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차 ]1. 협동조합은 은퇴 세대들이 주도한다.50대 이상이 절반2. 중, 장년층이 주도함에도 불구하고 영세하다.3. 부자 협동조합은 서울에 있다?4. 박원순 서울시장은 활발하고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부진하고?5. 협동조합 유형의 지역별 편차6. 협동조합이 사회혁신의 유형으로 자리잡기 위한 정책적 제언새사연은 정의당 박원석 의원실의 자료 협조를 받아서 서울시에 설립 신고 된 협동조합에 대해 지난 10월 각 세대별 참여를 분석해 보았다.(새사연, “ 청년들에게 아직 협동조합은 ‘붐’이 아니다.” 참조) 이번에는 추가로 전국에 걸쳐 신고 된 모든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연령대별, 지역별 추이와 특색을 요약해보도록 하자. 여기에 분석된 결과는 2013년 8월 31일까지 사회적 협동조합 포함 전국 2,530개 신고 된 협동조합 중에서 데이터가 부실한 것을 제외한 2,485개 사례를 대상으로 했다. 이 가운데 정부에 의해 공식 수리된 신고는 2,391건이었다.서울시 협동조합 분석에서도 나타난 것처럼, 우리나라 협동조합 창업에서 가장 큰 특징은 주로 세대별로 차별화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협동조합 열풍이 불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열풍의 주역은 50~60대 은퇴세대로 밝혀졌다. 협동조합 대표를 맡고 있는 연령대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50대(38%)이고 60대까지 합하면 절반을 넘는 52%를 차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보편적인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인 주식회사 기업 설립자들 가운데 겨우 32%만이 50대 이상인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협동조합 설립의 고령화를 짐작하게 한다.반대로 40대 미만의 청년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한 비중은 겨우 13%에 불과했다. 이 역시 매우 적은 것인데, 일반 주식회사 설립자 연령대를 보면 40대 미만이 거의 1/3에 해당하는 29%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2012년 말 신규법인 설립 기준). 즉 청년들에게 아직은 협동조합이 ‘찻잔 속의 태풍’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또한 협동조합의 고령화는 신중하고 안정적으로 협동조합의 추진이 될 수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고, 젊은 층의 진입 부족에 따른 혁신적이고 참신한 시도가 부족할 수 있다는 해석을 할 수도 있다.또한 협동조합은 대체로 남성들이 주도(77%)하고 있는데, 다만 40대 미만의 경우에는 여성들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활발한 것이 특징이다. 이런 현상이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 등 경력 단절 후 재취업의 수단으로 삼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청년층에서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참여를 반영하는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보고서 전문을 보시려면 PDF 아이콘을 눌러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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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사회혁신의 유형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