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최저임금삭감에 반대하는 노동자집회에 다녀왔습니다. 집회장소가 강남의 노른자위 논현동였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그곳에 위치했기 때문이지요. 전국에서 올라온 노동자들, 특히 최저임금이 최고임금이 되어버린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 딱 우리 어머리 또래의 그 분들이 서울 강남땅, 논현동 마당에 앉아 1박 2일 집회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그 곳은 ‘강남’이더군요. 술 마시나 나온 듯한 50대 쯤 되어보이는 아저씨가 다짜고자 욕을 해대는겁니다. 사람들이 많고 집회 중이기에 전혀 들리지 않았지만…그래서 더 화가 났는지, 핏대를 더 올리시다가 돌아가면서 한마디 하더군요. ‘여기가 빨갱이 나라냐!’
김동길 교수와 어제 그 아저씨는, 그들, 소위 보수라 자처하는 그들은 그렇게 닮아있었습니다. 그저 보수건 무엇이건 간에. 그저 사람인 이유인즉, 말로 통할 수 있다는 그 유일무이한 인간의 능력이 통할 수 있는 진정 인간다운 사회를 꿈꾸는 일이 조금씩 더 멀어지는 듯해 화가납니다. 이건 뭐 어릴적 똘이장군 만화도 아니고…
순수에게 직립을 새길때 눈물을 흘렸듯이 우리 젊은 사람들이 존경해야할 어르신들이 지식인들이 엉뚱한 말씀을 하실때도 정말 눈물이 납니다. 너무나 큰 벽앞에 서 있는듯 합니다. “너 이새끼 빨갱이 아니야?” 그 한마디로 꼼짝달싹 못하였는데 지금은 “니들이 육이오를 알아?” 그 한마디로도 통하더군요. 그분들의 상식은 무엇일까요. 아직도 눈물이 납니다.
정권에 반대하면 모두 빨갱이로 몰던 시절이 있었지요. 한 이십년전으로 되돌아간 기분입니다. 요즘.. 무엇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지 자꾸 돌아보게 됩니다. 좀 배웠다고 하시는 분들 흔히 지식인이라는 분들이 ‘막말’을 쏟아내는것을 보면 ‘배웠다’라는 것이 ‘도데체 무엇을 배웠냐”라는 의문으로 바뀝니다. MB정권의 끝을 일찌감치 보게되는것 같아 씁쓸하면서도 서글픕니다.
어제 최저임금삭감에 반대하는 노동자집회에 다녀왔습니다. 집회장소가 강남의 노른자위 논현동였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그곳에 위치했기 때문이지요. 전국에서 올라온 노동자들, 특히 최저임금이 최고임금이 되어버린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 딱 우리 어머리 또래의 그 분들이 서울 강남땅, 논현동 마당에 앉아 1박 2일 집회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그 곳은 ‘강남’이더군요. 술 마시나 나온 듯한 50대 쯤 되어보이는 아저씨가 다짜고자 욕을 해대는겁니다. 사람들이 많고 집회 중이기에 전혀 들리지 않았지만…그래서 더 화가 났는지, 핏대를 더 올리시다가 돌아가면서 한마디 하더군요. ‘여기가 빨갱이 나라냐!’
김동길 교수와 어제 그 아저씨는, 그들, 소위 보수라 자처하는 그들은 그렇게 닮아있었습니다. 그저 보수건 무엇이건 간에. 그저 사람인 이유인즉, 말로 통할 수 있다는 그 유일무이한 인간의 능력이 통할 수 있는 진정 인간다운 사회를 꿈꾸는 일이 조금씩 더 멀어지는 듯해 화가납니다. 이건 뭐 어릴적 똘이장군 만화도 아니고…
순수에게 직립을 새길때 눈물을 흘렸듯이 우리 젊은 사람들이 존경해야할 어르신들이 지식인들이 엉뚱한 말씀을 하실때도 정말 눈물이 납니다. 너무나 큰 벽앞에 서 있는듯 합니다. “너 이새끼 빨갱이 아니야?” 그 한마디로 꼼짝달싹 못하였는데 지금은 “니들이 육이오를 알아?” 그 한마디로도 통하더군요. 그분들의 상식은 무엇일까요. 아직도 눈물이 납니다.
정권에 반대하면 모두 빨갱이로 몰던 시절이 있었지요. 한 이십년전으로 되돌아간 기분입니다. 요즘.. 무엇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지 자꾸 돌아보게 됩니다. 좀 배웠다고 하시는 분들 흔히 지식인이라는 분들이 ‘막말’을 쏟아내는것을 보면 ‘배웠다’라는 것이 ‘도데체 무엇을 배웠냐”라는 의문으로 바뀝니다. MB정권의 끝을 일찌감치 보게되는것 같아 씁쓸하면서도 서글픕니다.
김동길교수!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
김동길씨를 명예교수로 앉혀둔 연세대는 과연 얼마나 학생들을 왜곡적으로 가르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