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표! 친구들이나 선후배들 만나보면 관심없다는 말은 새빨간거짓말이예요. 후배님의 문자처럼 막막하고 답답한데 어떻게 이걸 해야할지 모른다는 거. 노암촘스키나 하워든진같은 사람은 일인시위도 하고, 학생들이 시위할 때 지지하고 도와준다고 책에서 봤어요. 대학내에서도 참스승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저는 항상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도록 그리하여 정말 아름다운 게 무엇인지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게끔 해 준 스승을 만난 건 행운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생에 있어서 훌륭한 스승이 필요한 시점이죠. 그런 의미에서 활자로나마 손석춘님이라던거 한겨레 한홍구, 김정란 교수님 같은 분들을 안다는 것만 해도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책에 텍스트에 갇혀 있는게 아니라 현실에 구체적으로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거미줄처럼 지방과 서울에서 연대해서 대안과 비전을 만들어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회초년생도 대학등록금 문제에 대해서 할 말이 많아요. 저도 졸업하자 마자 빚쟁이거든요. 너무나 배우고 싶었는데 배움은 온데간데 없고 빚만 남은 거 같아서 서글프기도 한데요, 대학생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기꺼이.^^
퇴출될 거라고 피하면 안 되죠. 저도 처음 병원에 전공의를 지원할 때 안 뽑아주는 1순위였답니다. 원서는 받아줬는데 무지막지한 인터뷰를 하게 됐습니다. 다행히 어려운 관문을 뚫고 정말 남보다 몇 배 열심히 병원 일을 했습니다. 나름대로 업적도 좀 남기고… 나중에 윗 분들 얘기로는 그 때 학교 성적 좋은 다른 의사를 뽑을까 고민했는데 나중에 보니 나를 뽑기를 잘 한 것 같다고 하더군요. 진짠지 아닌지 모르지만… 어쨌든 자기가 가야 할 길이면 이것저것 재지 말고 가는게 진취적인 것 아닌가 합니다. 자기의 임무이기도 하고요.
수페사라님! 저도 졸업생인데도 새사연 대학생모임에서 활동하고 있고 졸업하고 대학생모임에 계신 분이 저 말고도 세 분이나 계십니다. 기꺼이 도울 수 있는 것을 찾고 계신다면 새사연 대학생모임과 함께 합시다!^^ 다음 새사연 까페에 들어와서 댓글 하나 조심스럽게 남겨 주세요~ 기다릴께요~
인문학 포럼 잘 본 1人. 대학생들은 이런 포럼이나 강연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토익공부와 스펙이 능사가 아님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세상을 바꾸는 일에 뛰어들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죠. 솔직히, 사태가 이러할진데 왜 짱돌들고 뛰어나가지 않냐고 말하면 깝깝하더라구요.-ㅅ- 공부도 열심히 했고, 대학도 졸업할 예정이고, 토익도 봤고, 동아리도 했는데 그래도 답이 안나오면, 이제 이건 제 잘못이 아닌거죠. 한국사회는 저한테 해준게 없으므로-_- 이제 제가 뒤집어놔도 할말 없음. 클클클
김도년님의 주장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특히 학생회 활동안한다고 대학생이 보수화된 것은 아니다…라는 주장에 한표 꾸욱…아주 정당한 평가입니다….
