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도 나름의 고충이 있겠으나 학부모들의 통상적인 인식과는 거리가 먼 진단입니다. 교사 삼분의 일이 무사안일이 아니라, 자질 부족입니다. 자질부족 1/3, 무사안일 1/3 합해서 대다수가 교육의 질을 높이지 못하는 큰 원인 제공자입니다.
입시제도도 봉건적 학교 운영도 개선되어야 하지만 언제나 문제는 제도와
조직구조라고만 탓해서는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제도나 조직이 쉽게 바뀌지 않기에 우리는 사람에 희망을 걸고 주체들이 먼저 변화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뼈를 깎는 각오가 있어야만 국민들도 전교조가 이익집단, 조합주의보다 참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주체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전교조 파국을 향해서 치킨게임으로 나가는 것인가? 정부와 누가 겁쟁이인가를 가리기 위해 자동차를 정면으로 내모는 형국이다. 거기에는 명분과 지도부의 고집만이 있는 듯하다.
정책결정과정에서 협상은 없는 것인가? 낮은 수준의 원-원 전략은 불가능한 것인가?
사람(대중)이 빠져있는 있는 것 같다.
전교조 내의 내부 교섭도 부족한 듯하다. 조합원들의 토론도 없는 상태다. 지도부가 희생을 각오하고 싸우니까. 싸움꾼 투사들이 나갈테니까 조합원은 반대만 말아달라. 싸우러가는 사람들의 사기를 꺽지마라고 안타까워하기 이전에 교사내의 교섭, 학생,학부모와의 작은 교섭들이 승리하는 길이다.
이 시점에서 교원평가를 무턱대고 막는 일은 국민 정서를 모르고 하는 짓이다. 승진과 연봉에까지 연계시키기를 바라고 있는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을 무시할 수 있을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본다. 강제보충수업과 모순그 자체인 강제야간자율학습의 인문고교를 바꿀 길은 무엇일까? 자율적인 학교 환경도 만들어야지.
남을 바꾸기 전에 나를 바꾸자. 제도가 우리를 숨막히게 하고 동료가 절벽처럼 함께 나아가려는 나를 등지고 있을 때일수록 더욱 나를 변화시켜야 한다. 학생을 행복하게 기르려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자존감이 있어야만 인간은 제대로 자랄 수 있다. 행복한 학생, 교사들의 존재 이유 아닌가?
궁금한 점 몇가지 여쭤보아요. 연합뉴스 기사에 교원평가 국민여론조사 결과 찬성 48.7% 반대 48.1%라 해요. 찬반이 비슷한데 국민들에게 설득하는 작업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다음으로 교총은 제한부 찬성? 반대? 입장이던데, 전교조와 교총은 이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토론하고 있는지 궁금해요. 쿨하게…
아무도 교사평가가 현재 교육문제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거라고 생각치 않는다…나 같은 학부모를 포함해 교사평가에 호의적인 이유는 단 하나….교육문제에 대하여 교사 자신은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가이고, 이에 대해 정당한 평가를 어떻게 받을 것인가이다…전교조는 교사평가가 모든걸 해결해 주지 않는다고
고액의 논술학원, 영수학원을 보낼 수도 없고, 민사고, 외고, 자사고도 교육비 부담으로 내 아이를 보낼 수 없어 밤을 지새운다. 왜 차별받아야 하나? 학급당 학생수를 감축하는데 나서라. 내 자녀가 따뜻한 선생님의 보살핌과 지도를 받으며 자기성취를 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개선에 나서야 하지않나/
대중추수주의로 가면 ‘자판기 집행’이라. 현장 교사들이 노조에 대한 인식이 약하다. 노동조합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말들입니다. 노동조합이 무엇인가? 어떻게 운영되어야 하는가? 조합원의 총의를 물어 단체교섭다운 단체교섭을 한번이라도 했는지, 그 힘은 대중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왜 모리노.
교사의 전문성(수업능력, 열정 등) 평가를 반대하는 교사들은 많지 않다. 일반 교사들이 반대하는 것은 이 교원평가가 승진이나 퇴출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많다. 강의 평가 학생들의 수업만족도 조사하고 이 결과를 피드백하여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는 방향은 어쩌면 당연한 것 아닌가?
