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년대 중반 부동산 버블 붕괴와 더불어’잃어버린 10년’이라는 긴 침체의 늪을 지나야 했던 일본에게는 새로운 시련이다. 경제 전반에는 디플레이션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고 도요타, 혼다, 세이부 백화점, 일본항공(JAL) 등 일본의 아이콘이라 할 간판기업 들이 줄줄이 좌초했다. 일본의 대표 기업들이 맥없이 무너지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일본인들은 이제’일본의 2등국 추락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