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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만 입시제도를 위시한 시험으로 결정되는 제도는 폐기해야 할 것 아닌가요? 도서는 아직 읽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리뷰에서도 자격증과 인증서를 말하지만 지나치게 신뢰도가 낮은 사회의 한 단면이라는 측면에서 분석했다면 이의 부여 방식에도 문제를 제기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 내신을 반대한다는 측면 중에 대학 측의 반대는 어불성설이지만 모든 반대가 어불성설은 아닙니다. 오히려 지나치게 서열화 하는 측면도 있기에 대학측의 반대를 반대하면서 폐지를 주장해야 할 것이기도 합니다. 외고의 지적은 적절합니다. 영어공용화 논란도 나왔지만 지나치게 외국어 달변만 추종하는 방식 이제는 땅에 묻어 버릴 때입니다. 대학의 어문계열도 지역학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하는 마당에. 끝으로 입시에 대한 대안으로 졸업자격제와 같은 졸업 과제물 평가 제도로 전환하는 것을 주장합니다. 즉 입학은 자유롭게 졸업은 일정 요건을 갖추게.
시장 즉 사학재단 측에서는 교육의 자율을 주장하고, 국가는 시장의 자율로 인한 사교육비 폭등과 입시경쟁교육, 공교육의 파행을 잡기 위해 중앙집권적인 교육정책사이에서 오락가락 한 40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시장과 국가권력에서 국민의 직접민주주의에 기반한 교육자치,교육정책으로 가야 합니다.
입시는 최대한 완화하여, 쉽게 입학 할 수 있게 하고, 일정한 요건에 맞게 졸업하는 제도를 정착시켜야 하며,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다양한 교육적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교육체제로 전환해야 합니다. 학급당 학생수 25명을 실현하고, 다양한 교육과정이 존재할 수 있도록 국가통제에서 벗어나 교육전문가와 국민의 교육적 논의와 합의의 틀이 만들어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1세기가 되어 정보 유통도 많아졌고, 학교도 늘어났고, 학생수는 줄어서 배울수 있는 시공간의 여유가 과거보다 확대되었는데…여전히 입시경쟁은 단 한걸음도 전진한게 없는 이유는 뭘까요….경제환경이 승자독식을 과거보다 더욱 가혹하게 요구하는 사회로 바뀐것이 교육환경에 투영된거 아닐까요…교육사는 경제사와 연동해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도의 폐지와 신설은 신중히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교육문제에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현재의 내신등급제와 수능의 서열화는 분명 문제가 있으나 이를 없애느냐의 문제보다 어떻게 활용하는가의 문제가 아닐런지요. 저는 교육에 있어서 서울대 패권의 문제가 어쩌면 경제구조의 문제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만.. 그 점에 있어서는 저도 글을 쓰지 않으면 안될 것 같군요. 일단 공부좀 더 하고요^^
위에서 제기한 내신이나 대입제도에 대한 내용은 현재의 교육현실 하에서 조금이나마 나은 교육을 만들기 위한 참여정부측의 연구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대안은 아직 미약합니다. 졸업자격제와 같은 제도를 만들자는 것은 큰 틀에서의 교육개혁에 대한 합의가 있은 후 도출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별의목소리님의 말씀처럼 교육제도는 정치,경제, 사회 등 전반 사회구조를 놓고 신중히 판단할 필요가 있으니까요.
마찬가지로, 저 역시 교육과 경제구조를 연동해서 봐야 한다는 데 동의합니다. 대학을 아무리 평준화한다고 해도 지금과 같은 학벌사회, 양극화 사회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줄세우기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죠. 메이저리그님 말씀대로 교육사와 경제사를 연동해서 다시한번 고찰해봐야겠습니다.
무언들 안 그렇겠습니까만, 교육분야는 공부를 하면할수록 공부할 게 더 많아지고, 복잡하고 어렵네요. 우리식의 교육대안을 다 함께 만들어봐요- ^^
–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