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WAR’에 대해서는 전에 카페에 느낌을 실었기 때문에 ‘화려한 휴가’ 얘기를 할까 합니다.
영화를 보는 관점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영화의 미적 감각과 원활한 느낌, 연기 내용을 봅니다.
1. ‘화려한 휴가’는 서사극은 아니지만 역사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런 장르의 영화로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예술성을 높이기 힘듭니다. 아쉽게도 화려한 휴가는 미적 완성도를 높이는데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없습니다. 오히려 비슷한 영화로 느낌이나 미적 내용을 어느 정도 담아낸 작품으로 아일랜드 독립을 다룬 영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을 들 수 있습니다. 비교해볼만 하죠.
화려한 휴가에서는 박철민과 박원상의 구수한 연기에 다소 의존한 감이 있는데 공수부대의 침탈 이전 광주의 시장의 모습이라든지, 도심의 풍경을 전라도 멋 나게 영상으로 담아냈으면 더 좋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영화는 너무 인물 중심으로 흘렀어요.
2. 영화의 흐름은 대체로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보는 이로 하여금 웃었다, 열받았다, 주먹을 쥐게 했다가는 눈물 짓게도 만들고… 그 당시 돌아가신 분들의 모습을 재연하면서 자연스럽게 공분을 일으키는데는 성공한 것 같아요. 박철민의 많은 대사나 과장은 조금 지나친 느낌이 들더군요.
3. 연기로 볼 때 당연히 김상경의 인텔리적인 이미지가 벗겨지고, 연기도 괜찮았습니다. 그외는 박철민과 건달 느낌의 박원상 정도 괜찮은 것 같고….
대체로 화려한 휴가는 광주를 처음으로 화려하게 다룬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고, 그나마 사실성과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갖췄지만 영화 이미지적인 측면, 미적 감각의 측면에서는 다소 떨어진다고 봅니다.
나는 5.18항쟁 당시 외국인이 촬영한 비디오를 보지 않았다. 물론 영화 화려한 휴가도 보지 않았다. 난 실제 역사(특히, 현대사)를 다루는 영화는 그다지 보지 않는다. 그 당사자들이 살아있어서 제대로 실제를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니 픽센이 감미되는 것이기에 실제보다 더 잔인하고 혹독하게 표현할 수도 있는데도 그렇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히려 사실을 왜곡할 가능성이 더 농후하기 때문이다. 짜증만 난다.
그러나 당시를 증언하는 서적들을 통해서 그 사건을 익혔다. 그래서 그런지 일부 그 영화(화려한 휴가)에 관한 이야기나 그 영화의 줄거리만 본 것으로 내가 판단하면 역시나 이 영화는 당사자들의 생존이라는 당사자들의 반발을 조금 의식해서 실제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칼빈에 맞아 죽은 사람이(즉 오발사고가) 있어서 ‘폭도’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오발사고는 언제든 가능한 실제와는 별무관하며 그런 사고는 오히려 시민군이 북한 공산군이 아닌 훈련되지 못한 평범한 사람이라는 방증인데도 말이다. 그 정도로 현실은 왜곡되어 있는데, 오히려 그 영화가 사실을 제대로 표현을 못했다면??
‘D-WAR’에 대해서는 전에 카페에 느낌을 실었기 때문에 ‘화려한 휴가’ 얘기를 할까 합니다.
영화를 보는 관점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영화의 미적 감각과 원활한 느낌, 연기 내용을 봅니다.
1. ‘화려한 휴가’는 서사극은 아니지만 역사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런 장르의 영화로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예술성을 높이기 힘듭니다. 아쉽게도 화려한 휴가는 미적 완성도를 높이는데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없습니다. 오히려 비슷한 영화로 느낌이나 미적 내용을 어느 정도 담아낸 작품으로 아일랜드 독립을 다룬 영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을 들 수 있습니다. 비교해볼만 하죠.
화려한 휴가에서는 박철민과 박원상의 구수한 연기에 다소 의존한 감이 있는데 공수부대의 침탈 이전 광주의 시장의 모습이라든지, 도심의 풍경을 전라도 멋 나게 영상으로 담아냈으면 더 좋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영화는 너무 인물 중심으로 흘렀어요.
2. 영화의 흐름은 대체로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보는 이로 하여금 웃었다, 열받았다, 주먹을 쥐게 했다가는 눈물 짓게도 만들고… 그 당시 돌아가신 분들의 모습을 재연하면서 자연스럽게 공분을 일으키는데는 성공한 것 같아요. 박철민의 많은 대사나 과장은 조금 지나친 느낌이 들더군요.
3. 연기로 볼 때 당연히 김상경의 인텔리적인 이미지가 벗겨지고, 연기도 괜찮았습니다. 그외는 박철민과 건달 느낌의 박원상 정도 괜찮은 것 같고….
대체로 화려한 휴가는 광주를 처음으로 화려하게 다룬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고, 그나마 사실성과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갖췄지만 영화 이미지적인 측면, 미적 감각의 측면에서는 다소 떨어진다고 봅니다.
만화 전두환,, 강력추천합니다. 화려한 휴가는 왜 이런 장면을 담아내지 못했을까요? 화려한 휴가가 상업성은 있을지 모르나.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 하긴 힘들죠. 꽃잎이 시대를 앞서 간 영화였다면. 화려한 휴가는 시대와 정서를 온전히 반영하지 못한 영화란 생각이 …
만화 전두환 재미 있어요? 너무 흑과 백이 뚜렷하고 시절의 고민이 안 묻어나는 그런 만화인 줄 알아서 안 봤는데…
나는 5.18항쟁 당시 외국인이 촬영한 비디오를 보지 않았다. 물론 영화 화려한 휴가도 보지 않았다. 난 실제 역사(특히, 현대사)를 다루는 영화는 그다지 보지 않는다. 그 당사자들이 살아있어서 제대로 실제를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니 픽센이 감미되는 것이기에 실제보다 더 잔인하고 혹독하게 표현할 수도 있는데도 그렇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히려 사실을 왜곡할 가능성이 더 농후하기 때문이다. 짜증만 난다.
그러나 당시를 증언하는 서적들을 통해서 그 사건을 익혔다. 그래서 그런지 일부 그 영화(화려한 휴가)에 관한 이야기나 그 영화의 줄거리만 본 것으로 내가 판단하면 역시나 이 영화는 당사자들의 생존이라는 당사자들의 반발을 조금 의식해서 실제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칼빈에 맞아 죽은 사람이(즉 오발사고가) 있어서 ‘폭도’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오발사고는 언제든 가능한 실제와는 별무관하며 그런 사고는 오히려 시민군이 북한 공산군이 아닌 훈련되지 못한 평범한 사람이라는 방증인데도 말이다. 그 정도로 현실은 왜곡되어 있는데, 오히려 그 영화가 사실을 제대로 표현을 못했다면??
그래서 그에 대해 구지 나는 뭐라 말하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