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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미국이야 금융권 국유화조치를 실시하면(결국 하게 될 것이지만) 회복할 것으로 보이는데, 동유럽은 전부 IMF 구제금융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주가 천포인트 무너지면 쫌 갈 듯…아무리 재무제표가 양호한 대기업도 2사분기 연속 적자가 지속되면 현금흐름에 문제가 생기니, 5~6월엔 상황이 쫌 많이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외환위기는 없을 것입니다.
예상보다 미국의 움직임이 빠릅니다…시티, BOA는 국유화(보통주 매입)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국내 상황도 당분간 호전될 듯.
관련해서 쑹훙빙씨의 재미있는 글이 있더군요. 기사광장에 붙입니다.
ㅠㅠ 기사글을 읽어보았습니다…재미있는글이 아니라 가슴이 답답한 글이군요…제발 그대로 안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당분간 전망이 상당히 어둡군요…미국, 유럽,일본, 아시아 어느곳도 제대로 수습이 안되면서 상황 악화를 막지 못하고 있는듯 합니다.
오일러님 예상이 참 안맞길 바래야하는데 어쩔수없는 현실이니 ㅡㅡ;; 위정자들이 정신차렸음하는 작은(?)바램. 너무 큰 바램인가요?
위정자들이 정신차리길 바라면서 기다리기만 하는 것은
감나무 아래 입벌리고 감떨어지길 바라는 것이 아닐까요..
정치인들이 정신을 차리도록 우리가 이들을 이끄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본문과 관계없는 얘깁니다만
이렇게 국내외 환경이 급박히 돌아가는데 이명박 정부의 부동산 경기 부양 정책을 욕할 수만은 없다는 생각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해외발 금융폭탄이 다가오고 있는데다 국내발 부동산 폭탄까지 터진다면 한국으로서는 침몰이나 다름 없다는 거죠. 저도 거품을 키울 수도 있는 부동산 경기부양책에 반대해왔습니다만 사정이 지금과 같다면 그 정책마저도 혹시 정당성이 조금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거품이 터지는 것을 어느정도는 지연시켜 줄 테니까요.
아니면 역시 거품이 그냥 터지게 놓아두는 것이 최선일까요? 이렇게 국내외 금융 실물 위기가 고조되어 있는데도요.
부동산 폭락을 막겠다고 이명박 정부처럼 거품을 다시 일으켜서는 안되겠지요…지금 상황에서는 뜻대로 거품도 일어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거품은 반드시 무너진다는 것은, 이미 세계에서 역사적 경험을 통해 입증된 사실입니다.
우리나라는 심각한 부동산 거품과 가계부채 거품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위기국가이죠.
거품이 갈 길은 두가지 뿐이 없습니다. 연착륙으로 갈것이냐, 경착륙으로 갈것이냐 이죠. 지금 이명박 정부에서 인위적으로 부동산경기를 끌어올리려는 어리석은 짖거리를 하고 있는데, 인위적인 경기 부양을 통해 거품이 지속되면, 앞으로 반드시 수직하락하여 경착륙의 길을 걷게 되어 있습니다. 그럼 정말 망하는거죠. 부동산 거품을 어떻게 연착륙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냐. 공적자금을 부동산 시장에 어떤 방향으로 투입할것이냐. 부동산 연착륙과 서민층의 주거안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방법을 고민해야할 시기이죠. ^^
부동산경기부양에 들어가는 막대한 재정지출과 부동산감세로 인한 세입감소는 국정운영에 있어서 걸림돌로 작용하게 됩니다. 지금은 강력한 정부의 힘이 필요한 시기이고, 이러한 상황에서는 감세는 독이요. 증세는 약으로 작용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