너무 멋있다. 대학 후배들 !!!!!! 도년, 그대는 이제 하산해서 방송국이나 신문사로 들어가도 되겠네. 내 추천서를 써줌세…….. (받아들일지 모르지만…. – -;)
나도 한표! 친구들이나 선후배들 만나보면 관심없다는 말은 새빨간거짓말이예요. 후배님의 문자처럼 막막하고 답답한데 어떻게 이걸 해야할지 모른다는 거. 노암촘스키나 하워든진같은 사람은 일인시위도 하고, 학생들이 시위할 때 지지하고 도와준다고 책에서 봤어요. 대학내에서도 참스승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저는 항상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도록 그리하여 정말 아름다운 게 무엇인지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게끔 해 준 스승을 만난 건 행운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생에 있어서 훌륭한 스승이 필요한 시점이죠. 그런 의미에서 활자로나마 손석춘님이라던거 한겨레 한홍구, 김정란 교수님 같은 분들을 안다는 것만 해도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책에 텍스트에 갇혀 있는게 아니라 현실에 구체적으로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거미줄처럼 지방과 서울에서 연대해서 대안과 비전을 만들어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회초년생도 대학등록금 문제에 대해서 할 말이 많아요. 저도 졸업하자 마자 빚쟁이거든요. 너무나 배우고 싶었는데 배움은 온데간데 없고 빚만 남은 거 같아서 서글프기도 한데요, 대학생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기꺼이.^^
읽으면서 힘이 나게하는 글이네요!! 작은 책모임부터 강연회와 포럼까지 우리가 할 일이 많네요 ㅋ
무화과님 ㅋㅋ감사합니다.^^ 근데 요즘 방송국이나 신문사는 저 같은 사람은 퇴출 대상 일순위 일걸요 ㅋㅋㅋ
퇴출될 거라고 피하면 안 되죠. 저도 처음 병원에 전공의를 지원할 때 안 뽑아주는 1순위였답니다. 원서는 받아줬는데 무지막지한 인터뷰를 하게 됐습니다. 다행히 어려운 관문을 뚫고 정말 남보다 몇 배 열심히 병원 일을 했습니다. 나름대로 업적도 좀 남기고…
나중에 윗 분들 얘기로는 그 때 학교 성적 좋은 다른 의사를 뽑을까 고민했는데 나중에 보니 나를 뽑기를 잘 한 것 같다고 하더군요. 진짠지 아닌지 모르지만…
어쨌든 자기가 가야 할 길이면 이것저것 재지 말고 가는게 진취적인 것 아닌가 합니다. 자기의 임무이기도 하고요.
올린 글도 댓글도 모두 희망이 넘칩니다. 저도 그날 힘을 얻어 왔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갑시다. 그리고 아래 무화과님이 쓴 두 글과 저도 생각이 같습니다.
네~ 사실은 영혼을 팔아서라도 한겨레 신문사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ㅠㅠㅠㅠㅠㅠ 흙흙
수페사라님! 저도 졸업생인데도 새사연 대학생모임에서 활동하고 있고 졸업하고 대학생모임에 계신 분이 저 말고도 세 분이나 계십니다. 기꺼이 도울 수 있는 것을 찾고 계신다면 새사연 대학생모임과 함께 합시다!^^ 다음 새사연 까페에 들어와서 댓글 하나 조심스럽게 남겨 주세요~ 기다릴께요~
인터넷의 강점을 살려서 웹상에서 활동할게요.
비록 얼굴은 못 뵈었지만 전 아주 오래 기다렸던 사람을 만난 것 같이 기쁩니다.
웹도 좋고 오프라인도 좋지요~^^ 저도 같은 고민을 나누고 계신 분을 여기서 뵙게 되어서 기뻐요~
인문학 포럼 잘 본 1人. 대학생들은 이런 포럼이나 강연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토익공부와 스펙이 능사가 아님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세상을 바꾸는 일에 뛰어들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죠. 솔직히, 사태가 이러할진데 왜 짱돌들고 뛰어나가지 않냐고 말하면 깝깝하더라구요.-ㅅ- 공부도 열심히 했고, 대학도 졸업할 예정이고, 토익도 봤고, 동아리도 했는데 그래도 답이 안나오면, 이제 이건 제 잘못이 아닌거죠. 한국사회는 저한테 해준게 없으므로-_- 이제 제가 뒤집어놔도 할말 없음. 클클클
근데 제 문자 무단도용-_-?!
Yeonjaa님 말이 맞습니다.
사회가 이런데 너 왜 가만 있냐고 하는 사람들 보면 이렇게 말합니다.
“넌 어떻게 있었는데?”
사실 오래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좀 더 나서고, 좀 덜 나설뿐이죠.
모두 같은 고민들을 하지만 나서고 안 나서고는 종이 한 장 차이죠.
정말 문제이다 싶을 때 그들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손 원장님이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학습하고 준비하라고 하는 것 같아요
Yeonjaa님의 문자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학생들의 절박한 고민을 응축한
것이라서 이 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말이 없을 것 같아서 인용했어요. ^^
‘무단도용’ 이해해주시길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