, 어떤 경우에는 실패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렇게 경험으로부터 찾은 실마리들은 협동조합의 성장에 있어서 중요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좌충우돌하고, 고민하고, 때로는 후회하고, 그러나 다시 힘을 내어 일어나는 모든 과정이 개별 협동조합과 초기 창립자 몇몇의 것으로만 남아서는 안 된다. 그것이야말로 실패다. 협동조합의 실패? 파산, 해산, 흡수합병, 일반기업으로의 전환 그런 의미에서 실패한 협동조합의 사례를 몇 가지 살펴보고자 한다. 본격적으로 사례를 살펴보기 전에, 협동조합이 실패했다는 것은 무슨 말일까? 우선 파산, 해산, 흡수합병 등의 방식으로 사업체 자체가 문을 닫는 경우를 실패라 할 수 있다. 수익을 내지 못해서 경영전략상의 문제로 망하는 경우도 있고, 수익 면에서는 문제가 없었다 해도 조합원 간의 의견 불일치와 갈등으로 인해 조직운영상의 문제로 해체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한 편 사업체 자체가 문을 닫은 것은 아니지만 협동조합의 형태와 원칙에서 벗어나서 운영된다면 그것 역시 협동조합의 실패라 할 수 있다. 협동조합이 일반적인 기업의 형태인 주식회사나 투자자소유기업으로 전환한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협동조합의 실패 원인에 대해서는 기존의 연구와 사례를 종합하여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 외부환경의 급격한 변화이다. 세계경제의 급변이나 자연재해, 정치적 변화 등과 같은 것이 해당된다. 두 번째, 경영 능력 부족이다. 경영진의 무능력 혹은 무책임으로 인해 과도한 사업 확대, 잘못된 투자, 무리한 교차보조 등을 강행한 경우 수익 감소와 이로 인한 조합원 탈퇴가 발생하면서 결국 사업을 중단하게 된다. 경영진의 부패나 횡령 등 윤리적 측면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요인은 일반 기업에게도 그대로 해당되는 실패 원인이다. 세 번째 요인은 협동조합의 고유한 조직적 특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로 분류할 수 있다. 조합원 확보와 자본조달의 어려움, 1인 1표의 민주주의의 어려움, 소통과 이해의 어려움, 협동이 가져올 수 있는 폐쇄성과 무임승차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보고서 전문을 보시려면 PDF 아이콘을 눌러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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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협동조합 실패사례① : 노동자협동조합과 금융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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