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1.‘젠더평등’을 위한 새 화두2. 노동시장에서 여성3. 무임금 돌봄에서 여성4. 문화생활에서 여성5. 시사점[본 문]1. ‘젠더평등’을 위한 새 화두사회 불평등의 오랜 논의 중 하나가 ‘젠더’ 문제이지만, 쉽게 풀리지 않는 것도 현실이다. 젠더불평등은 계급, 연령, 인종 등의 차별에다 성 차별적 태도와도 얽혀있어 사안의 복잡성이 더 크기도 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성평등지수’를 만들어 매년 국제 비교를 하며 젠더평등 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같이 젠더평등이 공론화되면서 조금씩 개선되고 있지만, 대다수 여성의 삶이 여전히 고달프다는 현실은 계속되고 있다.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새로운 젠더 이슈도 부상하고 있다. 여성 개개인의 배경이나 교육수준에 따라 직종, 직위, 임금수준 차이도 커지면서, 성차별로 인한 격차뿐 아니라 여성들 내 차이도 증가해 젠더평등의 논의 범위나 이슈도 다양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영국의 싱크탱크인 IPPR(공공정책연구소)가 펴낸 연구보고서 “큰 기대: 젠더평등의 약속을 탐색”을 통해, 젠더평등의 실현이 여성의 경제활동참여율 높이기, 국회의원 수 늘리기, 고위직 임원 늘리기 등 ‘유리천장 깨기’식 접근으로 한계가 있다는 비판을 내놓았다. 영국 현대사회가 급변해오면서 여성 개개인의 성장배경이나 경험이 다양해지고 있으나, 젠더평등의 이슈가 ‘유리천장 깨기’로 모아져 다수 여성들이 직면한 최저임금이나 무임금 돌봄 노동 문제는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는 영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젠더평등 정도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수들도 ‘성평등 사회로 바꿔야 한다.’는 그 목표에 비해 관리 지표나 정책수단이 다수 여성의 현실과는 거리가 있다. 한국 사회 내에서도 여성들 내에서의 경제적 이질성이 커지고, 여성들 간의 격차도 심화되고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이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가 증가하면서 가구소득 불평등도 감소에 영향을 주었으나, 여성들 내에서 고용 형태에 따른 소득 불평등이 오히려 커져 전체적으로 가구 불평등은 크게 줄지 않았다고 한다(신광영, “기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가 가구소득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 『한국 사회 불평등 연구』, 후마니타스. 2013.4). IPPR의 최근 보고서는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여성들의 열망과 기대 변화를 탐구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젠더 정치의 우선순위 논쟁을 촉발하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 보고서는 “여성들이 남성의 게임에서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까 보다는 이 게임의 법칙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고민하는 ‘젠더 정치’가 필요하다”고 꼬집는다. 분석 자료는 1958년 국립아동발달연구, 1970년 영국 코호트(집단) 조사, 젠더 관계와 무?유급 노동의 추이를 탐색하는 2011년 사회가계패널조사에 기반하고 있으며, 영국 전역의 16 가정의 여성 50인과 집단 및 개인별 세미 면접을 병행해 연구되었다. 이 보고서는 여성들 개인의 궤적이 오늘날 여성들의 경험과 지난 반세기 동안 영국 사회의 변화를 말해준다며, ‘유리천장 깨기’ 접근 방식은 젠더평등의 지배적인 논쟁이며 형식적이고 법적인 평등으로 협소하다고 결론짓는다. 이 보고서는 노동시장에서 여성, 무임금 돌봄에서 여성, 문화생활에서 여성 등 세 분야에 걸쳐 여성의 현실을 녹아낸 젠더평등을 위해 새 화두들을 던져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 보고서는 노동시장의 하단에 위치한 여성들의 일자리 개선이 시급하고, 여성노인의 문제도 함께 풀기를 권한다. 가정에서 돌봄 책임은 부모휴가나 이용 가능한 보육시설을 개선할 때 여성과 남성 모두 일과 돌봄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문화적으로 더 건강한 여성의 대표성을 만드는 노력을 해야 여성의 역할과 생활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힌다. 더 상세한 내용을 살펴보겠다…* 보고서 전문을 보시려면 PDF 아이콘을 눌러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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