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와 종편 드라마 시청률 비교자료 :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 전국기준 (오마이 뉴스 재인용)▶용어해설시청률 조사란?우리나라에서는 현재 ‘TNS미디어코리아’와 ‘닐슨미디어리서치’의 양대 시청률 조사기관에서 공중파TV 시청률을 발표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방법은 ‘피플미터’ 조사법으로,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의 TV수상기에 피플미터라는 전자감응장치를 달아 이 장치가 중앙의 컴퓨터로 보내는 자료를 자동 집계하는 것이다. 조사기관에 선정된 패널수는 약 2,000 ~ 2,500여명이다.▶현상설명종편 시청률, 바닥을 쓸고 다니다.한 시청률 조사기관에 따르면 최근 종편 4사(TV조선, JTBC, 채널A, MBN)의 시청률이 평균 0.38%대의 참담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3개월 평균 일일시청률은 0.426%이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TV조선의 야심작 ‘한반도’(제작비 100억)는 첫회를 1.649%로 시작해서 10회가 가깝도록 시청률이 1%를 유지하는 것조차 힘든 수준이다. 손실을 줄이기 위해 당장이라도 드라마 제작을 그만두어야할 형편이며, ‘글로벌 플레이어’의 탄생은 커녕 방송사고가 나도 모를 정도로 존재감조차 희미한 것이 종편 4사의 상태다.1년 예상 적자가 1000억?저조한 시청률로 인해 개국 이전 1개 사당 연간 1000억 ~ 2000억의 광고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현재 추세로는 4개사를 합쳐 1200억원에 그치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이에 따른 프로그램 조기종영과 편성교체로 인해 외주제작사들의 피해 또한 심각하다. 초기투자비용은 고스란히 빚으로 남아 있으며 울며 겨자먹기로 방송을 이어가거나 존폐위기에 몰려있다.▶원인과 전망애초부터 잘못된 시작막대한 제작비, 호화 캐스팅 좋은 시나리오에도 불구하고 종편이 공중파에 내민 도전의 결과는 안쓰럽기까지하다. 거대신문사가 방송을 겸영하면 지상파를 위협할 수 있으리란 계산은 빗나가고 방송시장에 문란만 일으킬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원인은 종편의 시작에서부터 찾을 수 있다. 종편의 도입 자체 언론 공공성 훼손과 상업성에 대한 사회적 갈등의 결과물인데다가 무리스러운 시도를 면밀한 검토도 없이 감행하였다. 또한 예상대로 시사프로와 뉴스의 내용이 극편향적으로 치우치면서 시청자들에게 버림을 받았고 드라마와 같은 다른 방송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종편 3개월 현재, 종편 개국을 통해 의도 했던 언론 플레이는 기대도 할 수 뿐더러, 보수층조차 종편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종편은 시청률 저조로 인해 광고비도 줄어가고 재방송만 내보내면서 모두에게 막대한 손실을 끼치는 애물단지가 되고 기성언론의 재정마저 흔들면서, 함께 망할 것인지 빨리 방송에서 발을 빼야할 것인지 고민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종편의 시청률 침체는 공공성이 요구되는 방송을 장악하는 일이 정권의 비호와 막대한 자본으로도 쉽지 않은 일임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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