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등록금 투쟁에서 대안을 중심으로 한 직렬적 운동은 한번도 존재했던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할 수 없다는 평가는 이른 것 같고요. 학생들이 등록금 투쟁에 관심이 없다고 평가하기보다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을만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등록금 투쟁이 못되었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몇 만원 돌려받는 등록금 투쟁 때문에 자신의 학업과 아르바이트 등등을 포기할 수는 없겠죠. 그런 투쟁은 크게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투쟁에 내가 동참하면 정말 뭐가 될 수 있겠구나 하는 근본적인(진행방향)의 변화와 구체적안 목표, 방법 등이 제시되면 동참할 겁니다.
마치 촛불시위 때 내가 시청광장에 나가면 이명박이 바뀔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사람들이 모였던 것처럼요. 지금은 모여도 안바뀐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사람들이 예전처럼 많이 나오지 않는 것이지요. 따라서 촛불시위를 이어나가는 데서건, 등록금 시위 건 동참함으로써 분명히 실현가능한 목표와 방법이 먼저 제시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아래에서도 말한것처럼.. -운동이 성공할 것이라는, 명확한 비젼을 보여줄 수가 없습니다-
실천적인 로드맵이 제시되어야 한다면 누군가는 그것을 고민하고 만들어서 제시해야 하는데 누가 그 역할을 할것이며 그것을 어떻게 형성할 것인지, 초기에 구심점 역할을 할만한 -의기투합의 결사체-(‘아무것도 없는 맨땅에 해딩할’ 평범한 일반 학생들) 가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데..
예전에 심형래가 한 말 중에 가장 와닿았던 게…”못하니까 안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니까 못하는 것이다”는 말이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등장 이후 시민사회의 저항이 강화될 것이라고 누구나 예측했습니다만, 2008년 촛불시위와 같은 저항의 강도를 예측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10대가 촛불을 들고 청계광장에 나섰을 때조차 이것이 6월항쟁을 능가하는 시민동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짐작하지 못했죠.
저항과 운동은 우연한 계기를 통해 촉발되지만, 그 원인에는 필연성이 있기 마련입니다. 현재 대학의 위기가 저항을 통하지 않고서는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인 위기와 모순이라면, 어떤 우연한 지점에 반드시 촉발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것이 얼마나 ‘준비되어 있느냐’죠.
대학생의 현실이 과거에 비해 조직된 역량의 부족이라는 상황에 처해 있으나, 전혀 ‘무’의 상황은 아닙니다. 먼저 저항의제에 대한 명확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고(이거 아주 어려운 겁니다), 활동 주체들도 전혀 없지 않습니다.
객관적 환경은 어느 정도 조성되어 있으나, 문제는 주체적 역량과 전략, 전술입니다. 다양한 전략전술이 논의될 수 있겠지만, 먼저 현재 존재하고 있는 저항역량을 최대한 결집시키는 것에서 출발하고, 이를 확대 재생산시켜나가야 합니다. 누가? 먼저 이번 학생회 선거 출마 의지를 밝힌 분들부터 시작해보면 어떨지요? 가능합니다.
직렬적 대안 운동이라는 큰 프레임에는 적극 찬성합니다.
다만 이 직렬적 대안 운동의 ‘동력’을 어떻게 형성하고 만들어 나갈지…
많은 대학생들이 등록금 운동에 관심조차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뭔가를 하리라 기대하기도 어렵구요..
운동이 성공할 것이라는, 명확한 비젼을 보여줄 수도 없습니다.
‘동력’형성의 총체적 난맥상에서, 어떻게 실마리를 풀어 나가야 할까요..
대학생들의 등록금 투쟁에서 대안을 중심으로 한 직렬적 운동은 한번도 존재했던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할 수 없다는 평가는 이른 것 같고요. 학생들이 등록금 투쟁에 관심이 없다고 평가하기보다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을만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등록금 투쟁이 못되었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몇 만원 돌려받는 등록금 투쟁 때문에 자신의 학업과 아르바이트 등등을 포기할 수는 없겠죠. 그런 투쟁은 크게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투쟁에 내가 동참하면 정말 뭐가 될 수 있겠구나 하는 근본적인(진행방향)의 변화와 구체적안 목표, 방법 등이 제시되면 동참할 겁니다.
마치 촛불시위 때 내가 시청광장에 나가면 이명박이 바뀔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사람들이 모였던 것처럼요. 지금은 모여도 안바뀐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사람들이 예전처럼 많이 나오지 않는 것이지요. 따라서 촛불시위를 이어나가는 데서건, 등록금 시위 건 동참함으로써 분명히 실현가능한 목표와 방법이 먼저 제시되어야 합니다.
같이 고민해 봐요. ^
“실현가능한 목표와 방법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아래에서도 말한것처럼..
-운동이 성공할 것이라는, 명확한 비젼을 보여줄 수가 없습니다-
실천적인 로드맵이 제시되어야 한다면
누군가는 그것을 고민하고 만들어서 제시해야 하는데
누가 그 역할을 할것이며 그것을 어떻게 형성할 것인지, 초기에 구심점 역할을
할만한 -의기투합의 결사체-(‘아무것도 없는 맨땅에 해딩할’ 평범한 일반 학생들)
가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예전에 심형래가 한 말 중에 가장 와닿았던 게…”못하니까 안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니까 못하는 것이다”는 말이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등장 이후 시민사회의 저항이 강화될 것이라고 누구나 예측했습니다만, 2008년 촛불시위와 같은 저항의 강도를 예측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10대가 촛불을 들고 청계광장에 나섰을 때조차 이것이 6월항쟁을 능가하는 시민동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짐작하지 못했죠.
저항과 운동은 우연한 계기를 통해 촉발되지만, 그 원인에는 필연성이 있기 마련입니다. 현재 대학의 위기가 저항을 통하지 않고서는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인 위기와 모순이라면, 어떤 우연한 지점에 반드시 촉발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것이 얼마나 ‘준비되어 있느냐’죠.
대학생의 현실이 과거에 비해 조직된 역량의 부족이라는 상황에 처해 있으나, 전혀 ‘무’의 상황은 아닙니다. 먼저 저항의제에 대한 명확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고(이거 아주 어려운 겁니다), 활동 주체들도 전혀 없지 않습니다.
객관적 환경은 어느 정도 조성되어 있으나, 문제는 주체적 역량과 전략, 전술입니다. 다양한 전략전술이 논의될 수 있겠지만, 먼저 현재 존재하고 있는 저항역량을 최대한 결집시키는 것에서 출발하고, 이를 확대 재생산시켜나가야 합니다. 누가? 먼저 이번 학생회 선거 출마 의지를 밝힌 분들부터 시작해보면 어떨지요?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