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를 전면에 내세운 고이즈미식 개혁의 상징이던 ‘우정 민영화’ 계획을 하토야마 유키오 정부가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24일 지주회사인 일본우정에 자회사인 우편사업회사, 우편국회사를 합쳐 모회사로 하고, 이 모회사로 하여금 유초은행, 간포생명보험의 지분을 3분의 1 이상 보유하게 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우정개혁법안’을 확정했다. 모회사도 정부가 3분의 1 이상 지분을 가져, 상장은 하지만 정부가 지배하는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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