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사연 이사장
안녕하십니까?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을 방문해 주신 여러분께 고마움의 마음을 담아 인사드립니다.
저희 연구원은 순수하게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운영하는 곳입니다. 그러기에 권력이나 어떤 세력에 휘둘리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진보적이면서도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하지만 현실에 발을 둔 연구를 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행복과 한국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진지하면서도 신명나게 일을 할 수 있습니다.
2006년 창립 당시는 신자유주의가 정점을 향해 달리던 시기였습니다. 이에 대해 비판 없이 따라가는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짚으면서 한 편으로는 새로운 사회의 희망을 찾아 나섰던 새사연은 2007~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예견하면서 한국 경제 정책, 노동 정책, 복지 정책 등의 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 미국을 필두로 세계를 휩쓴 경제 공황으로 결국 세계는 신자유주의의 몰락을 선언하였고, 이후 전 세계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자 동분서주 하고 있습니다.
근본은 변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세계질서가 만들어진다고 해도 결국 중요한 것은 인간의 행복과 안녕, 평등이 보장되는 사회입니다. 경제 살리기란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없애고, 자신들의 능력을 발휘하면서 공평하게 행복을 추구하는 데서 시작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돈 중심, 무한 경쟁, 불평등이 횡행하는 이상 우리의 행복과 사회의 발전, 경제 안정화는 이루어질 수도 없습니다.
저희 새사연은 여러분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눈을 맞추면서 사람이 중심이 되는 경제, 복지, 정치 문화에 대한 대안을 만들어나가는데 앞으로도 타협 없이 나아갈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2016년 6월 25일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이사장 고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