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에 대해 국민들과 학부모들 80%이상이 찬성하고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에서는 포퓰리즘의 전형이라며 국민들의 바람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 이러한 국민의견 무시의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4대강 삽질이라면서 대다수 국민들, 그리고 종교계까지 반대하고 나선 ’사대강 살리기 사업’에 수십조의 혈세를 낭비하면서까지 이명박 정부는 강바닥을 긁어대고 콘크리트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이러한 환경파괴 강행의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한나라당에 전교조 저격수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조전혁 의원, 그는 <전교조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라는 이상한 책을 쓴 국회의원이다. 그의 이름이 요즘 엄청 뜨고 있고 찬반 논란의 중심에 그가 서있다.역시 그가 노리고 있는 것은 전교조이다. 30만명 가까운 교원단체 회원 명단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그런 뚝심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그의 이런 행동은 보수적인 교원단체도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하는 것이다.특히, 법원까지 공개하지 말라고 결정한 바 있어 그의 배짱은 이명박 대통령보다 앞서고 한나라당에서는 독보적인 수준이다.그는 경제학자, 대학교수, 조선일보 칼럼니스트 등의 이력을 가졌다. 그가 교육단체 가운데 특히 전교조 죽이기에 나서는 이유는 하나이다.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에 전교조가 가장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고 전교조의 사회적 영향력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교조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상당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조전혁, 그는 위탁급식업자들의 희망이자 영웅이다. 초대형 식중독사고, 학교급식의 교육적 중요성 때문에 학교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하도록 학교급식법이 바뀌었을 때 한나라당도 반대하지 못했다. 2년 후 18대 국회에 입성한 조전혁 의원은 위탁급식 옹호론자들의 대변인을 자처했다. 자신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완전히 무시하면서까지. 불행하게도 학부모들은 80%가 위탁급식의 직영전환을 찬성한다고 답변했다. 학부모들의 알권리를 주창하는 그가 학부모들의 요구, 학생들의 건강권은 악의적으로 외면하였던 사실을 국민들은 잘 모를 것이다.그가 법원의 결정에 다시 한번 맞설지는 지켜볼 일이다. 법원 판결에 따르면 명단 공개를 멈추지 않으면 매일 3천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전교조 반대 프레임으로 일약 보수언론과 보수집단의 영웅으로 떠오른 그가 감내해야 할 법원의 판단은 너무도 힘겹고 무거워졌다. 하지만 그의 그간 행적과 배짱으로 볼 때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지지와 비판의 글이 그의 홈페이지에 쇄도하고 있고 법원의 3천만원 판결 기사에 댓글이 넘쳐 난다.마지막으로 학부모들의 알권리, 떳떳하면 공개하라는 주장에 반론을 제기하고 싶다. 수십만명 교사들은 전교조든 교총이든 다양한 이유로 교원단체에 가입한다.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선배교사의 권유, 교원단체에서 개최하는 각종 연수 및 자료가 유익해서, 혹은 그 단체의 단체교섭 요구 내용 및 활동에 동의해서 등등. 그리고 대다수 보통의 학부모들은 그 교사가 전교조 교사인지, 교총 교사인지 별로 궁금하지도 않다. 교사들은 교원단체 외에도 다양한 연구 모임 활동,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치적으로 교사들의 단체 활동을 악용하려는 것은 매우 비교육적이고 비도덕적이다. 조전혁의원이 수십만명 교사들을 내편 네편으로 가르려는 이유는 올해 지방선거를 반전교조 구도로 몰아가려는 매우 비열한 의도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지금은 감옥에 있는 공정택씨 같은 사람을 조직적으로 지원한 분들이 부끄러움을 모르고 악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무상급식, 4대강 사업, 그리고 전교조. 이 세가지의 공통점이 발견될 것이다. 이번 6월 지방선거에서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다. 그리고 뚝심과 고집의 대명사이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매우 답답하다. 한편으로는 조전혁의원의 그 투지가 부럽기까지 하다.
조전혁의원은 수천만원 이행강제금에 손을 들었는데 한나라당에서 여러명 국회의원이 그 기조를 이어가고 있네요.. 그들의 잔머리에는 혀가 내둘러질 정도입니다.
진정한 사회적 가치와 참교육을 위해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