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새사연 활동보고

9월은 얼마 남지 않은 대선을 앞두고 새사연이 과연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날들을 보냈습니다. 사회 각 분야에서 대선을 맞이하여 우리 사회를 바꿔보고자 하는 적극적이고 활발한 움직임들이 일어나는 것에 힘입어, 진보 정책 연구를 제일의 목적으로 하는 새사연은 대선 후보들이 내놓은 정책들을 각 분야별로 분석하고 평가해 보았습니다. 김수현 연구원이 노동 정책을, 여경훈 연구원이 부자 증세를, 김병권 부원장이 경제 민주화와 후보들의 시대 의식을, 최정은 연구원이 보육 정책을, 진남영 이사가 부동산 정책을. 이렇게 여러 분야에서 각 후보들의 생각과 그 이면에 담긴 마음들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대선후보들의 주장은 그 양과 구체성에 있어 기대했던 것 보다 부족하여 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적지 않은 실망과 우려를 갖기도 했습니다.

그리하여 곧 정리 될 정책 평가에 뒤 이어, 10월에는 새사연이 대선 후보들에게 새로운 정책을 제안 하려고 합니다. 이미 여러 차례의 브리핑과 <리셋코리아-18대 대통령이 꼭 해야 할 16가지 개혁과제>를 통해 새사연이 그리는 2013년 이후의 청사진을 발표했지만, 이번에는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으로 다시 한 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많이 논의 되고 있는 핵심 분야의 정책뿐만 아니라, 중요하지만 소외되고 있는 정책들–청년 문제, 워킹 푸어, 렌트 푸어, 토빈세, 연금주주권과 같은 사안들– 대해서도 다루어 보고자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반성하며 더 나아가 행동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새사연의 작지만 힘찬 노력을 항상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