전교조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전교조는 교육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힘이 없습니다. 합법화 이후에도 여전히 수세에 있습니다. 교육부와 수구언론의 엄청난 공세에 국민들조차 외면합니다. 고래와 새우의 싸움에 새우를 비판하는 것은 무리 아닐까요? 중요한 건 교원평가를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지금 교육부의 교원평가는 교장중심의 봉건적 환경에서 참교육을 행하는 교사들을 옥죄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성적을 올리는 교사, 교장에 복종하는 교사에게 유리하죠. 그렇다면 학교내에서의 참교육은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 당연합니다. 교육의 방향은 신자유주의적으로 굳어지는 것입니다. 교육부에는 뭘 요구하시나요
댓글을 읽으며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었습니다. 교육을 걱정하시는 모습엔 공감이 갑니다만 교육부의 정책에 대한 심각한 비판없이 그나마 그에 대응해 교육을 고민하는 전교조와 그 정책을 자세히 숙고하지 않는 모습에는 당혹스럽습니다. 댓글에서 조중동을 보는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요???
전교조도 나름의 고충이 있겠으나 학부모들의 통상적인 인식과는 거리가 먼 진단입니다. 교사 삼분의 일이 무사안일이 아니라, 자질 부족입니다. 자질부족 1/3, 무사안일 1/3 합해서 대다수가 교육의 질을 높이지 못하는 큰 원인 제공자입니다.
입시제도도 봉건적 학교 운영도 개선되어야 하지만 언제나 문제는 제도와
조직구조라고만 탓해서는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제도나 조직이 쉽게 바뀌지 않기에 우리는 사람에 희망을 걸고 주체들이 먼저 변화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뼈를 깎는 각오가 있어야만 국민들도 전교조가 이익집단, 조합주의보다 참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주체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전교조 파국을 향해서 치킨게임으로 나가는 것인가? 정부와 누가 겁쟁이인가를 가리기 위해 자동차를 정면으로 내모는 형국이다. 거기에는 명분과 지도부의 고집만이 있는 듯하다.
정책결정과정에서 협상은 없는 것인가? 낮은 수준의 원-원 전략은 불가능한 것인가?
사람(대중)이 빠져있는 있는 것 같다.
전교조 내의 내부 교섭도 부족한 듯하다. 조합원들의 토론도 없는 상태다. 지도부가 희생을 각오하고 싸우니까. 싸움꾼 투사들이 나갈테니까 조합원은 반대만 말아달라. 싸우러가는 사람들의 사기를 꺽지마라고 안타까워하기 이전에 교사내의 교섭, 학생,학부모와의 작은 교섭들이 승리하는 길이다.
이 시점에서 교원평가를 무턱대고 막는 일은 국민 정서를 모르고 하는 짓이다. 승진과 연봉에까지 연계시키기를 바라고 있는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을 무시할 수 있을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본다. 강제보충수업과 모순그 자체인 강제야간자율학습의 인문고교를 바꿀 길은 무엇일까? 자율적인 학교 환경도 만들어야지.
남을 바꾸기 전에 나를 바꾸자. 제도가 우리를 숨막히게 하고 동료가 절벽처럼 함께 나아가려는 나를 등지고 있을 때일수록 더욱 나를 변화시켜야 한다. 학생을 행복하게 기르려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자존감이 있어야만 인간은 제대로 자랄 수 있다. 행복한 학생, 교사들의 존재 이유 아닌가?
교원평가 반대로는 결코 전교조를 살릴 수 없다….
에이 밑에분들 너무하시네. 대기업 노동조합도 조합이기주의에 매관매직, 정파싸움과 비정규직 무시로 철밥통 끌어안고 있는 현실에서 교사들만 대오각성, 절치부심, 고군분투 하라는 건가???
궁금한 점 몇가지 여쭤보아요. 연합뉴스 기사에 교원평가 국민여론조사 결과 찬성 48.7% 반대 48.1%라 해요. 찬반이 비슷한데 국민들에게 설득하는 작업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다음으로 교총은 제한부 찬성? 반대? 입장이던데, 전교조와 교총은 이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토론하고 있는지 궁금해요. 쿨하게…
아무도 교사평가가 현재 교육문제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거라고 생각치 않는다…나 같은 학부모를 포함해 교사평가에 호의적인 이유는 단 하나….교육문제에 대하여 교사 자신은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가이고, 이에 대해 정당한 평가를 어떻게 받을 것인가이다…전교조는 교사평가가 모든걸 해결해 주지 않는다고
주장하기 이전에..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사 자신은 무얼 하고자 하는지 답을 주어야 한다…교육과 관련된 다른 관계자들에게 무얼 요구하기 이전에 말이다…
놀라운 것은…’조직 확대를 강조하다 보면 대중추수주의로 갈 우려가….그들 요구대로 조직이 운영되고…” 란 발언은 도저히 전교조의 수장으로써 한 말로 듣기 민망하다…당최 자기가 모셔야할 교사를 신뢰하지 않다니…가슴아프다.
