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자민당 정권시절 비정규직 노동자를 양산했던 신자유주의식 고용정책이 잇따라 종언을 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19일 각의에서 파견직 노동자의 제조업 고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것을 뼈대로 한 노동자파견법 개정안을 의결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18일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앞서 가메이 시즈카 금융·우정상은 17일 일본의 우편 및 우편금융 그룹인 일본우정의 비정규직 20만4000명 가운데 10만명을 3~4년안에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에게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