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부는 소화와 관련된 일을 하며, 위장, 소장, 대장, 담낭, 방광 및 삼초 입니다. 삼초는 몸통에 있는 근육을 상초, 중초 및 하초로 나누어 호흡과 소화 운동에 직간접 관여하는 근육을 말합니다.
나머지 장기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설명을 하지 않아도 소화와 관련된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듯
오장육부를 동양의학에서는 상당히 중요하게 보았고, 신체 외부에서 여러 사기(邪氣)에 의해 발병하고, 오장육부의
기능 이상으로 생기는 질병을 내상병으로 질병의 원인을 두 가지로 나누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의보감에서는
오장의 크기, 위치, 상태 및 자세 등에 따라 환자를 진단할
때 기본적인 정보로 삼았습니다. 다음 표는 동의보감에 오장에 대한 크기의 대소에 나온 내용을 요약한
표입니다.
구분 |
오장육부 (전체) |
간 |
심장 |
비장 |
폐 |
신장 |
|
크기 |
작음 |
몹시 속타 하고, 시름과 근심이 |
오장이 편안하고 옆구리 아래에 병이 생기지 않음 |
근심으로 병들기 쉬움 |
5장이 편안하고 사기(邪氣)에 잘 상하지 않음 |
적게 마셔서 천갈병(喘喝病)이 생기지 않음 |
장(藏)들이 편안하고 잘 상하지 않음 |
큼 |
일을 느리게 하거나 근심할 정도로 일을 하지 않음 |
위가 눌려서 목구멍이 눌리는 감이 있고 가슴 속이 말째며 |
근심하여도 병들지 않음 |
허구리가 눌리기 때문에 괴롭고 아파서 빨리 걷지 못함 |
많이 마셔서 흉비(胸痺), 후비(喉痺), 기운이 |
허리 아픈 병이 잘 생기고 사기(邪氣)에 쉽게 상함 |
|
위치 |
위 |
잘난 체함 |
분문(支賁)이 위로 밀리고 옆구리가 눌리기 때문에 식분(息賁)이 생김 |
폐 속이 그득하고 답답하며 잘 잊어버리고, |
옆구리와 허구리가 켕기면서 아픔 |
기가 치밀어 올라 어깨를 들먹거리면서 숨을 쉬고 기침을 함 |
등심[背?]이 아파서 잘 폈다 구부렸다 하지 못함 |
아래 |
남의 부하가 되기를 좋아함 |
위가 눌리고 옆구리 아래가 비기[空] 때문에 쉽게 사기(邪氣)를 |
찬 것에 쉽게 상하고 말로 쉽게 겁을 먹게 할 수 있음 |
대장 위에 덧놓이게 되면 장(藏)이 사기를 받게 되어 괴로움 |
기가 폐를 누르므로 옆구리 아래가 늘 아픔 |
허리와 엉치가 아프며 혹 호산증(狐疝症)이 생김 |
|
상태 |
실 |
잔병이 없음 |
장이 편안하고 잘 상하지 않음 |
오장이 편안하고 병을 잘 막아 냄 |
오장이 편안하고 잘 상하지 않음 |
기침이나 기운이 치미는 병이 생기지 않음 |
허리와 등이 아픈 병이 잘 생기지 않음 |
허 |
앓지 않을 때가 없음 |
소갈병(消渴病)이나 황달병이 잘 생기며 쉽게 상함 |
소갈[消]이나 황달[?]이나 |
소갈병[消]이나 황달이 잘 생김 |
소갈이나 황달병이 쉽게 생김 |
소갈병이나 황달병이 잘 생김 |
|
자세 |
바름 |
사람을 부드럽게 대함 |
조화되어 내보내는 것이 순조롭고 잘 상하지 않음 |
조화되어 내보내는 것이 순조롭고 잘 상하지 않음 |
조화되어 내보내는 것이 순조롭고 잘 상하지 않음 |
기가 잘 돌기 때문에 폐가 잘 상하지 않음 |
기가 고루 잘 돌기 때문에 신이 잘 상하지 않음 |
삐뚤어짐 |
마음이 바르지 않고 도적질을 잘하며 사람들과 좋게 지내지 못하고 표리부동함 |
간이 한쪽으로 치우쳐 놓여 있으면 옆구리 아래가 아픔 |
한쪽으로 치우쳐 있으면 마음이 일정하지 못하고 지킬 성[守司]이 없음 |
배가 그득해지기도 잘하고 불러 오르기도 잘함 |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면 한쪽 가슴이 아픔 |
한쪽으로 치우쳐 있으면 허리와 엉치가 몹시 아픔 |
동의보감은 또 장기 및 기관을 보할 수 있는 단방을 제공하고 있어, 우리가
쉽게 섭생을 하여 온몸의 약한 장기나 기관을 보할 수 있습니다. 즉 동의보감을 현대적 의학의 수준으로
재해석한다면 허준선생님의 뜻에 따라 모든 국민이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의료체계도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건강할 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체제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환자가 줄어야 국가 전체의 의료비도 줄일 수 있습니다. 현재의 의료인
중 일부는 건강을 유지하여 주는 역할을 담당을 관리하여 주는 조직으로 변해야 하고, 또 의료기관들은
공공의료가 책임을 질 수 있도록 변해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원조가 필요한 나라에서 각 질병별로 중환자를
국내로 데려와 국내 의료진이 치료를 하여 국내 의료진 수준을 항상 최고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국내에는
중환 환자가 없지만 만약 생긴다면 최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술의 향상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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