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의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에서 일하는 사내하청 노동자의 수가 정규직(생산직)의 1.4배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체 생산직 노동자의 58%가 사내하청 노동자인 셈이다.지난해 ‘노후차 세제지원’ 등 정부 정책에 힘입어 경제위기 아래서도 막대한 수익을 올린 기업이 정규직 중심의 ‘착한 고용’ 대신 불안정 고용 형태인 사내하청을 활용하는 것은 응분의 사회적 책임을 도외시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