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박세길

새사연 초대 부원장으로, 지금은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1990년대 대학생 필독서 『다시쓰는 한국현대사』 시리즈를 펴냈고, 최근 그간의 사유를 정리한 『한국현대사 열한 가지 질문』이라는 책으로 발표했습니다.

사람중심 경제로의 사회적 합의가 절실하다

이렇게 초겨울 찬바람이 불면 2년 전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 즈음 광화문 광장을 덮친 초겨울 찬바람은 촛불의 뜨거운 열기로 희미하게 녹아 내렸었다. 촛불 시민들의 소망은 소박했다. 기득권에 맞설 새로운 정부를 출범시켜 갑질을 근절하고 사회적 양극화를 완화시키면서 복지를 늘리면 삶의 질이 달라질 것이라 믿었다. 문재인 정부는 촛불 시민의 여망을 실현하

By | 2018-12-01T07:17:02+00:00 2018.11.30.|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 주도 ‘분수 효과’ 일으키려면

그동안 몹시 궁금했었다. 도대체 무얼 하고 있는 것일까? 중소벤처기업부를 둘러싼 궁금증이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문재인 정부가 임기 초반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며 새로이 출범시킨 부처이다. 무엇보다도 중소·벤처기업이 일자리 창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요구가 크게 작용했다. 하지만 1년이 넘도록 중소벤처기업부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입증하는데 별반 성

By | 2018-11-13T10:41:01+00:00 2018.11.12.|Tags: , , |

정부 경제 운용의 세 가지 한계

보수 야당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따갑게 비판하면서 종종 ‘아마추어 정부’라는 딱지를 붙여 왔다. 지극히 보수적인 시각에서 나온 평가이지만 시각을 달리 접근해 보더라도 아마추어 정부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게 사실이다. 대표적으로 세 가지 지점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첫째 시장 내 우군을 확보하기 위한 정치 행위가 없다. 1980년

By | 2018-10-16T17:14:34+00:00 2018.10.04.|Tags: , |

[역사의 과도기 혼돈의 진보 ⓸] 문재인 정부의 출구는 ‘사회적 합의’에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직감하고 있다시피 지금 우리는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한반도 지형이 혁명적으로 재편될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대기업 중심의 국민경제가 수명을 다하면서 혁신적 전환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이러한 전환이 패착 없이 이루지려면 30여 년간 진보적 흐름을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절감했

By | 2018-08-21T15:40:52+00:00 2018.08.20.|Tags: |

[역사의 과도기, 혼돈의 진보 ⓷] 차기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상당히 섣부른 이야기일 수 있다. 관심을 드러내는 사람도 많지 않다. 언론에서도 이를 다루는 경우가 별로 없다. 하지만 이면에서는 차분하게 검토되고 준비되어야 사항이기도 하다. 과연 차기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진보는 이 지점에서도 혼돈에 빠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권 주역은 시대가 선택한다   ‘누가 대통

By | 2018-08-13T21:16:24+00:00 2018.08.13.|Tags: |

[역사의 과도기, 혼돈의 진보②] 문재인 정부, 조급성을 버리고 현장에 밀착하라!

문재인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가 실패한다면 한국 사회는 헤어날 수 없는 혼미 속으로 빠져들 공산이 크다. 앞으로 쏟아내는 모든 이이야기는 문재인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진정으로 문재인 정부 성공을 기원한다면 한층 더 냉철한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민심의 방향을 최종 결정짓는 경제와 관련해서 더욱 그렇다.

By | 2018-08-13T21:17:11+00:00 2018.07.30.|Tags: |

[역사의 과도기, 혼돈의 진보①] 소득주도 성장론, 예정된 실패였나?

지금 우리는 역사의 과도기를 살고 있다. 낡은 질서는 물러가고 있으나 새로운 질서는 자리 잡고 있지 못하다. 과도적 혼돈이 발생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 이럴 때 낡은 관념의 포로가 되어 있으면 패착을 범하기 쉽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진보는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야할 책무를 안고 있다. 하지만 진보 안에는 낡은 관념들이 진보의 꼬리표를 달고 곳곳

By | 2018-08-13T21:17:46+00:00 2018.07.15.|Tags: |

위클리 펀치(612) 상식의 눈으로 보면 북미회담 궤도는 명확하다!

두 사나이가 ‘세기의 밀당’을 하며 전 세계를 들었다 놓고 있다. 북미회담을 취소하면서 양아치 취급받던 트럼프는 일순간에 고수로 탈바꿈했다. 한 번의 쇼로 대결로 치닫던 상황을 깔끔히 정리했다. 고수들의 놀이판으로 전문가들이 극도의 수난을 겪고 있다. 어설픈 전망을 내놓았다가 비웃음거리로 전락하기 일쑤이다. 도대체 북미회담 궤도는 정해져 있는 것일까? 이에

By | 2018-07-02T22:58:33+00:00 2018.05.28.|Tags: , |

위클리 펀치(610) 서로 다른 세대 경험, 서로 다른 시선

한반도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번번이 빗나가는 예상으로 인해 전문가들이 적지 않은 곤혹을 치르고 있다. 판문점 회담 이후 남한 내 여론 지형 또한 혁명적 변화를 겪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판문점 회담 이전 북한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은 78.3%에 이르렀다. 신뢰한다고 답한 경우는 14.7%에 불과했다. 그러던 것이 판문점 회담 이후 북한을 두고 신

By | 2018-07-03T13:18:20+00:00 2018.05.14.|Tags: , |

위클리 펀치(605) 그들은 무얼 믿고 안철수를 따라 갔을까?

잠시 지나가 버린 정치권 이야기를 떠올려 본다. 안철수가 유승민과 손잡고 지금의 바른미래당을 만들 때의 이야기이다. 다수의 호남 지역 의원들은 안철수 행보에 강력 반발했다. 결정적 요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반대하는 유승민과는 결코 손잡을 수 없다는 데 있었다. 그들이 보기에 햇볕정책은 DJ 유지의 핵심이었다. DJ 유지에 대한 거역은 곧 호남

By | 2018-07-02T22:17:07+00:00 2018.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