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의 행사도 국정원이 사찰하는 나라-진알시의 사랑 담그기2 행사가 보류

By | 2010-01-29T10:20:26+00:00 2010.01.29.|

진알시(진실을 알리는 시민모임)의 입장을 소개합니다.1. 들어가며2009년 12월 6일 조계사에서 “제1회 사랑을 담그다” 라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당 행사는 네티즌 커뮤니티가 모두 모여 소외된 이웃을 위해 김장을 담그고 직접 자기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행사였습니다. 그 이후 진실을알리는시민, 촛불나누기, 시민광장, 소울드레서, 공공운수연맹, 불교여성개발원은 2010년 1월 31일부터 2월 7일까지 서울 조계사에서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사랑의 라면탑 쌓기 “제2회 바보들 사랑을 쌓다”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장소는 조계사로 정해졌으며 조계사 측은 행사 취지를 알고 12월 말경 장소 제공을 약속하셨습니다.그런데 분주히 행사 준비를 하는 중 조계사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만나서 나누기로 하고 행사 시작 3일 전인 1월 28일 오후 2시에 만나 대화를 시작하였습니다.결론은…행사의 장소제공을 불허한다는 통보였습니다.2. 조계사측의 행사 장소제공 취소 통보조계사 관계자 분께서 진실을알리는시민 측에 장소제공이 취소되었다는 통보를 해주셨습니다. 조계사에서 일반 시민들과 이미 약속된 행사를 취소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는 설명과 함께 그간의 경위를 설명해 주셨습니다.3. 2010년 1월 28일 아침 주지스님의 갑작스런 취소결정1월 28일 아침 조계사 내부 회의에서 주지스님께서 직권으로 본 행사를 최소하도록 지시하셨습니다. 주지스님께서 어떤 경위를 통해 그 결정을 하셨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하지만 조계사 관계자 분께서는 두 가지 정황을 설명해 주셨습니다.(1)국정원으로부터의 연락조계사에 출입하는 국정원 직원 권모씨가 조계사 관계자 분께 직접 전화를 걸어 본 행사는 정치적 성향이 강하다 등의 부정적 발언을 했다고 증언해 주셨습니다.단순 정황이 아닌 것은 조계사 관계자 분께서 직접 제시해주신 연락해 온 국정원 직원의 명함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전화가 오고 간 이후 취소결정…무얼까요?(2) KBS로부터의 연락1월 31일부터 2월 7일까지 진행되는 본 행사의 일부로 2월 1일에는 KBS 수신료 거부 퍼포먼스가 계획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안 KBS측은 조계사 관계자 분께 직접 전화를 걸어 행사를 취소하는게 좋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건냈다고 합니다.조계사 관계자분 께서 직접 가르쳐주신 KBS 관계자의 신분입니다.이XX – KBS대외팀장 – 연락처 010-52XX-XXXX 현재 진실을알리는시민,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촛불나누기, 소울드레서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100여대의 TV가 KBS수신료 거부의 의미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28일 아침 회의에서 주지스님께서 행사 취소를 지시하셨습니다. 정황상 KBS 수신료 거부 퍼포먼스에 대한 압력이라고 생각됩니다.4. 진실을알리는시민, 촛불나누기 등 행사 주최측의 입장제 1회 김장행사 당시 전달된 김장김치입니다. 비닐하우스 안에서 추운겨울을 보내시는 할머니, 어려운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시설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네티즌들의 사랑을 전달했던 행사였습니다.제 2회 바보들 사랑을 쌓다 행사는 전달될 물건이 라면으로 바뀌었을 뿐 그 취지는 동일합니다.이런 좋은 취지의 네티즌 행사 조차도 국정원이라는 무시무시한 권력기관의 통제를 받아야하는 현실은 참으로 서글픕니다.제 1회 사랑을 쌓다 이후 진알시 및 촛불나누기의 지역촛불은 정부에서 비판하는 거리에서 구호나 집회 성격이 아닌 순수한 문화 행사의 형태로 현재 시국의 문제점을 홍보하고 소외된 이웃과 교감하며 사회적 구성원으로서 좀 더 따듯한 사회, 좀 더 따듯한 민주주의로 가는 방법론으로 온건한 문화제, 순수한 민간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시민과 소통하고 현재 우리의 아픔을 돌아보고자 하였습니다.그런데 국정원은 행사 취소의 구체적 법적 근거와 내용도 알려주지 않고 장소를 주관한 조계사측에 압박,일방적 통보로 행사 자체를 무산시키려 했습니다. 국정원이 국가 안보와 질서를 위해 존재하는 기관인 줄 알았는데 민간 사찰 하듯 일반 시민들의 합법적 문화행사도 막는 저의를 알 수가 없습니다.물론 얼마전 4대강 삽질 반대에 앞장 선 지관 스님을 폭행하여 이 일이 불교계 전체로 파장을 일으키는 등 정치적 통제력을 우려한 나머지 불교계와 우리 시민들의 결집을 두려워한 행위가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들고 있습니다.또한 전기,가스, 의료민영화 등 사회공공성을 담보로 하는 분야에서 일방적이고 수동적으로 당해야 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자울적, 적극적 소비 의사 표현 형태로서 삼양 라면을 상징물로 탑을 쌓고 그 내용물 라면을 정부에서 돌보지 않는 소외된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려는 순수한 취지였습니다. 그 중에 공영방송의 수신료 인상을 놓고 수동적으로 당해야 하는 언론 소비자 입장에서 당연한 적극적 의사 표현 형태인 수신료 거부 퍼포먼스가 들어있다고 해서 사회적 파장과 영향을 두려워하는KBS의 행사 방해 압박은 마치 정부 기관원의 권력 행사처럼 위압적이고 부당하며 공영방송으로서의 자세는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단체도 아닌 네티즌들의 자발적 커뮤니티가 소비자의 입장에서 판단한 수신료 거부운동 마저도 국가기관의 사찰대상이라는 사실을 참으로 참담한 현실이라 하겠습니다.5. 결론“제2회 바보들 사랑을 쌓다” 행사는 연기된 것일 뿐 취소된 것이 아닙니다.장소 섭외가 마쳐진다면 근시일내로 행사를 제개할 것입니다.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행사는 멈추지 않을 것이며문제가 되었던 TV 모으기도 100대가 아닌 목표수량을 확대해 시행하게 될 것입니다.우리는 우리의 공영방송이 권력만을 위한 방송이길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우리의 공영방송은국민을 위한 방송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또 지극히 상식적인 세상을 바라는.. 자신의 욕망만 추구하지 않고 자신의 주위를 바라볼줄 아는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보통의 사람들…바로 우리들이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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