노조의 1차적 사업대상은 노동자이고 2차적 사업대상은 국민이다. 이 현실적 기반에서 제안이 있고 수렴이 되는 구조로 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 싸우기 위해 유리한 조직이니 강화하고 싸우기에 다소 비대해지는 건 반대한다? 의문이 든다.
고액의 논술학원, 영수학원을 보낼 수도 없고, 민사고, 외고, 자사고도 교육비 부담으로 내 아이를 보낼 수 없어 밤을 지새운다. 왜 차별받아야 하나? 학급당 학생수를 감축하는데 나서라. 내 자녀가 따뜻한 선생님의 보살핌과 지도를 받으며 자기성취를 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개선에 나서야 하지않나/
대중추수주의로 가면 ‘자판기 집행’이라. 현장 교사들이 노조에 대한 인식이 약하다. 노동조합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말들입니다. 노동조합이 무엇인가? 어떻게 운영되어야 하는가? 조합원의 총의를 물어 단체교섭다운 단체교섭을 한번이라도 했는지, 그 힘은 대중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왜 모리노.
학생들이 느끼는 고통을 함께 나누고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절실합니다.
청소년들이 느끼는 가장 큰 고민은 학업과 진로에 대한 불안감입니다.
입시지옥 속에서 학생들은, 학교 교육만으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에는 친구나 가족문제에 대한 고민을 상담할 전문교사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학교가 학생들의 고통에 너무 무관심한 게 아닌가요?
교사에 대한 불신은 물론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유신시대의 암울한 학교분위기에 비해 오늘의 현실은 어떠합니까?
조금 나아졌다고 안도할 수 있습니까?
오히려 학교수업에 대한 불신까지 더해졌습니다.
사교육에 비해 공교육이 신뢰받지 못하게 된 것은
수능시험과 논술이 도입된 시기와 관련이 깊다고 생각합니다.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필요로 하는
수능시험과 논술에 대해 학교는 어떤 준비를 했는지요?
그에 반해 사교육은 입시제도에 발맞추어 재빠르게 대응했습니다.
학교가 스스로 교육이 상품화되는 현실에 눈감은 것은 아닌지요?
오히려 학생들을 시장으로 내몬 것은 아닌지 자성할 때입니다.
교사의 전문성(수업능력, 열정 등) 평가를 반대하는 교사들은 많지 않다. 일반 교사들이 반대하는 것은 이 교원평가가 승진이나 퇴출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많다. 강의 평가 학생들의 수업만족도 조사하고 이 결과를 피드백하여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는 방향은 어쩌면 당연한 것 아닌가?
먼저 자율적인 평가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전국적으로 자율평가단을 조직하고, 평가 결과를 공개하겠다는 결의 및 학교교육의 질을 높일 참교육 선언 등을 하면서 공세적으로 가는 방법도 있다. 생활을 반성하듯 계획과 실행, 평가는 당연한 것아닌가? 자율적으로
전교조를 지지한다는 국민 여론을 24%로 끌어내린 전교조의 활동가 모두 반성해야 할 일입니다. 대중조직으로서의 노동조합의 기본적인 운동 방식보다는 선봉대적인 길거리 투쟁으로 노동조합을 시민단체, 정치단체의 일회성 집회 투쟁으로 일년을 마감해왔던 사람들. 반성할 일입니다.
전교조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전교조는 교육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힘이 없습니다. 합법화 이후에도 여전히 수세에 있습니다. 교육부와 수구언론의 엄청난 공세에 국민들조차 외면합니다. 고래와 새우의 싸움에 새우를 비판하는 것은 무리 아닐까요? 중요한 건 교원평가를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지금 교육부의 교원평가는 교장중심의 봉건적 환경에서 참교육을 행하는 교사들을 옥죄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성적을 올리는 교사, 교장에 복종하는 교사에게 유리하죠. 그렇다면 학교내에서의 참교육은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 당연합니다. 교육의 방향은 신자유주의적으로 굳어지는 것입니다. 교육부에는 뭘 요구하시나요
댓글을 읽으며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었습니다. 교육을 걱정하시는 모습엔 공감이 갑니다만 교육부의 정책에 대한 심각한 비판없이 그나마 그에 대응해 교육을 고민하는 전교조와 그 정책을 자세히 숙고하지 않는 모습에는 당혹스럽습니다. 댓글에서 조중동을 보는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