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글은 설명이 부족하네요. 원래의 취지에서 약간 비껴나가는 느낌이 들고.. 이번에 시작된 공황은 80년전의 대공황과는 차원이 다른 규모와 파급력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정말 이런 종류의 세계공황을 몸으로 경험한다는 것도, 아무 세대나 가질 수 없는 경험인것 같습니다. 마치 부모님들이 6.25전쟁을 겪으신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
지금의 공황이 80년전의 대공황 때와 상황이 유사한 측면이 있다는 것을 수연 씨께서 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특히 부동산 투자 붕괴와 소득불평등도 증가와 같은 지적은 적절한 것 같습니다. 맑스경제학자 정성진 교수도 이 부분에 있어서는 동의하고 있구요.
또 글에서 “단순히 금융 분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자본주의가 재촉한 부실하고 불건전한 실물경제의 문제이며, 구조적 문제”라는 지적은 타당하다고 봅니다. 금융만 해결한다고 지금의 공황이 해결될 것이라는 것은 지난 시절 공황의 경험을 통해 반추해 볼 때 “환상”이라는 얘기죠.
물론 지금의 공황이 29년 대공황과는 차원이 다른 파괴력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9년 당시는 이윤율이 지금보다는 높은 상황이었고 국민국가주의를 선동해서 전쟁을 통해 공황을 극복하는 것도 가능 했지만 지금은 이윤율도 그때에 비해 상당히 저하했고 대규모 전쟁을 벌여서 공황을 극복하는 것도 불가능한 상황이니까요.
그런 맥락에서 한 이야기가 이니구요. 지금까지의 연재 맥락이 약간의 급진적인 대안제기가 있었지만은 자본주의나 시장경제의 틀의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었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렇게 급진적이지 않음으로써 어느정도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면, 이번 글은 자본주의의 구조적 모순 자체에 대해 공격을 하는 내용이라. 지금까지의 맥락에서 벗어난다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자본론이나 공산주의 이론이 틀렸다는 말이 아니구요.
또한 “단순히 금융 분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자본주의가 재촉한 부실하고 불건전한 실물경제의 문제이며, 구조적 문제”라고만 표현하기엔 지금의 상황에 대한 제대로된 설명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29년 대공황을 설명하면서 지금과 비교하는 정도로 마쳤으면 훨씬 좋은 느낌이 들었을거 같네요.
짧은 분량에 본질적인 이야기를 담아내기 무리였다는 분량상의 한계로 인해 자세하게 논거를 제시할 수 없었지만, 이번의 경제 위기를 “단순히 금융 분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자본주의가 재촉한 부실하고 불건전한 실물경제의 문제이며,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한 점은 지금의 상황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물부문의 근본적 이윤율 저하를 보지 못하고, 금융위기 만으로 혹은 인간의 이기심이나 물질만능주의 뭐 이런 식으로 지금의 위기의 원인을 설명하려는 이데올로기가 세간에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자본주의는 이윤을 위해 생산하는 체제이기 때문에 이윤율은 자본가들이 생산을 결정하는데 핵심적인 요소 입니다. 새사연에서 이렇게 현재의 경제 위기를 분석한 것은 매우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마르크스 세미나의 결실이 마구마구 드러나는 군요 ㅎㅎ 이 글 공황론 세미나 할 때 보조자료로 쓰면 좋겠네요 ^^
이번글은 설명이 부족하네요. 원래의 취지에서 약간 비껴나가는 느낌이 들고..
이번에 시작된 공황은 80년전의 대공황과는 차원이 다른 규모와 파급력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정말 이런 종류의 세계공황을 몸으로 경험한다는 것도, 아무 세대나 가질 수 없는 경험인것 같습니다. 마치 부모님들이 6.25전쟁을 겪으신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
지금의 공황이 80년전의 대공황 때와 상황이 유사한 측면이 있다는 것을 수연 씨께서 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특히 부동산 투자 붕괴와 소득불평등도 증가와 같은 지적은 적절한 것 같습니다. 맑스경제학자 정성진 교수도 이 부분에 있어서는 동의하고 있구요.
또 글에서 “단순히 금융 분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자본주의가 재촉한 부실하고 불건전한 실물경제의 문제이며, 구조적 문제”라는 지적은 타당하다고 봅니다. 금융만 해결한다고 지금의 공황이 해결될 것이라는 것은 지난 시절 공황의 경험을 통해 반추해 볼 때 “환상”이라는 얘기죠.
물론 지금의 공황이 29년 대공황과는 차원이 다른 파괴력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9년 당시는 이윤율이 지금보다는 높은 상황이었고 국민국가주의를 선동해서 전쟁을 통해 공황을 극복하는 것도 가능 했지만 지금은 이윤율도 그때에 비해 상당히 저하했고 대규모 전쟁을 벌여서 공황을 극복하는 것도 불가능한 상황이니까요.
아무튼 공황을 설명하는 원래의 취지에 그렇게 벗어나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런 맥락에서 한 이야기가 이니구요. 지금까지의 연재 맥락이 약간의 급진적인 대안제기가 있었지만은 자본주의나 시장경제의 틀의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었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렇게 급진적이지 않음으로써 어느정도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면, 이번 글은 자본주의의 구조적 모순 자체에 대해 공격을 하는 내용이라. 지금까지의 맥락에서 벗어난다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자본론이나 공산주의 이론이 틀렸다는 말이 아니구요.
또한 “단순히 금융 분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자본주의가 재촉한 부실하고 불건전한 실물경제의 문제이며, 구조적 문제”라고만 표현하기엔 지금의 상황에 대한 제대로된 설명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29년 대공황을 설명하면서 지금과 비교하는 정도로 마쳤으면 훨씬 좋은 느낌이 들었을거 같네요.
아래 두 분 말씀 모두 맞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의 목적은 일단 리세션과 디프레션, 경기순환 등의 기본개념에 대해 전달하고, 지금의 문제가 단지 금융 부문의 문제만이 아니라는 것을 언급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새사람님이 잘 파악해주신 것 같네요.
하지만 조으니님의 지적처럼 금융 뿐 아니라 실물경제의 구조적 문제라는 설명이 부족한 것 역시 사실입니다. 아직 저의 실력으로 짧은 분량에 본질적 이야기를 담아내기에는 무리이다 보니, 맛뵈기에 그친 면이 있습니다.
앞으로 좀 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찌됐든 새사람님과 조으니님을 ‘킹왕짱 경제이야기’의 애독자로 임명하는 바입니다 ^ㅡ^
짧은 분량에 본질적인 이야기를 담아내기 무리였다는 분량상의 한계로 인해 자세하게 논거를 제시할 수 없었지만, 이번의 경제 위기를 “단순히 금융 분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자본주의가 재촉한 부실하고 불건전한 실물경제의 문제이며,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한 점은 지금의 상황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물부문의 근본적 이윤율 저하를 보지 못하고, 금융위기 만으로 혹은 인간의 이기심이나 물질만능주의 뭐 이런 식으로 지금의 위기의 원인을 설명하려는 이데올로기가 세간에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자본주의는 이윤을 위해 생산하는 체제이기 때문에 이윤율은 자본가들이 생산을 결정하는데 핵심적인 요소 입니다. 새사연에서 이렇게 현재의 경제 위기를 분석한 것은 매우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